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부당합병, 분식회계(회계 조작) 혐의 관련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 올해 삼성전자가 반등할 전망이다.
그가 4대(삼성, SK, 현대차, LG) 총수 가운데 유일하게 미등기임원 회장이지만, 이번 판결로 등기이사에 올라 책임경영에 나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이 삼성전자 등기이사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내달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이사회가 이 회장을 등기이사로 추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회장이 2016년 10월 갤럭시노트7 발화사고로, 삼성전자가 대내외에서 품질 논란을 겪자 책임경영 차원에서 등기이사를 맡았다.
다만, 이듬해 2월 국정농단 사건 연루로 5개월 만에 구속됐고, 이후 사법리스크를 이유로 등기이사직을 맡지 않았다. 이 회장이 이번에 등기이사로 복귀하면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아울러 재계에서는 이번 무죄 판결에 따라 그룹을 제어하는 사령탑의 재건도 점치고 있다.
국정농단 연루 이후 삼성이 그룹의 사령탑인 미래전략실을 없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말 조직개편에서 삼성글로벌리서치에 관계사의 컨설팅을 하는 경영진단실을 신설했다. 미전실 역할 일부를 진단실이 가져가면서 사실상 그룹의 사령탑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재계 분석이다.
이외에도 삼성의 대규모 인수합병(M&A)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2017년 하만을 인수한 이후 대형 M&A를 멈췄다.
현재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로봇, 전장, 바이오 등의 기업을 M&A할 가능성이 크다.
재계 관계자가 "이번 판결로 삼성은 이 회장 주도로 공격적인 조직 변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電 회장, 1심서 무죄…올해 반등 노려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부당합병, 분식회계(회계 조작) 혐의 관련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 올해 삼성전자가 반등할 전망이다.그가 4대(삼성,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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