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한국피자헛이 법원에 기업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업황 악화에 따른 경영난이 아닌, 가맹점주와 소송에서 져 210억원을 배상해야 해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국피자헛이 서울회생법원에 회생 절차 개시를 최근 신청했다.

사건을 다루는 서울회생법원 회생12부(오병희 부장판사)가 보전 처분과 포괄적 금지 명령을 내렸다.

보전 처분은 신청 회사가 자산을 처분해 특정 채권자에게만 변제하지 못하게 하는 조처다. 포괄적 금지 명령은 채권자가 기업회생 개시 전에 강제집행, 가압류, 경매 등으로 회사의 주요 자산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채권을 동결하는 처분이다.

한국피자헛은 자율구조조정 지원(ARS)도 신청했다. ARS는 법적 기업회생 절차를 밟기 전에 시간을 갖고 채권단과 자율협상을 진행하는 절차다. 채권단 동의를 얻어 합의를 도출하면 회생 절차가 종료하지만, 합의 불발시 법원 중재로 회생 절차를 밟는다.

법원이 “한국피자헛은 최근 소송 결과에 따른 강제집행 문제를 원만히 합의하고자 ARS를  신청한 것”이라고 했다.

9월 서울고등법원은 한국피자헛 가맹점주 94명이 본사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 2심에서 “한국피자헛이 2016~2022년 가맹점주에게 받은 차액 가맹금 210억원을 반환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피자헛이 가맹점주로부터 수입 일부를 고정 수수료로 받으면서 별도 차액 가맹금을 받아온 게 문제가 돼 점주가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본사가 75억원을 돌려주라고 판결했으나, 2심은 반환 금액을 210억원으로 판시했다.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의 딸이 소유한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을 압류했다.

해당 딸이 지분 30%를 가지고 있는 회사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받은 과태료를 내지 않아서다. 이 딸은 서 회장이 내연녀와 사이에 낳은 두 딸 가운데 한 명인데, 2년 전에 서 회장이 호적에 올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가 압류한 차량은 셀트리온그룹 계열사인 서원디앤디가 보유하고 있는 2011년형 벤츠 S 클래스다.

지난해 5월까지 서 회장 내연녀 A 씨가 서원디앤디의 지분 49%를 가지고 있었지만, 현재 서 회장과 내연녀 사이에 태어난 두 딸 가운데 한 명이 지분 30%를 소유하고 있다. 내연녀 지분율이 0%다. 해당 딸은 22세이며 서원디앤디 사내이사다.

공정위가 서원디앤디에 올해 초 과태료 1920만원을 부과했다. 셀트리온그룹 계열사로 기업 정보를 공시해야 하는데, 관련 자료 제출을 하지 않아서다.

서원디앤디가 과태료를 납부하지 않자. 공정위가 9월 11일 벤츠 차량 압류 통지를 공시 송달 방식으로 전달했다. 압류 벤츠 차량의 중고 가격이 1000만~2000만원이며, 현재 차량에는 자동차세 체납 8건과 다른 압류 15건이 묶여있다.

서 회장 내연녀가 지분을 가지고 있는 서린홀딩스도 기업집단 관련 자료를 내지 않아 올해 초 공정위가 과태료 320만원을 부과했었다. 이 회사도 해당 과태료를 내지 않았다.

한편, 서 회장은 지난해 5월 내연녀를 경찰에 고발했다. 혼외자 양육비 명목으로 143억원을 내연녀가 뜯어갔다는 것이다. 해당 사건을 수사한 경찰이 8월 내연녀를 공갈, 재산 국외 도피,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LG생활건강의 자연주의 브랜드 오가니스트가 귀리(오트밀)의 수분 보호막으로 피부를 부드럽고 촉촉하게 가꿔주는 오트밀 모이스처 스킨 릴리프 바디로션을 7일 선보였다.

해당 제품이 자기 무게보다 8배 많은 양의 수분을 머금은 오트밀 추출물과 오트 오일, 5종의 히알루론산, 콜라겐, 세라마이드, 시어버터, 글리세린으로 구성한 피부보습 성분 오트밀 모이스처 베리어 콤플렉스를 담았다.

여기에 엑토인, 판테놀, 알란토인, 베타글루칸을 함유한 스킨 릴리프 콤플렉스도 가져 피부 진정 효과가 탁월하다.

LG생활건강이 인체적용시험으로 사용 직후 피부 속 보습 개선 효과와 손상 피부장벽 개선 효과 등을 증명했다.

건조한 환절기부터 겨울까지 건강한 피부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라는 게 LG생활건강이 분석이다.

