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작업장.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고용노동부가 한화오션을 대상으로 특별근로감독을 최근 펼치고, 산업안전보건법 등 61개 조항을 위반 등으로 과태료를 부과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주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고용부가 3월 8일, 9일 한화오션을 대상으로 특별감독을 벌여 시정조치 44건, 사법조치 46건을 비롯해 과태료 15건에 모두 2억6555만원을 부과했다고 8일 밝혔다.

한화오션에서 1월 가스폭발과 잠수 작업 중 사고로 사내하청 노동자가 잇따라 숨졌다.

고용부가 특별감독을 통해 안전난간을 설치해야 할 곳에 설치하지 않고 기준에 맞지 않게 설치하거나 추락 위험 장소에 이를 막기 위한 방호조치를 하지 않은 등의 법 위반 사항이 적발했다. 

특별감독 후인 8월 엔진룸 도장 작업을 하던 60대 사내하청 노동자가 온열 질환으로 의심되는 사망사고가 발생했으며, 지난달에도 늦은 밤까지 작업하던 40대 사내하청 노동자가 32m 높이에서 떨어져 숨졌다.

고용부 특별감독에서 지적받은 사항이 개선되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해서다.

환노위가 15일 열리는 국정감사에 정인섭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사장을 증인으로 불러 잇따른 노동자 사망사고의 원인과 대책을 따질 계획이다.

김주영 의원이 “올해만 다섯명의 노동자가 사망한 중대재해 사업장에서 이렇게 많은 법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는 것은 예고된 인재, 막을 수 있었던 사고였다는 의미다. 국감에서 철저한 조사와 실효성 있는 예방대책 마련을 주문하겠다”고 말했다.

 

 

 

 

 

고용부, 한화오션 특별근로감독…과태료 2억6천만원 부과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고용노동부가 한화오션을 대상으로 특별근로감독을 최근 펼치고, 산업안전보건법 등 61개 조항을 위반 등으로 과태료를 부과했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주영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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