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 세종대학교 정보보호학과 교수. [사진=세종대학교]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정보보호학과 이종혁 교수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최근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정보보호연구반(SG17) 국제회의에서 제안한 2개의 신규 표준 기술이 개발 승인을 받았다.

8일 세종대에 따르면 ITU-T SG17이 국제연합(UN) 산하 정보보호 기술 표준을 총괄하는 연구반으로, 매년 두차례 국제회의를 통해 사이버보안 국제표준을 개발하고 검토한다.

이종혁 교수팀이 세계 54개국 330명이 참석한 이번 국제회의에서 산업용 사물인터넷 데이터 보호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제조 보안과 스마트 계약을 통해 발행하는 명세서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인 보이스 보안에 관한 차세대 블록체인 보안 기술 등을 제안했다.

세종대 프로토콜공학연구실을 이끌고 있는 이종혁 교수가 앞선 ITU-T SG17 국제회의에서도 3개의 보안 표준 기술을 승인받아 개발하고 있다. 이로써 이종혁 교수가 5개의 차세대 보안 표준기술을 개발하게 됐다.

이종혁 교수가 “세종대 프로토콜공학연구실이 세계적인 상호 협력과 표준 기술 개발이 중요한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기술 중심의 표준을 만들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혁 세종대 정보보호학과 교수, 국제회의서 차세대 보안 표준기술 2개 개발 승인받아 - 스페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정보보호학과 이종혁 교수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최근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정보보호연구반(SG17) 국제회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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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생새우. [사진=이마트]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이마트가 10일부터 17일까지 국산 생(生) 새우를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1㎏당 30~40마리 수준이다.

이마트가  이를 위해 사상 최대 물량을 확보했다며 8일 이같이 밝혔다.

이는 양식 새우 생산량이 급증한 덕인데, 이마트가 확보한 물량이 50t이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흰다리 새우 생산량이 감소하다,  올해 양식 새우 폐사가 줄며 새우 양식이 크게 늘었다.

이를 고려해 이마트가 국내 새우 양식 어가를 돌며 많은 물량을 확보, 저렴한 가격으로 국산 생새우를 판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마트,  국산 생새우 할인 판매…사상 최대 물량 확보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이마트가 10일부터 17일까지 국산 생(生) 새우를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1㎏당 30~40마리 수준이다.이마트가 이를 위해 사상 최대 물량을 확보했다며 8일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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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종대]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구직활동자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하반기 Job Festival(잡 페스티벌) 취업준비 함께하세종을 진행한다.

7일 세종대에 따르면 8일 열리는 하반기 잡페스티벌이 교내에서 11시부터 16시까지 진행되며, 구직활동을 하는 청년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행사에서는 청년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고용노동부 정책 홍보,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프로그램과 추천채용 홍보, 재학생 맞춤형 고용 서비스 홍보, 면접 이미지메이킹, 취업네컷, 지문진로적성검사 등이 각각 펼쳐진다.

이번 행사에는 세종대학교 재학생,  졸업(예정)자뿐만이 아니라 취업에 관심 있는 지역 청년까지 참여할 수 있다.

 

 

 

 

 

세종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하반기 잡페스티벌 마련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구직활동자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하반기 Job Festival(잡 페스티벌) 취업준비 함께하세종을 진행한다.7일 세종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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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종대]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가 서울 교내에서 미국 Rutgers University-Camden과 상호 협력, 교환학생 파견 위한 협정을 지난달 하순 체결했다.

7일 세종대에 따르면 1766년에 발족한 Rutgers University가 현지 뉴저지주에 있으며, 올해 현재 4개의 단과대학, 38개 학부, 29개 대학원에서 6500명의 재학생과 125개국 9000명의 국제 교류 학생 등이 수학하고 있다.

앞으로 양교가 연구 프로젝트, 교류,  시설 사용 등에서 각각 협력한다.

엄종화 총장이 “급속도로 변화하는 국제 사회에서 인재 양성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대, 美 Rutgers University-Camden과 맞손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가 서울 교내에서 미국 Rutgers University-Camden과 상호 협력, 교환학생 파견 위한 협정을 지난달 하순 체결했다.7일 세종대에 따르면 1766년에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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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전화기 GNSS 칩셋 제조사보다도 개선한 정확도 달성 등
[사진=세종대]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박병운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우주항공시스템공학부 교수 연구팀의 윤정현 박사과정 대학원생이 세계적인 IT 기업인 미국 구글과 국제 위성항법 시스템 학회가 주최한 Google Smartphone Decimeter Challenge 대회에서 세계 3위를 차지했다.

