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으로 인해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경기 침체 가능성은 여전히 온건하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19일(현지 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가계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결과가 나타났다”며, 특히 관세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예측 단기 지표가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과 설문조사 기반 지표 모두에서 확인된다"며 "무역, 이민, 재정, 규제 등 네 가지 주요 정책 변화가 경제와 통화 정책 방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역 정책의 변화를 언급하며 "정책 변화의 순효과와 그 영향을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경제가 강세를 유지하고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지속적으로 이동하지 않는다면 긴축 정책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이번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25~4.5%로 동결했다. 파월 의장은 "지금은 더 명확해질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연준은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지난해 12월 2.1%에서 1.7%로 하향 조정했다. 물가상승률 예측은 1월 2.5%에서 2.7%로 상향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의 상당 부분이 관세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외부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 가능성을 다소 높게 평가하고 있지만, 파월 의장은 여전히 온건한 수준으로 보며 "경기 침체 확률은 4분의 1 수준으로 항상 존재한다"고 밝혔다.
美 파월 의장,무역 정책 불확실성 경고…경기 침체 가능성은 ‘온건’ 평가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으로 인해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경기 침체 가능성은 여전히 온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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