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철강산업 위기 극복 위해 TF 발족

세종시 산업부 청사. [사진=산업부]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이승렬 산업정책실장과 민동준 연세대 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철강 산업 경쟁력 강화 TF(테스크포스)를 최근 발족했다.

산업부가 산업계, 학계, 연구 분야 최고 전문가가 참여하는 TF를 통해 통상 현안에 대응하고, 장기적으로 철강 산업의 미래를 설계한다며 10일 이같이 밝혔다.

TF가 경쟁력 강화, 저탄소 철강, 통상 현안 등 3개 분과위원회를 설치하고, 분야별 심화 논의를 진행한다. TF 각 분과가 우선 철강 산업 발전 방안, 저탄소 철강 이행을 위한 핵심과제, 철강 통상환경 변화와 과제 등을 제안했다.

아울러 TF가 발족식에서 세계 공급과잉, 보호무역주의 확산, 탄소중립 전환 요구 등 철강산업이 큰 도전에 직면했다고 진단하고, 친환경, 고부가 철강산업의 전환 노력과 불공정 무역행위에 대한 적시 대응, 적극적인 투자 등을 업계에 주문했다.

이외에도 TF가 정부에 철강 산업의 적극적인 지원도 당부했다.

민동준 연세대 교수가 “철강 산업이 밝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탄소중립, 인공지능, 신소재 등 새로운 중장기 경제 주기를 이해하고, 연관 산업과 손잡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승렬 산업정책실장도 “올해 철강 산업이 대내외 어려움을 이겨내고 새로운 미래를 맞이하는 전환점을 만들어야 한다. TF 논의를 통해 실효성 있는 철강 산업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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