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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통장 가입자 3개월 연속 감소…1순위는 빠지고 2순위는 늘어

분양가 상승·대출 규제가 심리 위축…정부, 세제·금리 혜택 강화 나서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3개월 연속 감소하며 부동산 시장의 위축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장기가입자 중심의 1순위 가입자가 줄어드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입기간이 짧은 2순위 가입자는 증가세를 보였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청약통장 전체 가입자는 2637만6368명으로 전월 대비 1만7422명 줄었다. 2023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51만명 이상 감소한 수치다. 지난 3월 소폭 반등했지만 이후 다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 분양가 상승과 높아진 당첨 커트라인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올해부터 신생아 가구에 일반공급 물량의 50%를 우선 배정하면서 장기 가입자의 당첨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불만이 나온다..

금융 2025.07.16

중국산 저가 공세·독일산 프리미엄…수입차 시장 ‘양극화’ 심화

하이브리드·전기차는 중국 독주…독일은 승용차서 압도적 1위 국내 수입차 시장이 ‘가격 대 품질’의 양극화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를 앞세운 중국산 차량이 저가 공세로 점유율을 빠르게 늘리는 반면, 독일산 차량은 여전히 프리미엄 승용차 시장을 지배하며 체면을 지키고 있다. 16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에 수입된 하이브리드 차량은 총 4만1961대였으며, 이 중 중국산이 2만9647대로 전체의 70%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독일(7983대), 일본(3623대), 미국(708대) 등은 중국에 크게 밀렸다. 전기차는 중국산의 독주가 더욱 뚜렷했다. 상반기 수입된 승용 전기차 444대 중 407대(91.7%)가 중국산으로 사실상 독점에 가까..

산업 2025.07.16

SBS, 미공개 정보로 자사주 거래한 직원 면직…“재발 방지 총력”

금융위 조사 속 압수수색 진행…사내 경각심 고취·관리 시스템 정비 착수 SBS가 직무상 알게 된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자사 주식을 매수·매도한 직원에 대해 면직 처분을 내렸다. 금융당국의 조사와 함께 사내 경각심 고취를 위한 후속 조치에 나섰다. 지난 15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SBS 직원 1명이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직원은 직무 중 취득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SBS 주식을 대량으로 매입한 뒤 주가가 상승하자 매도해 차익을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위는 이날 SBS 목동 본사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말 SBS가 넷플릭스와의 전략적 제휴로 주가가 급등한 시기와 맞물린 것으로 전해졌다. SBS는 같은 날 입장문을 ..

금융 2025.07.16

농협상호금융, 상반기 경영 점검…“연체 줄이고 건전성 높인다”

예금자보호 한도 상향·비과세 일몰 대응 논의…지역 농축협 손익 개선 방안 마련 농협상호금융이 상반기 경영성과를 점검하고 지역 농축협의 손익 개선과 건전성 강화를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섰다. 16일 농협에 따르면, 농협상호금융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2025년 상반기 경영성과 분석회의’를 열고 신용사업 현황과 연체 관리 실적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여영현 농협상호금융 대표를 비롯해 중앙본부 임원과 지역본부장 등 전국 임직원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예금자보호 한도 상향, 비과세 예탁금 일몰 등 주요 이슈가 상호금융권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며, 연체율 관리 강화와 손익 구조 개선 방안을 공유했다. 여 대표는 “급변하는 금융시장과 불확실한 국내외 경제 상황으로 농축협 경영이 녹록지..

금융 2025.07.16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베트남 국가주석 만나…APEC·한-베 경제협력 논의

APEC CEO 서밋 기조연설 공식 초청 전달…ABAC 회의 주재하며 5대 의제 점검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1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이퐁에서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만나 한-베 경제교류 확대와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조 부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베트남이 올해 APEC 기업자문위원회(ABAC) 3차 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끄엉 주석에게 APEC CEO 서밋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달라는 요청과 함께 공식 초청장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끄엉 주석은 “ABAC는 민간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며 글로벌 경제협력에 기여하는 중요한 기구”라며 “기조연설 요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과 베..

