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올해 1분기 ABS 발행 44% 급감…MBS 축소 영향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4. 28. 09:36
대출·매출채권 기반 ABS 모두 감소…PF 기초 ABS만 확대

[사진=뉴시스]

 

올해 1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규모가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저당채권(MBS) 발행이 급감한 영향이 컸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분기 등록 ABS 발행액은 8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조5000억원(43.8%) 줄어든 수치다.

유동화 자산별로 살펴보면 대출채권, 매출채권, 회사채 기초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이 모두 감소했다.

특히 대출채권 부문에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기반 ABS 발행은 증가했지만, 특례보금자리론 종료에 따라 주택금융공사의 MBS 발행이 크게 줄어들면서 전체 발행 규모가 전년 대비 33% 감소했다.

실제 MBS 발행은 지난해 1분기 5조9000억원에서 올해 2조6000억원으로 급감했다. 반면 부동산 PF 기초 ABS는 재건축, 업무복합시설 개발사업 등을 기반으로 6000억원에서 1조6000억원으로 확대됐다.

매출채권 기반 ABS 발행도 감소세를 보였다. 카드채권과 할부금융채권 발행이 줄어들면서 전체 매출채권 기초 ABS 발행은 전년 동기 대비 64.4% 축소됐다.

발행 주체별로는 한국주택금융공사와 금융회사의 ABS 발행이 줄어든 반면, 일반기업은 부동산 PF 기초 ABS 발행 확대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의 경우, ABS 발행 규모가 전년 4조2000억원에서 올해 9000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이는 여전채 금리 하락 등 채권시장 환경 개선으로 직접 조달 여건이 나아진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1분기 말 기준 등록 ABS 발행 잔액은 251조원으로, 전년 대비 7조4000억원(2.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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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규모가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저당채권(MBS) 발행이 급감한 영향이 컸다.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분기 등록 ABS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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