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당국이 전남 목포시에서 발생한 침수 차량에서 운전자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국내 손해보험사가 침수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대응팀을 운영한다. 최근 5일간 내린 장맛비로 전국에서 1000대 이상의 차량이  침수해서다. 이로 인한 피해액이 94억5000만원이기 때문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를 고려해 주요 보험사가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우선 삼성화재가 침수예방 비상팀을 운영한다. 비상팀이 집중호우로 긴급상황 발생시 고객 동의 하에 관공서와 공조해 침수 위험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고, 위험지역 사전 침수예방 활동 등을 한다. 현재 비상팀이 저지대 등 상습침수지역 93곳, 둔치 주차장 281곳 등 전국 374곳의 침수 예상지역을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

현대해상 역시 출동자를 편성해 침수 위험지역 순찰을 강화한다. 이외에도 현대해상이 침수 사고 다발 지역을 선정하고 수위 인지 후 침수위험을 사전에 알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침수 사고 다발 지역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DB손해보험도 신속한 보고와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DB손해보험이 전국 156곳에 차량 6703대를 수용할 수 있는 차량보관소를 확보했다.

KB손해보험이 손해 정도에 따라 사전준비와 예방, 초기관제, 현장관제, 비상캠프 등으로 세분화해 신속한 복구 지원에 나선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차량침수 피해와 고속도로 2차사고에 따른 인명, 재산피해를 막기 위해 보험사, 보험개발원, 손해보험협회, 한국도로공사와 긴급대피알림 서비스를 시행한다.

업계 관계자가 “8일 남부지방 집중호우로 전북과 충남에서 피해 접수가 가장 많았다. 계속 신고가 이뤄지고 있어 집계 건수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업계, 비상대응팀 운영…장맛비로 침수 차량 속출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국내 손해보험사가 침수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대응팀을 운영한다. 최근 5일간 내린 장맛비로 전국에서 1000대 이상의 차량이 침수해서다. 이로 인한 피해액이 94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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