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주주 이익 극대화를 추진한다. 보통주자본비율(CET1)과 연계한 주주환원 계획에 따라 연말 CET1 비율이 13%를 넘는 부분은 주주환원에 활용하는 것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재관 KB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이 "연말 CET1 비율 13% 초과분, 연중 CET1비율 13.5% 초과분에 대해 주주환원할 계획으로, 총주주환원 목표를 계획하고 있지는 않다"고 최근 밝혔다.
그가 "내년에는 총주주환원율은 물론, 총주주환원 규모 면에서도 의미있는 수준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관 부사장이 "철저한 자본관리로 업계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율을 유지하겠다. 위험가중자산(RWA) 성장은 5% 내외 수준에서 관리하고. 이를 위해 경영계획 수립부터 자산성장목표, 전사적인 핵심성과지표 재설계 등 경영관리 체계를 정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관 부사장이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까지는 확대하겠다. 배당 총액 규모도 현재 1조2000억원 수준에서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B금융은 내년에도 당기순이익이 성장하면서 주주환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김재관 부사장이 "내년까지 당기순이익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기 때문에 환원율과 양적인 면에서 의미있는 진전을 기대하고 있다. 금리 하락에 따라 이자이익은 일부 감소하겠으나, 자본시장 부문의 수익으로 인한 비이자이익과 주가연계증권(ELS) 충당부채 기저효과, 선제적으로 쌓은 충당금 등이 순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민 KB국민은행 CFO가 "3분기 순이자마진(NIM)이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되면서 장단기 금리 역전이 정상화하고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조달금리 하락폭이 커질 것이다. 4분기 은행 NIM을 안정적 수준에서 관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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