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중심으로 강한 비…수도권 일부 지역 100㎜ 이상 폭우

중부지방 중심 전국 곳곳에 호우특보…강풍 동반한 비에 주의

[사진=뉴시스]

2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비와 돌풍이 몰아치면서 호우특보와 강풍특보가 잇따라 발효되고 있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40㎜의 폭우가 쏟아지며, 일부 지역은 100㎜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과 전라권, 제주도에 비가 이어지고 있으며, 오전부터 낮 사이 경북과 경남으로 강수가 확대될 것”이라며 “국지적으로 천둥·번개와 돌풍이 동반되는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21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전북 지역에 50~100㎜, 광주·전남과 경북·경남 서부내륙에는 30~80㎜가량이다. 부산·울산·경남 동부, 울릉도·독도, 제주도 등은 20~60㎜의 비가 예상된다.

20일 오전 8시 기준 서울·인천과 경기, 강원 일부 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다. 전날 밤 9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인천 금곡 142.0㎜, 김포 양촌 113.0㎜, 양주 백석읍 99.0㎜, 포천 일동 98.0㎜ 등 수도권 곳곳에서 많은 비가 관측됐다.

강원 화천 광덕고개 91.0㎜, 양구 오천터널 70.0㎜, 철원 임남 67.0㎜ 등 강원 북부에도 많은 비가 집중됐다.

이날 오후부터는 수도권 서부와 충남 서해안, 전라 서해안, 강원 산지, 제주도에 순간풍속 70㎞/h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가능성이 있어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의 영향으로 낮 기온은 전날보다 2~5도 가량 낮아지겠다. 이날 주요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3도, 수원 25도, 춘천 24도, 강릉 31도, 청주 26도, 대전 27도, 전주 28도, 광주 27도, 대구 28도, 부산 25도, 제주 29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모든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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