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세계 가전 업계를 양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가전 구독 사업에 경쟁한다.
8일 업계에 따르먄 삼성전자가 이를 위해 인력 확보에 나서는 등 구독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가 국내 구독사업을 추진할 한국총괄 경력자를 모집하는 채용공고를 냈다. 삼성전자가 2월에도 구독 유료 서비스 기획 등을 담당할 구독관리 경력자를 채용하기도 했다.
애초 삼성전자가 최근 구독 시장이 확산하는 상황에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지만, 최근 사업 진출을 위한 기반 마련에 힘을 쓰고 있는 셈이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이에 대해 “인공지능(AI)을 접목한 구독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다. 일정 부분 진행하고 있다”며 서비스 진출을 시인했다.
삼성전자가 이르면 90월 구독사업에 진입할 경우, LG전자와 격돌이 불가피하다.
LG전자가 현재 가전 구독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서다. LG전자가 이를 통해 연간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금리와 물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하면서, 2030 세대를 중심으로 구독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가 “삼성존자가 사업 환경 조성을 빨리 갖추는 게 급선무다.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하는 구독 방식도 고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국내 임대 시장 규모가 2020년 40조원에서 내년 100조원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게 KT경제경영연구소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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