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미국 현지 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연이어 통화했다. 전쟁 당사국간 중재를 자처하며 종전 논의에 본격 시동을 건 것이다.
13일 현지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방금 푸틴 대통령과 매우 생산적인 긴 통화를 했다. 우리는 각자의 팀이 즉각 종전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가 "우리는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대화 내용을 알리는 것부터 시작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는 각자 자국의 강점과 함께 협력하면서 언젠가는 얻게 될 큰 이득에 관해 얘기했다. 다만, 무엇보다 먼저 우린 합의한 대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수백만명의 죽음을 중단시키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그가 "서로의 국가를 방문하는 것을 포함해 매우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향후 종전협상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가 주도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통화했다.
그가 "방금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했다. 통화는 아주 좋았고, 그도 푸틴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평화를 이루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푸틴 대통령과의 대화 내용을 소개하며 종전협정을 논의했지만, 본격적인 논의가 14일 독일 뮌헨에서 JD 밴스 부통령, 루비오 장관을 통해 진행키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는 전쟁과 관련해 많은 주제를 논의했다. 대부분은 14일에 있을 뮌헨안보회의에 대해 논의했다. 밴스 부통령과 루비오 장관이 그곳에서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가 "회담의 결과가 긍정적이길 희망한다. 불필요한 대규모 살상과 파괴가 발생한 이 말도 안되는 전쟁을 멈춰야 할 때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신의 축복이 있기를"이라고 덧붙였다.
러-우크, 전쟁 끝낼까?…美 트럼프, 푸틴·젤렌스키 통화 ‘종전협상 개시’ 주문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미국 현지 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연이어 통화했다. 전쟁 당사국간 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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