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세종뮤지엄갤러리가 전통적 공예 재료인 자개를 회화에 적용해 다채로운 빛의 파동을 담아내는 유진구 작가의 기획초대전을 마련했다.
24일 세종뮤지엄갤러리에 따르면 이번 기획 초대전이 1관에서 24일부터 10월 13일까지 펼쳐진다.
미세한 판으로 된 자개 조각을 다양한 방식으로 정교하게 화면에 붙여, 아름다운 빛의 물결을 담은 그의 작품 30점이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가 “유진구 작가는 얇은 판자개를 반복적으로 붙이는 고된 창작 활동을 통해 재료가 지닌 투영과 반영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파동이라는 움직임을 전제로 한 빛의 작용을 표현해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펼치고 있다. 인고의 작업을 거쳐 신비롭고 맑은 자개의 빛을 담아낸 그의 작품을 통해 관람객이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가”고 말했다.
한편, 유진구 작가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한 후 15회의 개인전을 비롯해 250회의 단체전과 아트페어 등에 참여했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해양박물관 등 국내외 여러 기관에서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다국적 보온병 브랜드 써모스가 26일부터 10월 6일까지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써모스 빌리지 임시 매장을 운영한다.
24일 써모스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매장이 귀여운 동물과 보온병을 연상하는 상상의 입주민이 각자의 일과를 실천하며 일상을 꾸려가는 마을을 주제로 했다.
써모스코리아가 2030 고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이번 매장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써모스가 지방 고객과 소통을 위해 11월 말까지 라한셀렉트 경주, 라한호텔 전주에서도 같은 매장을 운영한다.
출처 : 스페셜경제(https://www.speconomy.com)다국적 보온병 브랜드 써모스가 26일부터 10월 6일까지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써모스 빌리지 임시 매장을 운영한다. [사진=써모스코리아]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다국적 보온병 브랜드 써모스가 26일부터 10월 6일까지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써모스 빌리지 임시 매장을 운영한다.
24일 써모스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매장이 귀여운 동물과 보온병을 연상하는 상상의 입주민이 각자의 일과를 실천하며 일상을 꾸려가는 마을을 주제로 했다.
써모스코리아가 2030 고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이번 매장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써모스가 지방 고객과 소통을 위해 11월 말까지 라한셀렉트 경주, 라한호텔 전주에서도 같은 매장을 운영한다.
스웨덴의 완성차 업체 볼보자동차와 샤브가 1988년 한국 시장에 둥지를 틀었다. 우리 정부가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전년 자동차 시장을 개방해서다. 당시 볼보와 샤브가 세련된 차체와 안전을 앞세워 수입차 시장을 달궜다. 실제 1994년 볼보의 940GL이 수입차 판매 2위에, 이듬해 샤브 9000 2.0T가 역시 수입차 판매 2위 오르는 등 매년 수입차 판매 상위 10위안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다. 이중 샤브가 2001년 한국에서 퇴장했다. 그러다 중국의 지리그룹이 볼보자동차를 2010년 인수했다. 다만, 지리가 재무적인 관여만 하고, 경영과 차량 개발, 판매 등은 여전히 스웨덴 볼보가 맡는다. 2015년 9월 불거진 디젤게이트(독일 폭스바겐의 경유차량 배기가스 조작사건)로 볼보가 2020년 디젤 차량 생산을 중단했다. 대신 볼보가 2030년까지 전기자동차 업체로 완전 전환을 선포했다. 현재 볼보가 휘발유 차량과 마일드하이브리드(휘발유+전기), 전기차 등만 운용하는 이유다. 볼보 세단이 휘발유 엔진을 탑재한 세단 S60과 S90이 있다.
[스페셜경제=정수남 기자] 이번 시승 차량이 1세대(1998년~2006년)와 2세대(2006년~2016년)에 걸쳐 세계를 질주한 S80이다. 2010년대 초반 나온 2세대 S80 D3을 타고 서울에서 경기 파주 임진각까지 왕복 120㎞를 최근 달렸다.
예전부터 볼보가 안전의 대명사다. 수입차 초기 차체 강성만으로 차량 안전도를 평가할 때 볼보 세단 10대가 층을 이룬 사진을 고교 시절 한 자동차 잡지에서 본 기억이 있다.
볼보 차체 디자인이 과거보다 상당히 부드러워졌으나, 여전히 직선의 미가 남았다. 이에 따라 S80 D3도 볼보의 차체 디자인 유전자를 계승하고 있다.
S80 D3 전면부가 은색 마감재로 두른 4줄의 가로 라디에이터 그릴 위에 볼보의 엠블럼이 자리했다.
라디에이터 그릴 양옆에 자리한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라이트와 하단 은색의 줄로 연결한 안개등 역시 전면에 세련미를 더한다.
측면 디자인이 차량의 경우 사이드미러에 백색의 가니쉬 램프를 적용해 흑백의 디자인을 강조하고 있다.
진공증착한 재질(크롬색)을 두른 창틀, 차체 하단에 있는 크롬색 몰딩, 앞 휀더 바로 뒤 크롬색 2.0 DIESEL 배지 등이 차체에 고급스러움을 제공한다.
여기에 에어로 타입 17인치 11개 스포크 알로이 휠이 고급스러운 측면 디자인을 완성하고 있다.
차량 후면부가 볼보의 유전자인 직선의 미를 잘 살리고 있다. 변형한 5각형의 리어 램프가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후면 디자인을 대변한다. 번호판 위 은색의 선 위에는 영문으로 볼보가 자리하고 있다.
일반 차량보다 루프 안쪽까지 확대한 뒷유리가 썬루프와 함께 실내 개방감을 극대화한다.