7일 세종대에 따르면 올해 3회째인 이 대회가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전화 기반 항법 경진대회로, 올해 행사에는세계 47개국에서 322팀이 참여했다. 

스마트전화의 위치 정확도가 도로에서는 5~10미터, 도심지에서는 20~100미터 이상으로 오차가 나타난다. 이번 대회는 이를 1미터 이내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했으며, 구글이 자국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의 도로 등에서 취득한 196개의 스마트전화 주행 데이터를 제공했다. 

이들 연구진이 해당 데이터를 활용해 위치정확도 향상에 도전했다.

박병운 교수 연구팀이 “2단계 속도 추정 기법을 활용한 스마트전화 위치 정확도 향상 기법을 활용해 대회 목표치인 1미터 이하 오차 수준의 위치 정확도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수상자에게는 5000달러(7000만원)의 상금 등이 주어졌다.

 

 

 

 

 

박병운 세종대 우주항공시스템공학부 교수 연구팀,  구글 데시미터 대회서 3위 차지 - 스페셜경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박병운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우주항공시스템공학부 교수 연구팀의 윤정현 박사과정 대학원생이 세계적인 IT 기업인 미국 구글과 국제 위성항법 시스템 학회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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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SPC그룹의 제과제빵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해외 영토 확장에 나선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트가 2004년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현재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베트남 등 11개국에 59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파리바게뜨가 우선 영미권에서 가맹사업을 강화한다. 

이에 따라 파리바게뜨가 현지 매장 90%를 가맹점으로 두고 있는 북미에서 8월 파리바게뜨 프랜차이즈 컨벤션을 개최했다. 

이는 파리바게뜨가 해외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가맹점 대상 행사로, 파리바게뜨의 해외 사업을 총괄하는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이 행사를 주재했다.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이 “해외에서 처음 연 가맹점 대상 대규모 행사다. 파리바게뜨의 북미 가맹사업이 순항하고 있다는 점을 증명하는 자리였다. 북미에서 확인한 성공 요소를 파리바게뜨 해외사업 전반으로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동, 동남아시아 등 이슬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게 SPC 파리바게뜨 복안이다. 파리바게뜨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과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에 각각 점포를 최근 마련한 이유다.

 

 

 

 

 

SPC 파리바게뜨, 해외 영토 확장에 열…11개국 진출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SPC그룹의 제과제빵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해외 영토 확장에 나선다.7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트가 2004년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현재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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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웨이]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코웨이가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5개의 본상을 최근 받았다.

코웨이는 IDEA 디자인 어워드가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에서 주관하는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이라며 4일 이같이 밝혔다.

이는 독일 iF, 레드닷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이다.

올해 코웨이가 비렉스 페블체어, 비렉스 안마베드, 아이콘 정수기2, 비렉스 안마베드 컨트롤러(제어장치)와 이 컨트롤러의 사용자경험(UX)·사용자환경(UI) 등으로 본상을 받았다.

코웨이 관계자가 “우리 제품의 디자인이 어느 공간에나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강력한 성능을 탑재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 혁신성과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고 말했다.

 

 

 

 

 

코웨이, 美 IDEA 디자인 어워드서 본상 5개 수상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코웨이가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5개의 본상을 최근 받았다.코웨이는 IDEA 디자인 어워드가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에서 주관하는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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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SPC그룹에서 운영하는 쉐이크쉑이 홀과 배달 가격을 다르게 받는 이중가격제를 도입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에서 운영하는 쉐이크쉑도 홀과 배달 가격을 다르게 받는 이중가격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배달 수수료 부담 탓에 홀과 배달 가격을 다르게 운영하는 것이다. 메뉴마다 인상폭은 상이하다.

대표메뉴 쉑버거는 홀에서 먹으면 8900원이지만 배달할 경우 9700원이다. 스모크쉑은 홀에서 먹으면 1만1100원이지만 배달로 먹으면 1만2100원이다.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이유로 '이중가격제'를 도입하는 프랜차이즈 업체도 늘고 있다.

롯데GRS의 햄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는 최근 오프라인 매장과 배달 서비스의 가격을 분리 운영하기 시작했다.

