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국민의힘, 대선주자 4인 압축…2차 경선에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4. 23. 08:56

2차 경선을 진출한 후보자는 (왼쪽부터)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사진=뉴시스]


국민의힘이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2차 경선 진출자 명단을 22일 발표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가 상위 4인에 올라 2차 경선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후보자 이름은 순위 없이 가나다순으로 공개됐다.

1차 경선은 후보자 비전대회와 토론회를 거친 후, 21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100%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결정됐다.

황 위원장은 “후보 대리인이 참관한 가운데 투표함 개봉과 집계를 마쳤다”며, "공직선거법에 따라 순위나 수치는 발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실과 다른 순위 유포는 선거 혼탁을 유발할 수 있다"며 법적 대응 방침도 밝혔다.

국민의힘은 오는 23일 2차 경선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24-25일 주도권 토론회, 26일 후보자 간 TV토론회를 진행한다. 이후 27-28일 이틀간 선거인단 투표(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50%)를 거쳐 29일 3차 경선 진출자 2인을 확정할 계획이다. 단, 2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발생할 경우 최종 후보로 선출돼 3차 경선은 생략된다.

2차 경선부터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0%였던 1차와 달리, 선거인단과 여론조사를 절반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전환된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6일 1차 경선 후보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한동훈 전 당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 8명을 확정한 바 있다.

진출자들은 각자 SNS와 언론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김문수 후보는 "자유대한민국과 시장경제를 지키기 위한 공동의 사명을 지닌 후보들"이라고 평가했으며, 안철수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라는 국민의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다짐했다.

한동훈 후보는 “민주당의 공격으로부터 자유로운 유일한 후보”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준표 후보는 “컷오프를 넘겨 다행”이라면서도 “나경원 후보가 진출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고 밝혔다.

경선에서 탈락한 나경원, 이철우, 유정복 후보 역시 국민의 지지에 감사를 표하며 당의 단합을 강조했다. 나 의원은 "대한민국을 위한 여정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했으며, 이 지사는 "이번 대선은 체제 전쟁"이라며 자유 진영의 결집을 촉구했다. 유 시장은 "정의로운 세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대선주자 4인 압축…2차 경선에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 스페셜경제

국민의힘이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2차 경선 진출자 명단을 22일 발표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www.sp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