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기업가치 제고 계획 내놔…배당성향·수익성 제고

[사진=동원산업]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동원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인 동원산업이 주주이익 극대화와 이를 위한 기업 가치 제고를 추진한다.

동원산업이 이를 위해 주주환원 정책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28일 내놨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 방안이 반기 배당 실시, 배당성향 강화로 주주환원을 확대하고,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수익성 강화 등을 담고 있다.

우선 동원산업이 기존 연간 1회 실시하던 현금 배당을 내년부터 반기 배당 등 연 2회 진행하고, 지난해 17.6%였던 배당성향도 3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통상 배당 성향이 20%면 고배당이다.

동원산업이 종전 주가 부진의 원인이던 유통 주식 수를 늘리기 위해 무상증자, 주식 배당도 지속해 실시한다. 이를 통해 총주주수익률(TSR)을 40%까지 끌어올린다는 게 동원산업이 계획이다.

동원산업이 이외에도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5% 이상으로 올린다.

이에 따라 동원산업이 수산, 식품, 소재, 물류 등 주력 사업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동원산업이 육상 연어 양식, 2차전지 소재, 스마트 항만 물류 사업 등 중장기 신사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모든 사업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생산성도 개선한다.

동원산업이 주가순자산비율(PBR)도 지난해 기준 0.44배 수준에서 1배 이상으로 높인다.

동원산업 관계자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신사업 투자에 적극 나서는 동시에 투명한 정보 공개를 바탕으로 자본시장, 주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원산업의 올해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8%(6조8462억원→6조7238억원), 1.3%(3740억원→3692억원), 76.9%(2291억원→529억원)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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