S80 D3의 실내가 극단적인 흑백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전체적으로 검정 계열에 곳곳에 은색 재질과 크롬색을 가미했으며, 필러에 베이지색 마감재를 적용해 밝은 실내를 구현했다.
크롬색 선 아래 플라스틱 재질을 천연가죽으로 감싼 안쪽 도어핸들이 팔걸이로도 사용할 수 있다. 앞부분에는 사이드미러와 창문 조작 단추가 깔끔하다.
계기판이 단순하면서도 고급스럽다. 하양 테두리 위에 새겨진 눈금을 가진 두개의 원이 계기판에 자리하고 있다. 왼쪽 원이 속도계로 하단에 주유상태가 막대그래프로 나타나고, 오른쪽 타고미터를 표시하는 원에는 외부온도와 변속 상태, 블리스 기능 작동 여부 등이 나타난다.
신체를 형상화한 4개 스포크의 스티어링 휠이 부드러운 가죽으로 감쌌으며, 정속주행 기능인 크루즈 컨트롤과 블루투스 핸즈프리 기능 등을 담고 있다.
센터페시아에는 볼보만의 장점이 가득하다. 다른 볼보 차량과는 달리 7인치 매립형 네비게이션이 있고, 그 아래 차량 조작 단추로 미디어, 라디오, 내비게이션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4개의 조그셔틀로 이들 기능을 제어할 수 있고, 송풍 각도가 볼보의 사람을 위한 차라는 개념을 의미하는 신체별 부위 단추를 누르면 조정할 수 있다.
그 아래 기어트로닉 자동 6단 변속기 노브도 천연가죽과 크롬색으로 세련미를 시현했고, 변속기 박스와 센터페시아는 나무 질감의 플라스틱과 크롬색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중앙콘솔함 앞에 컵홀더와 시거잭이 나란히 있는 게 이채롭고, 이를 미닫이 현대의 덮개로 덮을 수 있어 깔끔한 실내를 만들 수 있다.
대시보드에는 하이패스 기능이 기본으로 실렸고, 하단 네개의 송풍구도 모두 은색 재질로 감싸면서 고급스러운 실내에 충실하다. 다만, 계기판과 내비게이션 부분이 볼록 솟아올라 대시보드의 개방감이 다소 떨어진다.
스마트 키로 S80 D3의 운전석 문을 열자 사이드미러가 자동으로 펴진다. 1, 2열 모두에 열선 시스템을 적용한 부드러운 가죽 시트에 앉아 키홀더 전체를 키 꽃 이에 넣고 시동 단추를 누르자 2000㏄의 직렬 5기통 터보 디젤 엔진이 조용하게 움직인다.
가속하자, 5기통 엔진이 빠른 응답성으로 스포츠카의 경쾌한 음을 내며 지하주차장 경사로를 치고 오른다. S80 D3의 우수한 힘과 등판능력이 엿보인다.
서울 강변북로를 잡았다. 이곳이 항시 차량이 많고, 비가 내렸지만, 차량이 뜸한 구간에서 가속하자 S80 D3가 순식간에 100㎞에 1500rpm을 찍었다.
공식 제로백이 9.7초지만 실제로는 8초대다. 그만큼 S80 D3의 출력과 토크가 월등하다는 뜻이다.
S80 D3의 최고 출력은 163마력(3500rpm), 최대토크는 40.8㎏·m(1500rpm∼2750rpm), 공식 최고속도는 210㎞로 제한됐다. 반면, 타이어의 속도기호 W(270㎞)와 계기판의 최고속도가 260㎞를 고려하면 240㎞까지는 올릴 수 있다.
파주출판단지를 지나 가속하자 S80 D3가 140㎞(2500rpm), 170㎞(3000rpm), 190㎞(3200rpm)까지 순식간이다.
5기통 엔진이 가속에 영향을 주는 토크도 동급대비 최고 수준으로, 무리하게 가속하지 않아도 과감하게 치고 나가는 힘을 발휘한다.
그러면서도 S80 D3는 주행소음과 풍음 등이 상대적으로 작다. 흡읍재와 방음재를 강화한 덕이지만, 외부에서 듣는 엔진음이 다소 커서 경유 차량임을 알 수 있다.
곡선 구간이 자주 등장하는 파주출판단지에서부터 임진각까지 구간에서 S80 D3의 핸들링과 코너링을 살폈다. 고속에서도 전혀 원심력과 속도에 밀리지 않는다. S80 D3이 전륜구동이지만, 언더스티어링 현상이 없어 코너링이 사륜구동처럼 정교하다.
이 엔진의 복합연비가 13.6㎞/ℓ,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46g/㎞다.
S80 D3이 최첨단 안전편의 사양도 대거 기본으로 가졌다.
시티 세이프티 장치다. 이 장치가 도심에서 시속 50㎞ 이하로 주행하면서 앞차와의 추돌 예상시, 운전자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으면, 차량 스스로 속도를 줄이거나 멈추는 기능이다.
이와 함께 사이드미러의 사각지대를 없앤 블리스 기능, 접지력 제어 시스템, 경추부호시스템, 측면 보호시스템 등도 실렸다. S80 D3이 실외 조도에 따라 반사도를 조절하는 룸미러를 가졌고, 후방카메라를 통해 모니터에 차량 후면부를 투영한다.
반면, 옥에도 티가 있다.
S80 D3이 최근 야외나들이가 많은 운전자를 배려해 트렁크 용량을 극대화했지만, 스키 쓰루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두 사람이 필요하다. 한 사람이 트렁크 쪽에서 버튼을 올리면 2열에 있는 사람이 덮개를 젖혀야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