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4대 금융지주, 비은행 강화·내부통제 혁신... 디지털 전환 가속화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3. 27. 10:32
내부통제 혁신으로 금융 신뢰 회복 의지
비은행 부문 강화로 수익구조 다각화 추진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국내 4대 금융지주가 올해 주주총회를 통해 비은행 사업 강화와 내부통제 혁신을 약속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 속에서 수익구조 다각화와 그룹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삼았다.

하나금융, KB금융, 신한금융, 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는 은행 중심의 수익구조를 탈피하고 비은행 부문을 강화하기로 했다.

하나금융 함영주 회장은 사업 확장과 기술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며, KB금융 양종희 회장은 조직과 사업 체질 개선을 강조하며 RoRWA 중심의 자본 효율성 관리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금융권의 각종 사고와 부당대출 문제로 신뢰가 흔들린 가운데, 금융지주 회장들은 내부통제 강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우리금융 임종룡 회장은 내부통제 체계 전반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신한금융 진옥동 회장은 "스캔들 제로"를 목표로 신뢰 회복과 고객 편의성 제고를 약속했다.

각 금융지주는 내부통제 운영 강화를 위해 이사회 내 '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그룹 내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투명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4대 금융지주는 디지털 전환과 AI 혁신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AI 기술을 활용해 금융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KB금융은 디지털 혁신을 통한 경영 효율성 제고를 강조했다.

주주 환원 확대도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신한금융은 ROE 10%와 주주 환원율 50%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으며, 하나금융은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비은행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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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국내 4대 금융지주가 올해 주주총회를 통해 비은행 사업 강화와 내부통제 혁신을 약속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 속에서 수익구조 다각화와 그룹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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