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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수입차 판매 결산] 日 3사 한일경제 갈등 완전 극복…렉서스 3위 올라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4. 11. 6. 12:28
2천157대 판매, 전년 동월比 13% 증가…1천283대로 33% 급증
​​​​​​​테슬라 4위로, 볼보 5위로 추락…獨, 벤츠와 BMW는 희비 갈려
 
 
렉서스의 지난달 판매가 전년 동월보다 33.2% 급증하면서 업계 3위를 차지했다. [사진=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수입차 판매가 가을 성수기를 맞아 9월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지난달 다시 주춤했다. 올해 들어 전년 동월대비 수입차 판매가 1월, 2월, 6월, 8월에 감소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판매가 2만1249대로 전년 동월(2만1329대)보다 0.4% 줄었다.

같은 기간 일본 렉서스 판매가 33.2%(963대→1283대) 급증하면서 업계 3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9년 7월 불거진 한일경제갈등 이후 지난해 성장세(78.6%)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성장세다. 이로써 렉서스가 2019년 이후 처음으로 독일 BMW,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수입차 업계 3강을 이루게 됐다.

벤츠가 지난달 전년 동월보다 2.8%(6612대→6427대) 판매가가 하락했지만, 2개월 연속 BMW를 제치고 업계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BMW 판매가 2.1%(5985대→6113대) 증가했지만, 벤츠에 밀렸다.

업계 4위와 5위에 테슬라(1263대)와 볼보(1161대)가 각각 올랐다. 테슬라가 올해 초 수입차협회 회원사로 가입한 이후 지난달을 제외하고 업계 3위를 기록했으며, 볼보가 테슬라에 밀렸다. 지난달 볼보 판매가 전년 동월보다 8.1%(102대) 감소했다.

이어 아우디 –18.1%(1151대→943대), 토요타 4.4%(722대→754대), 폭스바겐 –13.1%(853대→741대), 포르쉐 –0.6%(705대→701대), 미니 –26.5%(732대→538대) 등이 판매 증감을 보이면서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수입차 판매 2위를 기록한 BMW 520. [사진=스페셜경제]

 

10월 수입차 판매 1위를 벤츠 E 200(1038대)이 차지했으며, BMW 520(1031대), 테슬라 모델 Y(951대)가 그 뒤를 이었다.

정윤영 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이 “10월 수입 승용차 판매가 일부 브랜드의 연식변경에 따른 2024년식 재고소진과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토요타, 렉서스 혼다의 지난달 판매가 2157대로 전년 동월(1918대)보다 12.5% 급증해, 2019년 7월 불거진 한일경제갈등의 여파를 완전히 극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브랜드의 10월 판매가 2019년 1670대, 2020년 1735대, 2021년 1703대, 2021년 1536대를 각각 보였다.

닛산과 닛산의 고급브랜드 인피니티가 판매 급감을 이유로 한일경제갈등 이듬해 한국에서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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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수입차 판매가 가을 성수기를 맞아 9월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지난달 다시 주춤했다. 올해 들어 전년 동월대비 수입차 판매가 1월, 2월, 6월, 8월에 감소했다.6일 한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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