LG생활건강이  "모든 가족 구성원이 사용할 수 있다. 비건 인증과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했고, 독일 더마 테스트 엑설런트 등급을 받았다. 미네랄 오일, 타르색소, 메틸파라벤 등 화학성분 10종을 배제해, 부드러운 저자극으로 피부가 민감한 사람도 자극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GC녹십자의료재단(대표원장 이상곤)이 경희대학교의료원 의과학문명원(원장 우정택)과 최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GC녹십자의료재단이 이번 협약을 통해 경희대학교의료원 의과학문명원과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사업, 관련 공동 학술연구 등을 함께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GC녹십자의료재단이 개발도상국의 보건의료 인력 역량 강화를 위해 2021년부터 ODA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로 인해 GC녹십자의료재단이 2022년부터 우크라이나 폐결핵, 비결핵항산균 폐질환의 진단치료 역량강화과정 사업을, 2024년부터 우즈베키스탄 질병부담경감을 위한 감염병대응체계 강화사업 PMC 용역 등을 각각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 양측이 보건의료 분야의 공공협력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상호 우호관계를 구축한다.

이상곤 GC녹십자의료재단 대표원장이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측의 실질적인 교류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건의료 분야 공공협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CJ올리브영의 고용 인원이 최근 2년간 4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장 수는 5% 늘었다.

CJ올리브영이 직원이 많은 대형 매장 위주로 출점하면서, 청년 일자리 창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는 게 업계 평가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 전국 매장에서 근무하는 전체 직원(단기 비정규직 포함)이 2022년 말 8800명에서 올해 9월 말 현재 1만3000명으로 47.7%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국 매장이 1298곳에서 1369곳으로 5.5% 증가에 그쳤다.

이는 대형 특화매장 출점이 늘어서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 올리브영이 2020년부터 지역 거점 매장인 타운매장을 통한 점포 대형화를 추진했으며, 지난달 말 현재 타운매장이 전국에 22곳이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올리브영 최대 규모 매장이자 특화 매장인 서울 명동타운점(영업면적 1157㎡)이 문을 열었다. 올해는 체험 특화 매장인 서울 홍대타운점을 비롯해 경기 고양, 광주, 충북 청주, 대전, 부산 서면 등에서도 타운매장이 영업을 시작한다.

올리브영이 22일 서울 성수동에 올리브영N 성수를 연다. 이곳은 지상 1~5층 규모로 기존 최대이던 명동타운점을 추월해 넘는 초대형 매장이다.

이들 초대형 매장의 경우 고용 인원이 10명 남짓한 일반 점포와 달리 평균 50명의 직원이 상주한다.

올리브영 관계자가 “올리브영서 처음 사회 생활을 시작하는 젊은 인재가 크게 늘었다. 올리브영이 성장하면서 일자리 창출 효과도 탁월하다”고 말했다.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해썹인증원, 원장 한상배)이 누리집에 해썹 적용 업체의 위생안전관리 역량을 제고하고, 민원인 이용환경 편리성을 개선하기 위해 해썹 동영상 자료실을 최근 개설했다.

해썹인증원이 그동안 누리집(www.haccp.or.kr) 종합자료실을 통해 위생관리 지침 등의 문서(책자형식) 자료를 게시했고, 기관 유튜브(YouTube)를 통해 해썹 위생과 관련된 영상자료를 게재했다며 7일 이같이 밝혔다.

이번 해썹 동영상 자료실은 접근성이 쉬운 영상자료를 통해 업체의 위생안전관리 이해도를 높여 관리 역량을 높이고, 문서가 불편한 사각지대 민원인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해썹인증원이 기획한 것이다.

한상배 원장이 “해썹 동영상 자료실이 자체 위생관리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 다양한 동영상 자료를 제작해 관련 업체가 위생안전관리 역량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썹 동영상 자료실의 경우 이용자가 원하는 영상자료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제조 공정별 위생과 안전관리, 식품군(유형)별 해썹 관리, 축산물 업종별 해썹 관리, 위생과 안전 지침 등으로 이뤄졌다.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효능 자연주의 브랜드 이니스프리가 12일까지 이니스프리 블랙 프라이데이를 진행한다.

7일 이니스프리에 따르면 연중 1번 진행하는 이니스프리 블랙 프라이데이를 통해 이니스프리 회원에게 최대 7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고객이 행사 기간 이니스프리 인기 상품 5종을 각각 다양한 사은품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고객이 아울러 미니니 폴딩박스, 미니니 샐리니 리유저블백도 이번 행사를 통해 염가에 구매할 수 있다.

이니스프리가 이외에도 다양한 판촉 행사를 준비했다. 고객이 블랙티, 한란, 올리브 라인을 최대 35%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으며, 네일 제품, 샴푸바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경북 포항시 흥해읍에 사는 주부 A씨(56)가 4월 쿠팡에서 물품을 구입했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A씨가 쿠팡 사이트에 접속해 상품을 구입하던 중 쿠폰 할인 팝업창이 있어 별 생각 없이 클릭해 5000원을 할인 받고 물품을 구입했다.

