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한화손보, 캐롯손보 지분 98.3%로 확대…사실상 흡수합병 수순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4. 25. 16:21

캐롯손해보험 로고. [사진=뉴시스]


한화손해보험이 디지털 손해보험 자회사인 캐롯손해보험의 지분을 추가 인수하며 사실상 흡수합병 절차에 착수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캐롯손보의 주식 2,586만4,084주를 약 2,056억 원에 취득하기로 했다.

이번에 취득하는 지분은 티맵모빌리티, 현대자동차, 알토스벤처스 등 타 법인이 보유한 주식이다.

한화손보는 이번 지분 인수에 대해 “캐롯손보에 대한 지배력 강화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인수 후 한화손보의 캐롯 지분율은 기존 59.57%에서 98.3%로 크게 확대된다.

캐롯손보는 2019년 한화손보, SK텔레콤, 현대자동차, 알토스벤처스, 스틱인베스트먼트 등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국내 첫 디지털 손해보험사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이 주도한 프로젝트로도 알려져 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캐롯의 누적 적자와 재무건전성 문제를 고려한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

한화손보는 남은 1.7%의 소액주주 지분도 추가 매입한 뒤, 내달 이사회 의결 등을 통해 합병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이번 지분 취득은 이후 합병 등 절차의 일환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추후 관련 진행 상황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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