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이재용 회장, 삼성바이오로직스 방문…“바이오 초격차 전략 직접 점검”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6. 10. 12:11

지난해 2월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사업장을 찾은 이재용 회장이 5공장 건설 현장에서 관계자 브리핑을 듣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인천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방문해 바이오 사업 전략을 직접 점검했다.

호실적을 기록 중인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최근 본격 가동에 들어간 5공장을 둘러보며 현장을 챙긴 것이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정현호 삼성전자 부회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등과 함께 송도 사업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삼성바이오의 사업 전략을 보고받고, 공정라인과 생산시설을 직접 점검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3월 5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한 데 이어 이번에는 본격 가동에 들어간 5공장을 다시 찾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공장 가동을 통해 18만ℓ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했으며, 기존 1~4공장과 합쳐 총 78만4000ℓ에 달하는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5공장은 앞선 공장들의 성공사례를 집약한 최신형 CDMO(의약품 위탁개발생산)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 경기 위축 속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반기 신규 계약 4건을 포함해 총 3조2525억 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수주액의 60% 이상을 이미 초과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 4조5473억 원, 영업이익 1조3201억 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리며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1위 자리를 굳혔다. 올해는 연매출 5조 원 돌파도 유력시된다.

이날 이 회장은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맡고 있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업장도 함께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최근 CDMO와 바이오시밀러 부문을 각각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로 물적분할하며 바이오 사업 구조를 재편 중이다.

바이오 산업은 삼성 내부적으로 반도체에 이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이 회장의 잇단 현장 방문은 바이오 부문에 대한 그룹 차원의 집중 의지를 드러낸 행보로 풀이된다.

 

 

 

 

 

이재용 회장, 삼성바이오로직스 방문…“바이오 초격차 전략 직접 점검” - 스페셜경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인천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방문해 바이오 사업 전략을 직접 점검했다.호실적을 기록 중인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최근 본격 가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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