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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웨이브, ‘더블 이용권’ 공개…OTT 시장 판 흔든다

‘더블 이용권’으로 양사 콘텐츠 한 번에…합리적 가격에 선택권 확대국내 대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티빙과 웨이브가 통합을 앞두고 파격적인 공동 요금제를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양사는 16일 ‘더블 이용권’을 출시하고, 하나의 구독으로 양사의 프리미엄 콘텐츠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신규 상품을 공개했다. 이번 요금제는 두 플랫폼 간 최초의 공동 상품으로, OTT 시장 내 ‘멀티호밍(다수 플랫폼 동시 이용)’ 확산에 대응한 전략적 행보다. 특히 콘텐츠 경쟁력 확보와 더불어 가격 부담을 낮춘 점이 소비자들에게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더블 이용권’은 티빙과 웨이브 양측의 오리지널 시리즈,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콘텐츠, 스포츠 중계 등 풍부한 콘텐츠를 한 번에 제공한다. 특히 애플..

산업 2025.06.16

기보, 상반기 2,873억원 규모 P-CBO 발행…기술중소기업 자금 지원 확대

전년 대비 701억원 증가…녹색분류체계 기반 G-ABS 445억원 포함, 하반기 추가 발행 예고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이 기술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상반기 중 2,873억원 규모의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신규 발행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01억원 증가한 수치로, 금융 접근성이 낮은 중소기업들의 자본시장 진입을 돕는 정책금융의 일환이다. 16일 기보에 따르면, 이번 발행을 통해 총 113개 기술중소기업이 3년 만기 고정금리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개사가 늘어난 규모다. P-CBO는 기보가 중소기업의 회사채에 대해 지급보증을 제공함으로써 자금조달 리스크를 완화해주는 구조로, 기술기반 기업의 지속 성장을 도모한다. 특히 이번에는 445억원 규모를 녹색자..

금융 2025.06.16

웅진, 상조 1위 프리드라이프 인수…‘토탈 라이프 케어’ 기업으로 대전환

6개월간 M&A 절차 마무리…프리드라이프 지분 99.77% 확보웅진그룹이 상조업계 1위 기업 프리드라이프를 최종 인수하며 ‘토탈 라이프 케어’ 기업으로의 대전환에 본격 나섰다. 웅진은 16일 프리드라이프 인수 거래를 최종 마무리하고, 프리드라이프를 정식 계열사로 편입했다고 밝혔다. 인수 후 사명은 ‘웅진프리드라이프’로 변경되며, 이날부터 웅진그룹 소속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이번 인수는 지난 2024년 12월부터 시작된 M&A 절차가 약 6개월 만에 마무리된 것으로, 웅진은 실사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 등 주요 관문을 모두 통과했다. 웅진은 특수목적법인(SPC)인 ‘WJ라이프’를 설립해 인수 구조를 설계했으며, 최종적으로 프리드라이프 지분 99.77%를 확보했다. 웅진은 이번 인수를 단순한 포트폴..

경제 2025.06.16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 출범…55명 규모, 100대 국정과제 설계 착수

이재명 정부의 5년 임기 국정 로드맵을 설계할 국정기획위원회가 16일 공식 출범했다. 국정기획위는 향후 60일간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바탕으로 100대 국정과제를 정리하고 정부 조직 개편과 개헌 등 주요 정책 방향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현판식을 열고 공식 출범한 국정기획위는 사실상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맡는다. 문재인 정부 당시 운영됐던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유사한 기능을 하지만, 이번에는 자문 기능을 넘어 실질적인 정책 설계를 맡는다는 점에서 조직 규모와 역할이 한층 강화됐다. 위원회는 이한주 전 민주연구원장이 위원장을 맡아 이끈다. 이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1990년대 성남시에서부터 함께 활동해 온 최측근으로, ‘기본소득’ 공..

시사 2025.06.16

이란 IRGC 정보수장 사망…이스라엘 공습, 고위 지휘관 20여 명 숨져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테헤란 공습으로 정보부대 수장인 모하마드 카제미 사령관과 그의 부관 하산 모하게흐가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IRGC 관영 통신인 세파 뉴스(SEPAH News)를 통해 공식 확인됐다. 같은 날 IRGC는 또 다른 고위 정보 장교 역시 이번 공습에서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13일 새벽부터 테헤란을 비롯한 이란 주요 도시들을 집중 공습하며 군 지휘부와 핵 과학자, 민간인을 표적으로 한 폭격을 단행했다. 공습은 14일과 15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며 이란 측에 막대한 피해를 안겼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이란은 즉각 미사일 보복 공습에 나섰으며, 이스라엘 전역에서 민간인 사상자와 건물 피해가 속출한 것으로 외신들은 전하고 ..

