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1분기 영업이익 73% 급등…교육·렌탈사업이 실적 견인

미디어·알뜰폰 등 전 부문 고른 실적 개선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로 채널 경쟁력 제고

 

[사진=뉴시스]

LG헬로비전이 올해 1분기 실적에서 두 자릿수 매출 증가와 함께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 특히 교육청 단말기 보급과 렌탈 사업의 호조가 실적 상승의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8일 LG헬로비전은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73.1% 증가한 71억15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3135억1700만원으로 17.3%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93.4% 급증한 29억7600만원을 나타냈다.

사업 부문별로는 방송이 1229억원, 통신 341억원, 알뜰폰(MVNO) 389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B2B 등 지역 기반 사업은 411억원, 렌탈은 321억원, 교육용 스마트 단말기 등을 포함한 기타사업은 44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 호조에는 서울시교육청 단말기 보급사업 수주와 가전제품 렌탈 수요 확대가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특히 렌탈 부문은 트렌디 가전 수요와 온라인 직영몰 성장이 맞물리며 매출이 크게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대폭 개선됐다. 지난해 인식된 자산 손상차손으로 인한 감가상각비 감소 효과가 이번 분기에 반영돼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가입자 기반도 확대되고 있다. LG헬로비전은 인터넷 중심의 질적 성장 전략을 통해 가입자 수를 늘렸고, 알뜰폰 부문은 전국 편의점 유심 유통망 확대와 함께 실속형 요금제를 출시해 이용자 저변을 넓혔다.

한편, 미디어 콘텐츠 강화를 위해 ‘더라이프’ 채널의 오리지널 프로그램 제작도 활발하다. ‘눈에 띄는 그녀들 7’, ‘태군노래자랑’, ‘김석훈의 어! 여기봐라’ 등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선보이며 차별화된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이민형 LG헬로비전 CFO는 “홈 기반 사업의 내실 성장과 함께 교육·렌탈 등 신사업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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