산업 2025.07.16

이창용 총재 “비은행 공동검사권 필요…한은 거시건전성 역할 강화해야”

“법·제도 개선으로 중앙은행 권한 보완해야…주요국 사례 참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안정 강화를 위해 중앙은행의 역할과 권한을 법·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은이 현재 보유한 정책 수단만으로는 거시건전성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현실적 문제를 지적하며, 특히 비은행 금융기관에 대한 공동 검사권 부여를 거듭 촉구했다. 16일 서울 중구 한은 별관에서 열린 ‘ADB-BOK-JIMF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이 총재는 “주요국 중앙은행과 달리 한국은행은 거시건전성 정책 수단과 미시 감독 권한이 없다”며 “중장기적으로 법적·제도적 장치를 보완해 중앙은행의 역할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와의 조율 과정에서 정책 방향이 엇갈릴 경우 신속성과 유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덧붙였다..

산업 2025.07.16

청년 고용 14개월째 감소…6월 취업자 증가폭도 10만명대로 둔화

정부 주도 일자리는 늘었지만 민간 고용은 부진청년층·제조업·건설업 중심으로 취업자 수 급감 6월 들어 우리나라 취업자 수 증가폭이 다시 10만명대로 둔화되며 고용시장이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청년층(15~29세) 고용은 1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고용시장의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총 2909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만3000명(0.6%)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증가폭은 전달(24만5000명)보다 줄었다. 업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21만6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0만2000명) 등 정부 주도형 일자리 부문에서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농림어업(..

경제 2025.07.16

가을 전세 대란 현실화 조짐…‘대출 규제’에 전세수요 급증

수도권 주담대 한도 제한 여파…입주물량 급감·월세화 추세 겹쳐 전셋값 상승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가 전세시장을 자극하며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최대 6억원으로 제한하는 ‘초강수’ 대책이 시행되면서 전세 연장 또는 신규 전세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하며, 수도권·규제지역 내 주택 구입 시 주담대 최대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고 실거주 요건을 부과하는 규제를 도입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약 13억원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현금 여력이 없는 다수의 수요자들이 주택 매수 대신 전세로 방향을 틀 수밖에 없는 구조다. 특히 다주택자의 경우 주담대가 전면 금지되고, 1주택..

산업 2025.07.16

전국에 폭우와 강풍…중부·전라권 집중호우 주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확대…짧은 시간 강한 비와 돌풍, 해상도 풍랑특보 가능성 중부지방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16일 수요일부터 17일 목요일까지 전국에 강한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16일 오전부터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과 전라권에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고 밝혔다. 이번 비는 좁은 지역에 강하게 집중되는 특징을 보이며 지역별로 강수량 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경기·충북중북부·충남북부·전북서부 등에서는 많은 곳 150~2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수 있다. 특히 경기 남부와 충남 서해안, 강원 중남부 내륙 등에서는 단시간에 하천이 불어나고 침수 피해가 우려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풍속이 시속 55㎞,..

경제 2025.07.16

대기업 청년 고용 2년 새 5만명 감소…비중도 20%대 초반으로 추락

디스플레이·배터리 업종서 감소 두드러져…한화·현대차는 오히려 확대 국내 주요 대기업에서 청년층 고용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년 동안 20대 임직원 수가 5만명 가까이 감소하면서 대기업 내 청년층 비중이 20%대 초반으로 내려앉았다. 16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매출 기준 100대 기업 중 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낸 67개사를 대상으로 2022~2024년 연령별 고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대 임직원 수는 2022년 29만1천여 명에서 지난해 24만3천여 명으로 줄었다. 2년 새 감소 규모는 4만7천여 명에 달했다. 같은 기간 30대 이상은 오히려 3만5천여 명 늘었지만 전체 인원은 1만2천여 명 감소에 그쳤다. 이에 따라 20대 비중은 2022년 24.8%에서 지난해 21.0..

산업 2025.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