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트럼프, 외국산 자동차 관세 완화…업계 숨통 트이나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4. 29. 14:54

중복 관세 조정, 제조업계 부담 경감
부품 150개 품목 관세 인하·환급 추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산 자동차·부품에 부과한 고율 관세를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조치는 최근 경기 둔화 우려와 자동차 업계의 부담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알루미늄 등에 부과된 기존 관세와 중복되지 않도록 자동차 관련 관세를 조정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추가 관세 부담 없이 생산과 판매를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조치는 소급 적용된다. 정부는 이미 납부한 관세에 대해서도 환급 절차를 마련할 계획이며, 특히 자동차 부품 150개 품목에 대해 다음달 3일부터 예정돼 있던 25% 관세도 완화할 방침이다.

환급 금액은 첫 해에 미국산 차량 가치의 최대 3.75% 수준으로 책정됐으며, 2년 차에는 2.75%로 축소한 뒤 점진적으로 폐지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취임 100일 기념행사에서 이러한 관세 완화 조치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이달 초부터 외국산 자동차와 부품에 대해 25% 관세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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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산 자동차·부품에 부과한 고율 관세를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조치는 최근 경기 둔화 우려와 자동차 업계의 부담을 고려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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