제품별 차등 가격은 단품 메뉴 700원~800원, 세트 메뉴 1300원 수준이다.

맥도날드도 매장과 배달 가격을 다르게 책정하고 있다. 빅맥세트의 경우 배달 메뉴 가격이 개당 8500원으로 매장에서 판매하는 가격보다 1300원 비싸다.

 

 

 

 

 

햄버거 프랜차이즈, 이중가격제 도입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SPC그룹에서 운영하는 쉐이크쉑이 홀과 배달 가격을 다르게 받는 이중가격제를 도입한다.4일 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에서 운영하는 쉐이크쉑도 홀과 배달 가격을 다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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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배달업계 1위 배달의민족의 최혜 대우 요구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나서면서 배달 플랫폼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배민의 공정거래법 위반 의혹을 조사 중이다.

배민이 최근 무료 배달 구독제 서비스 ‘배민클럽’을 도입하면서 입점주들에게 배민에서 판매하는 음식 가격을 다른 배달앱보다높게 책정하지 않는 최혜 대우를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혜 대우가 다수의 배달 플랫폼 가운데 자사 혜택을 가장 높게 하라는 요구다. 최혜 대우의 핵심은 배달앱이 수수료를 올려도 입점주는 판매 가격을 수수료 인상에 맞춰 올릴 수 없다는 점이다. 가격은 그대로 둔 채 수수료 부담을 감수하거나, 아니면 다른 배달앱의 판매 가격도 올려야 한다.

예를 들어 배민이 수수료를 2000원 인상해 A 입점주가 음식 가격을 2만 원에서 2만2000원으로 올렸다면 다른 배달앱에서도 똑같이 가격을 2만2000원으로 올려야 한다. 아니면 입점주는 수수료 인상분 2000원을 떠안고 다른 배달앱과 동일하게 음식 가격을 2만원으로 유지해야 한다.

입점주가 온전히 수수료 인상 부담을 감수하거나, 가격 상승에 따른 매출 하락 등 불이익을 고스란히 떠안게 되는 것이다.

배달앱은 멀티호밍(여러 개 플랫폼을 동시에 사용하는 행위)이 활발한 대표적인 플랫폼이다. 소비자는 음식을 주문할 때 다양한 배달앱에서 가격을 검색한 뒤 가장 싸게 판매하는 앱을 사용한다.

이에 따라 배달앱은 이용자 수를 유지하거나 늘리려면 입점 업체들이 다른 배달앱과 같거나 낮은 가격으로 음식을 판매해야 한다. 결국 수수료를 낮춰야 하는 것이다. 다만, 배달앱들은 수수료를 낮추는 대신 입점주에게 최혜 대우를 요구하는 실정이다. 공정위는 이런 최혜 대우 요구가 배달앱 간 공정 경쟁을 막아 수수료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보고 있다.

공정위는 배민의 ‘동일 가격 인증제’ 또한 최혜 대우 요구에 해당하는지 검토하고 있다. 동일 가격 인증제는 매장과 배달앱의 음식 가격이 똑같은 업체에 인증 표시를 주는 것이다. 온라인 가격을 오프라인과 똑같이 유지하라는 일종의 ‘가격 통제’에 해당한다.

배민은 독과점 지위를 이용해 수수료를 인상했다는 이유로 공정위에 고발당한 상태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8월부터 수수료율을 6.8%에서 9.8%로 인상한 바 있다.

이에 가맹점주연합인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시장점유율 약 60%를 차지하는 배민이 독과점 지위를 이용해 정당한 이유 없이 수수료를 올렸다며 공정위에 고발했다. 현재 배달앱 시장은 배민이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어 입점주들은 배민의 최혜 대우 요구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8월 기준 주요 배달 플랫폼사 시장점유율은 배민 58.7%, 쿠팡이츠 22.7%, 요기요 15.1%로 나타났다.

배민이 “경쟁사 쿠팡이츠가 지난해 8월부터 이미 최혜 대우를 요구하고 있지만 당국 제재가 없었다”며 “배민의 최혜 대우 요구는 방어 차원의 결정”이라고 반박했다.

 

 

 

 

 

갑질 의혹 배달의민족 “쿠팡이츠가 먼저 시작”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배달업계 1위 배달의민족의 최혜 대우 요구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나서면서 배달 플랫폼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4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배민의 공정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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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택시 호출 플랫폼 시장 1위 업체인 카카오모빌리티가 시장지배적 지위를 바탕으로 경쟁사 가맹택시에 부당하게 콜(호출)을 차단한 행위로 경쟁당국이 724억원의 과징금을 최근 부과했다.

