스타벅스코리아, 세계 최초 키오스크 도입 추진…명동 등 시범 운영

스타벅스 '사이렌 오더' 주문 모습.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올 상반기 중 일부 매장에 키오스크를 시범 도입할 계획이다. 이는 세계 스타벅스 매장 중 처음으로 도입되는 사례로,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 온 스타벅스 코리아의 행보에 다시 한 번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매장을 중심으로 키오스크 설치를 검토하고 있으며, 현재 내부 논의가 진행 중이다. 도입 지역으로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명동 일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스타벅스 미국 본사는 고객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직원이 직접 주문을 받고 이름을 불러 음료를 전달하는 방식의 운영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스타벅스 코리아는 본사의 기본 방향을 유지하면서도 한국 시장 특성에 맞는 디지털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실제로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2014년 모바일 주문 서비스인 ‘사이렌오더’를 글로벌 최초로 도입했고, 2016년에는 전자영수증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디지털 기반 고객 경험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이번 키오스크 도입 역시 고객 편의성과 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상반기 내 유동인구가 많은 일부 매장을 대상으로 키오스크 운영을 시범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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