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1월 국산차 판매 결산] 설 연휴 때문에…내수 크게, 해외판매 소폭 감소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2. 5. 11:17
르노코리아만 선방, 내수·해외판매 모두 늘어…100% 이상 급증
현대차기아·KGM, 2%대·10%대 감소…쏘렌토, 여전히 내수 1위
GM 한국사업장, 국산차 추락 1등 공신?…두 자릿수 판매급감세

르노코리아의 1월 내수를 주도한 그랑콜레오스. [사진=르노코리아]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지난달 국산 자동차 세계 판매가 전년 동월대비 감소했다. 6일간의 설 연휴로 영업일 수가 줄면서 내수가 많이 감소해서다. 해외판매 하락도 국산차 약세를 부추겼다.

국산차 승용 5사가 최근 각각 발표한 1월 자동차 판매 실적을 5일 스페셜경제가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업체가 지난달 모두 59만3376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62만254대)보다 판매가 4.3% 줄었다.

같은 기간 국산차 내수가 11.9%(10만2799대→9만587) 감소해서다. 여기에 해외 판매가 같은 기간 2.8%(51만7455대→50만2789대) 줄었다.

같은 기간 국산차 내수가 11.9%(10만2799대→9만587) 많이 감소해서다. 여기에 해외 판매가 같은 기간 2.8%(51만7455대→50만2789대) 줄었다.

반면, 르노코리아의 전년 동월대비 지난달 내수가 57.6%(1645대→2601대), 수출이 438.1%(226대→1216대) 각각 급증했다. 이에 따라 이 기간 르노코리아의 세계 판매가 104%((1871대→3817대) 급증했다.

르노코리아의 지난달 내수를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랑 콜레오스(2040대)가, 수출을 SUV 아르카나(1078대)가 각각 주도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가 “1월 부산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전기차 생산 설비를 구축했지만, 평일 잔업과 주말 특근으로 수요를 맞췄다. 하반기 부산공장에서 전기차를 생산해 올해 판매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외 업체 판매가 모두 줄었다.

전년에 이어 지난달 내수 1위를 차지한 기아 쏘렌토. [사진=기아]

 

지난달 현대차의 세계 판매가 전년 동월보다 2.3%(31만7823대→31만399대) 감소했다. 이 기간 현대차의 내수가 4만6054대로 7.7%(3836대), 해외 판매가 26만4345대로 1.4%(3668대) 각각 줄어서다.

기아의 1월 세계판매도 23만9571대로 전년 동월보다 2.4%(6015대) 하락했다. 이 기간 해외 판매가 0.2%(20만794대→20만1159대) 증가했지만, 내수가 13.9%(4만4608대→3만8412대) 급락했기 때문이다.

기아의 지난달 판매를 스포티지(4만3473대). 셀토스(2만2198대), 쏘렌토(2만1421대) 등 SUV 3인방이 견인했다. 이중 쏘렌토(7454대)가 전년에 이어 내수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가 “설 연휴에 따른 근무 일수 감소로 내수가 주춤했다.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대응 역량을 높이고, 현지 판매와 생산 체계를 강화하겠다. 다양한 신차를 선보이고, 판매를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KG 모빌리티(KGM)가 지난달에도 수출이 증가했지만, 내수 급감으로 고전했다. KGM이 1월 내수 2300대, 수출이 5680대 등 모두 798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보다 -38.9%(1462대), 5%(270대), -13%(1192대) 각각 증가한 수준이다.

KGM 관계자가 “올해 전기차 픽업트럭을 선보이고, 판매를 회복하겠다. 픽업트럭 통합 브랜드 무쏘(MUSSO)의 첫차인 무쏘 EV(프로젝트명 O100)를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GM 한국사업장의 트랙스. [사진=스페셜경제]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한국사업장이 지난달 국산차 판매 하락을 주도했다. 실제 한국사업장의 지난달 내수가 1229대로 전년 동월(2894대)보다 57.5%, 같은 기간 수출이 29.3%(4만2623대→3만389대) 각각 급감했다.

이로써 한국사업장의 지난달 세계 판매가 전년 동월보다 31.1%(4만5906대→3만1618대) 급락하게 됐다.

구스타보 콜로시 한국사업장 부사장이 “계절적 비수기와 설 연휴에 따른 영업일 부족 탓이다. 반면, 전략 차량이 국내외에서 꾸준한 인기다. 이달 무이자 할부 등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하는 마케팅 활동을 펼치겠다”고 부연했다.

 

 

 

 

 

[1월 국산차 판매 결산] 설 연휴 때문에…내수 크게, 해외판매 소폭 감소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지난달 국산 자동차 세계 판매가 전년 동월대비 감소했다. 6일간의 설 연휴로 영업일 수가 줄면서 내수가 많이 감소해서다. 해외판매 하락도 국산차 약세를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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