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혐의 첫 공개 출석…포토라인 선다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5. 12. 08:54
법원, ‘특혜 논란’ 의식해 일반 경로 출입 결정
박정환·오상배 등 핵심 군 관계자 증인으로 출석

[사진=뉴시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된 사건과 관련해 12일 서울중앙지법에 직접 출석한다. 이번이 첫 공개 출석으로, 윤 전 대통령의 법원 출입 모습이 언론에 포착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이날 오전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에 대한 세 번째 공판을 연다.

피고인 신분인 윤 전 대통령은 법정 출석 의무에 따라 직접 출석하게 되며, 이번에는 지하통로가 아닌 일반 피고인들과 동일한 경로인 형사 대법정 쪽 서관 1층 출입구를 통해 입장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이 포토라인 앞에 서는 장면이 처음으로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경호처의 대응에 따라 언론 질문에 답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두 차례의 공판에서 모두 지하 주차장을 통해 비공개 출입했다. 이에 대해 법원은 경호상의 이유와 지지자 집회 등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과거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들과의 형평성 문제로 특혜 논란이 제기됐다.

법원 측은 최근 윤 전 대통령 자택 인근에서 지지 집회가 줄어들고, 출입 방식에 대한 비판 여론을 감안해 이번 공개 출석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연말까지 예정된 공판 기간 동안 동일한 방식이 유지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날 공판에서는 검찰 측 증인으로 박정환 특수전사령부 참모장과 오상배 수도방위사령관 부관이 출석해 증인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2일 추가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혐의 역시 병합 사건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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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된 사건과 관련해 12일 서울중앙지법에 직접 출석한다. 이번이 첫 공개 출석으로, 윤 전 대통령의 법원 출입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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