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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1분기 순이익 1조1277억원…역대 최대 실적 기록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4. 25. 16:35
이자이익·수수료이익 동반 성장, 핵심이익 증가
재무 건전성 강화…CET1 비율 13.23% 안정 유지
 
하나은행 본점 전경. [사진=뉴시스]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1조12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하나금융은 25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경영실적'을 통해 전년 동기(1조340억원) 대비 9.1%(937억원) 증가한 순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그룹의 핵심 이익을 구성하는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도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2조2728억원, 수수료이익은 1.7% 늘어난 5216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그룹의 핵심이익은 2조7944억원으로 집계됐다.

재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23%로 목표 구간(13.0~13.5%)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또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62%로 0.18%p 상승, 총자산이익률(ROA)도 0.72%로 소폭 개선됐다. BIS 자기자본비율은 15.68%로 전년 대비 0.40%p 상승했다.

자산 건전성 지표도 양호했다. 1분기 말 대손비용률은 0.29%,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0%, NPL커버리지비율은 115.22%를 기록했다. 순이자마진(NIM)은 그룹 기준 1.69%, 은행 기준 1.48%로 집계됐다.

계열사별로는 하나은행이 1분기 9929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전년 대비 17.8% 성장했다. 은행 부문은 이자이익 1조9359억원, 수수료이익 2496억원을 올렸고, 비이자이익도 기업금융, 외국환, 자산관리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41.9% 증가한 3300억원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하나증권(753억원), 하나카드(546억원), 하나캐피탈(315억원), 하나자산신탁(176억원), 하나생명(121억원) 등 주요 계열사들도 견조한 수익을 시현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내외 금융환경 속에서도 손님 기반 확대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비용 효율화, 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주당 906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정했으며, 연초에 발표한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도 상반기 내 조기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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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1조12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하나금융은 25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경영실적\'을 통해 전년 동기(1조340억원) 대비 9.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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