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KBI그룹, 벤츠와 협업 확대…유럽 공략 정조준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4. 4. 17. 14:15
KB오토텍, 獨벤츠연구소서 차량 공조시스템 제품·기술 선봬
​​​​​​​차세대 전기차 전용 등…유럽법인, 프랑크프루트서 6월 발족
KBI그룹(회장 박효상)이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올해 실적 제고에 나선다. 자동차 공조 전문기업인 KB오토텍이 최근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연구소에서 관련 제품 전시와 함께 기술을 선보인 것이다. [사진=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KBI그룹(회장 박효상)이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올해 실적 제고에 나선다. 자동차 공조 전문기업인 KB오토텍이 최근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연구소에서 관련 제품 전시와 함께 기술을 선보인 것이다.

KBI그룹은 KB오토텍이 6월 벤츠 등 현지 완성차 업체와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6월 현지 프랑크프루트에 유럽법인을 발족한다며 17일 이같이 밝혔다.

앞서 KB오토텍이 다양한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이번에 벤츠 연구소에서 공조시스템 등 관련 기술 등을 선보였다. 올해 초 벤츠가 자사의 차세대 전기자동차 등에 적용할 공조시스템 납품을 KB오토텍에 요청했기 때문이다.

KB오토텍이 벤츠의 고급브랜드 마이바흐의 공조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사진=스페셜경제]

 

이에 따라 KB오토텍 연구소가 차세대 전기차 전용 HVAC(냉난방공조) 시제품을 전시하고, 적용 기술 등을 최근 소개했다.

벤츠 임직원이 KB오토텍의 HVAC 시제품 등에 대해 호평했다는 후문이다. 이는 KB오토텍이 매년 벤츠의 기술제안 설명회에 참가한 덕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실제 벤츠가 2014년부터 매년 자사의 우수 협력사로 KB오토텍을 선정하는 등 KB오토텍의 기술을 꾸준히 공인했다.

KB오토텍이 2015년부터 벤츠 E-CLASS 등에 저소음 VBM(후석공조부스터)을 공급하고 있다. 벤츠 E 300. [사진=스페셜경제]

KB오토텍 관계자가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벤츠의 신형 EQS, 마이바흐, 차세대 다임러트럭의 전기트럭 전용 공조시스템 등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유럽 법인을 발족하고, 양사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유럽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오토텍이 2015년부터 벤츠 C-CLASS, E-CLASS 등에 저소음 VBM(후석공조부스터)을, 2022년부터 GLS, 전기차 EQS 등에 후석 전용 HVAC를 각각 공급하고 있다.

KB오토텍이 지난해부터 S-CLASS 등 벤츠의 20개 차량에 이온발생장치(Ionizer)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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