시사 2025.06.16

국민의힘, 오늘 새 원내대표 선출…이헌승·송언석·김성원 3파전 격돌

국민의힘이 16일 새로운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신임 원내사령탑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는 4선의 이헌승(부산 부산진을) 의원과 3선의 송언석(경북 김천), 김성원(경기 동두천·양주·연천을)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대선 패배 이후 당 수습과 쇄신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세 후보 모두 “당을 하나로 묶고 대여 투쟁에 앞장서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송언석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거짓과 무능을 밝혀내고 민생과 경제에 강한 정책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념과 생각의 차이를 넘어 통합과 신뢰의 리더십을 실현하겠다”며 개혁 의지를 피력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개혁안에 대해선 “개혁의 방향에는..

시사 2025.06.16

SK텔레콤, 유심 교체 막바지…183만 대기자 해소 총력

800만명 이상 교체 완료…정부, 위약금 면제·신규 영업 재개 여부 검토 중SK텔레콤이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진행 중인 대규모 유심 교체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15일 기준 유심을 교체한 고객 수는 누적 800만명을 넘어서며, 당초 목표로 삼았던 6월 20일 1차 교체 완료 시한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이날 일일 브리핑을 통해 “전날까지 유심 교체 누적 고객 수는 802만명”이라며 “하루 평균 25만건의 교체가 이뤄지고 있으며, 현재 남은 대기자는 약 183만명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본사와 자회사 인력 약 3,240명을 투입해 전국 매장에 지원하고 있으며, 오는 20일까지 예약자 유심 교체에 집중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4월 28일부터 시작된 현장..

산업 2025.06.16

7월 DSR 규제 앞두고 가계대출 '급증'…열흘 만에 2조원↑

'영끌·빚투' 재점화…주담대·신용대출 동반 상승에 금융당국 '경고'7월부터 강화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앞두고 가계대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부동산과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심리가 맞물리며 이른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과 '빚투(빚내서 투자)'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모습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이달 12일 기준 750조792억원으로, 지난달 말 대비 약 2조원 가까이 불어났다. 6월 들어 약 열흘 만에 전월 전체 증가폭의 절반에 육박한 수치다. 이번 대출 급증의 중심에는 주택담보대출이 있다. 같은 기간 주담대 잔액은 1조4799억원 늘어나며, 전체 가계대출 증가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신용대출..

금융 2025.06.16

“10곳 중 7곳, 최저임금 동결 또는 인하해야”…중소기업 현장 경고음 커져

중소기업 66%,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인하’ 요구…인력 감축 우려도 커져내년도 최저임금을 앞두고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이 ‘동결 또는 인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절반 가까이는 최저임금이 인상될 경우 기존 인력을 줄이거나 신규 채용을 축소할 수밖에 없다고 응답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5일 ‘중소기업 최저임금 관련 애로실태 및 의견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전국 중소기업 1170개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66%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 중 ‘인하해야 한다’는 응답 비율은 22.2%로, 전년의 2.8%에서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출액 10억 미만(75.3%)이나 종사자 10인 미만(73%) 기업일수록 최저임금 부담..

산업 2025.06.16

편의점, 수박 매출 '급증'…여름 과일 유통채널로 부상

통수박 판매 16배 급증…1~2인 가구 겨냥 미니수박도 인기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며 수박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편의점이 제철 과일 유통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소포장 중심이던 과거와 달리 통수박 수요가 이례적으로 확대되며 편의점의 과일 매출 구조가 다변화되고 있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6월 들어 수박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16배 증가했다. 특히 20여 종에 달하는 수박 제품 중 ‘통수박 7㎏’이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매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소비자들의 근거리 장보기 수요가 확대되면서, 제철 과일 구매도 대형마트 대신 편의점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업계는 통수박부터 소포장 조각 수박까지 다양한 구성을 선보이며 수요 대응에..

경제 2025.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