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LS전선 계열사, 1분기 실적 신기록…글로벌 시장 공략 성과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5. 9. 16:16

 

LS마린솔루션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 [사진=LS마린솔루션]


LS전선의 주력 자회사들이 잇따라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블 시공 전문 자회사인 LS마린솔루션은 올 1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445억 원, 영업이익 30억 원, 순이익 2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137억 원) 대비 225.3% 급증했으며, 1995년 창립 이래 1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호실적의 배경으로는 전남해상풍력 1단지(96㎿) 시공 완료 및 지난해 4분기 자회사로 편입된 LS빌드윈의 실적 반영이 꼽힌다.

LS마린솔루션은 올해 2월 전남해상풍력 사업 시공을 마무리하며 매출 성장세를 이끌었다.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대만 해상풍력단지에서 1,580만 달러(약 227억 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시공 계약을 체결하며 전력망 분야 첫 해외 수주에 성공했다.

업계는 해외 매출 기반 확대에 따라 당분간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LS에코에너지도 올 1분기 잠정 매출 2,283억 원, 영업이익 153억 원, 순이익 12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27.0%, 58.1%, 59.9% 증가한 수치로, 1분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1996년 설립 이래 최대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역대 분기 실적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번 성과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및 재생에너지 시장 확대, 글로벌 전력망 확장에 대한 빠른 대응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LS에코에너지는 동남아 신재생 전력망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는 필리핀 풍력·태양광 발전단지에 케이블을 공급했다.

베트남 내수 회복에 따른 배전 케이블 판매 증가와 유럽향 초고압 케이블 수출 확대도 실적을 견인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유럽 시장 초고압 케이블 수출 확대와 동남아 전력 인프라 수주가 실적 성장의 양축을 이루고 있다”며 “모회사인 LS전선과의 크로스셀링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S전선 계열사, 1분기 실적 신기록…글로벌 시장 공략 성과 - 스페셜경제

LS전선의 주력 자회사들이 잇따라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9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블 시공 전문 자회사인 LS마린솔루션은 올 1분기 잠

www.sp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