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이상 판매 늘어…7월 판매, 전년 동월比, 두자릿수↑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삼성전자가 표정관리에 들어갔다. 긴 장마가 끝나고 영상 30℃를 웃도는 무더위가 지속하면서 많은 국민이 일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같은 이유로 에어컨 판매가 급증해서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가정용 에어컨의 지난주 판매가 전주보다 50% 이상 급증했다고 6일 밝혔다.
7월 판매도 전년 동월보다 두 자릿수 상승세를 기록했다. 실제 같은 기간 가정용 시스템 에어컨이 25%, 일반 무풍 에어컨이 10% 이상 각각 판매가 늘었다.
기상청이 올해 여름 사상 최대 폭염을 예보하면서, 많은 고객이 AI 무풍에어컨을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7월 판매 에어컨 가운데 80%가 무풍에어컨이라고 삼성전자가 설명했다.
아울러 삼성전자가 가정용 시스템 에어컨에 무풍 기능을 탑재한 점도 이 같은 판매를 견인했다.
신형 비스포크 AI 무풍 갤러리가 에너지소비효율 1~2등급이며, 스마트싱스 AI 절약 기능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까지 절약할 수 있다. 게다가 빅스비를 적용해 리모컨 없이 음성 명령으로 에어컨의 다양한 기능을 쉽게 실행할 수 있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에어컨이 실내 움직임을 인지해 에어컨을 알아서 작동하는 AI 기능도 가졌으며, 고객이 구매한 다음 날 에어컨을 설치하는 신속성도 판매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고 삼성전자가 강조했다.
삼성전자 관계자가 “삼성전자 AI가전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에어컨 역시 똑똑한 기능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도 AI 가전을 강화해 세계 AI 가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가 31일까지 에어컨을 비롯한 가전, TV, 모바일, IT 등 17개 품목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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