A  씨가 이후 한동안 쿠팡을 이용하지 않았는데, 최근 은행에서 통장 거래내역을 확인하고 놀랐다. 자신의 계좌에서 7890원이 쿠팡으로 빠져나가서다.

A씨가 카드 내역을 확인해 본 결과 같은 금액이 4달 동안 결제가 이뤄진 점을 발견했다.

통장 계좌에서 현금이 인출된 달은 카드 한도 초과로 결제가 안됐기 때문이다.

물품 구입으로 5000원을 할인 받고 몇달 사이에 4만원에 달하는 금액이 카드와 통장에서 빠져나간 것이다.

A 씨가 쿠팡에 전화를 걸어 돈이 인출될 경우 왜 사전에 고지하지 않았는지, 소비자의 자동이체 출금동의가 없었는데도 통장과 카드에서 돈이 어떻게 인출될 수 있었는지에 대해 항의했다.

A 씨가 부당하게 결제된 금액을 돌려주지 않으면 소비자원에 신고하겠다고 했다.

그러자 쿠팡은 통장에 결제된 금액은 반환하지만, 카드에서 결제된 금액은 쿠팡 포인트로 지급할 것이라고 했다.

A 씨는 쿠팡측의 제안이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울며겨자먹기로 응했다.

A씨는 "그동안 대기업인 쿠팡을 믿고 오랫동안 물품을 구매해 왔는데 이런 일을 겪고 나니 앞으로 계속해서 이용해야 할 지 고민된다"고 말했다.

A 씨처럼 쿠팡이 와우회원 가입시 사전에 충분한 고지를 하지 않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는 유료 회원을 늘리기 위한 업체 측의 꼼수라는 지적이다.

아울러 쿠팡이 8월 기존 와우 멤버십 회원의 월회비를 기존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인상했다. 신규 회원은 4월부터 인상분을 적용했다. 인상률은 58%다

게다가 쿠팡은 로켓배송 이용시 추가 상품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비유료회원이 물품을 빨리 받기 위해 로켓배송 이용 시 최소 금액을 채워야 결제가 가능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가 “쿠팡이 빠른 배송에 익숙해져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로켓배송이라는 명목으로 빨리 받을 필요가 없는 상품마저 불필요하게 추가금액을 부담하게 하고 있다. 로켓배송 제품이 일반상품과 별다른 차이가 없는데도 고객은 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선택을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지난달 말 서울 강남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인플루언서 핼러윈 파티가 열렸다. 파티의 주요 후원사로 참여한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회장 윤홍근)이다.

BBQ가 지난달 28일 유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과 협업해 연 인플루언서 파티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48만 팔로워를 보유한 서울여행 SNS를 운영하는 인플루언서와 BBQ와 협업해 마련한 핼러윈 파티다. 서울 강남구의 한 대규모 카페에서 진행한 이 파티에는 유명 유튜버 200명이 참석해 BBQ 치킨 등을 시식했다.

BBQ가 “이번 행사는 제너시스BBQ그룹이 새로운 세대와 소통하고 BBQ의 경험을 전 세계에 전파하려는 사명을 명확히 보여주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BBQ의 행보가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행사가 열린 28일이 이태원 참사 2주기 전날이라서다.

참사 이후 국내에서 핼러윈은 들뜬 분위기보다는 차분하게 보내는 분위기가 지속하고 있는 점도 이 같은 지적 이유다.

업계 한 관계자가 “한때 핼러윈 시기에 맞춰 별별 행사를 진행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안타까운 사고 희생자를 애도하는 마음으로 아직은 업계가 불문율처럼 별도의 핼러윈 행사도 후원도 않는다”고 말했다.

BBQ 관계자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핼러윈 행사는 아니고, 초청한 인플루언서를 위한 파티였다. K푸드를 알리고자 진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세종뮤지엄갤러리가 보리를 소재로 다양한 회화적 실험과 탐구를 통해 독보적 예술 세계를 선보이는 송계 박영대 작가의 기획초대전을 마련했다.

6일부터 17일까지 갤러리 1관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시에서는 끊임없이 율동하고 움직이며 생동감 넘치는 생명의 속성을 담은 박 작가의 회화 작품 30점이 선보인다.

충북을 대표하는 원로 작가인 박 작가가 오랫 동안 보리를 소재로 풍경에서 반구상, 추상까지 회화의 다양한 부분을 섭렵하고 있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가 “일생을 보리와 함께한 박 작가가 무한한 상상력의 변주를 통해 생기 넘치고 깊이 있는 붓질로 보리의 생명성을 표현하고 있다. 관람객이 작가의 예술혼이 담긴 작품을 통해 깊은 마음의 울림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