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승·대출 규제가 심리 위축…정부, 세제·금리 혜택 강화 나서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3개월 연속 감소하며 부동산 시장의 위축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장기가입자 중심의 1순위 가입자가 줄어드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입기간이 짧은 2순위 가입자는 증가세를 보였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청약통장 전체 가입자는 2637만6368명으로 전월 대비 1만7422명 줄었다. 2023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51만명 이상 감소한 수치다. 지난 3월 소폭 반등했지만 이후 다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 분양가 상승과 높아진 당첨 커트라인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올해부터 신생아 가구에 일반공급 물량의 50%를 우선 배정하면서 장기 가입자의 당첨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불만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