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내 유가 4주 연속 하락… 평균 1720원대 유지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3. 4. 07:58

지난 23일 서울의 한 주유소의 모습.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국내 휘발유 가격이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평균 172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국제 유가 반영 시차를 고려할 때, 당분간 1700원대 이상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넷째 주(2월 23~2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ℓ)당 1722.7원으로 전주 대비 4.2원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783.6원으로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으며, 대구는 1693.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가 평균 1697.1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가 1731.8원으로 가장 높았다.

경유 가격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경유 판매가는 리터당 1589.0원으로 전주 대비 4.1원 내렸다.

국제유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기대감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해 하락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76.8달러로 전주보다 1.7달러 하락했으며, 국제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 각각 3.1달러, 2.8달러씩 떨어졌다.

다만, 국제 유가 변동이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는 데 2~3주의 시차가 있는 만큼, 단기간 내 휘발유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제 유가가 소폭 상승한 영향으로 국내 기름값도 보합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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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국내 휘발유 가격이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평균 172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국제 유가 반영 시차를 고려할 때, 당분간 1700원대 이상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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