카카오모빌리티 법인도 검찰에 고발했다. 택시 호출 중개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가진 카카오모빌리티가 경쟁 가맹택시에 콜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공정경쟁을 왜곡했다는 게 당국의 판단이다.

4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2021년 5월12일부터 현재까지 '카카오T블루' 가맹택시 사업을 운영하면서 우티·타다·반반·마카롱택시 등 4개 경쟁 가맹택시 사업자에게 영업상 비밀을 실시간 제공하는 계약 체결을 요구하고, 이를 거절하면 '카카오T' 앱 일반호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도록 차단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플랫폼을 통해 '일반호출' 서비스와 자회사 카카오T블루 '가맹호출'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사업자로 택시 앱 일반호출 시장에서 96.19%(2022년 기준)의 압도적 점유율을 보유한 사업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15년 3월 모든 택시와 승객을 연결해주는 일반호출 서비스로 시작해 점유율을 키운 뒤 2019년 3월 카카오T블루 가맹택시 사업을 개시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택시 서비스 시장의 빠른 장악을 위해 주요 경쟁 사업자의 가맹택시에 이용을 제한할 방법을 강구했다. 구체적으로 경쟁사 소속 기사의 콜 이용 대가로 수수료를 지불하거나, 경쟁 가맹택시 사업자의 영업상 비밀인 소속 기사 정보·경쟁 가맹택시 사업자의 호출 앱에서 발생하는 택시 운행정보를 경쟁 가맹택시 사업자로부터 실시간 수집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제휴계약 체결을 요구했다.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해당 가맹 소속 기사는 카카오T 일반호출을 차단할 것이라고 경쟁 사업자를 압박했다.

실제 카카오모빌리티는 반반택시와 마카롱택시와는 제휴계약을 체결해 영업상 비밀을 제공받기로 하는 한편, 제휴계약 체결에 응하지 않은 우티와 타다 소속 기사의 카카오T 일반호출은 차단함으로써 소속 기사들이 가맹계약을 해지하도록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결과 카카오모빌리티는 일반호출 시장뿐 아니라 가맹택시 시장에서도 점유율이 2020년 51%에서 2022년 79.06%로 치솟는 등 압도적인 시장지배력을 보유하게 됐다. 반면 타다·반반택시·마카롱택시 등 경쟁 사업자들은 사업을 철수하거나 사실상 퇴출돼 가맹택시 시장에서 카카오모빌리티의 유효한 경쟁사업자는 시장점유율이 10배 이상 벌어지는 우티만 남았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이 같은 행위로 경쟁 사업자 대부분이 시장에서 퇴출되면서 사업자 간 공정한 경쟁이 왜곡되고, 소비자의 선택권이 제한됐다는 게 공정위의 판단이다. 공정위는 이를 '사업활동 방해', '거래상 지위남용' 등을 금지한 공정거래법 제5조 제1항과 제45조 제1항 위반에 해당한다고 봤다.

공정위가 카카오모빌리티에 부과한 과징금 724억원은 2021년 5월12일부터 올해 9월25일까지 확인된 법 위반 행위 관련 매출액 1조4000억원(잠정)을 기준으로 산정했다. 이는 공정위가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위반으로 부과한 과징금 중 역대 4번째 규모다. 최종 과징금은 증권선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며, 증선위가 관련 매출액을 총액법 대신 순액법을 적용할 경우 최종 과징금 규모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이번 조치는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는 거대 플랫폼이 시장지배력을 부당하게 이용해 인접 시장에서 경쟁 사업자와의 공정한 경쟁을 제한함으로써 인접 시장으로 시장지배력을 확대하는 반경쟁적 행위를 제재한 것으로, 플랫폼 사업자들로 하여금 경쟁사업자와 공정하게 경쟁하도록 경각심을 일깨우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초 내부 배차 알고리즘 조작을 통해 자사 가맹기사를 우대한 '콜 몰아주기'로 공정위로부터 25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콜 차단, 카카오모빌리티 724억 과징금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택시 호출 플랫폼 시장 1위 업체인 카카오모빌리티가 시장지배적 지위를 바탕으로 경쟁사 가맹택시에 부당하게 콜(호출)을 차단한 행위로 경쟁당국이 724억원의 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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