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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캐딜락 신차 출시로 철수설 일축…“한국은 전략 거점”

부평공장 증산·신차 투입 확대…GM, 글로벌 생산허브로 한국 재확인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한국GM이 고급 브랜드 캐딜락의 플래그십 SUV '더 뉴 에스컬레이드'를 국내에 공식 출시하며 최근 불거진 철수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GM 본사가 한국 시장을 여전히 주요 생산 기지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16일 경기 광명시 AK플라자에서 열린 출시 행사에서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은 “한국은 기술에 민감하고 트렌드를 이끄는 얼리어답터 시장으로,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고객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구스타보 콜로시 한국GM 부사장(영업·서비스·마케팅 총괄)도 “GM은 루머에 대응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며 “한국 시..

산업 2025.04.16

삼성전기, 중국 BYD에 MLCC 대규모 공급…전장사업 확대 박차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삼성전기가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중국 BYD(비야디)에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를 대규모로 공급한다. 전장 사업 확대를 위한 주요 성과로 평가된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최근 BYD로부터 전장용 MLCC 공급을 위한 최종 승인을 획득하고 본격적인 납품에 돌입했다.MLCC는 전자 회로의 전류 흐름을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핵심 부품으로, 스마트폰과 가전제품은 물론 자동차 전장 부품에 필수적으로 탑재된다.특히 차량 1대당 MLCC 사용량은 동력전달, 안전장치, 인포테인먼트 등 각종 전장 시스템의 확대에 따라 최소 1만2000개에서 최대 1만8000개에 이른다.업계는 BYD의 전기차 생산 규모를 고려할 때, 삼성전기가 복수 공급업체 중 하나로 참여하더라도 상당한 납품 ..

산업 2025.04.16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노사 조정 돌입…조종사 고용보장 이견

매각 대상 11대 항공기·260명 인력, 고용·처우 보장 요구조종사노조, 단체협약 조정 신청…이르면 이번 주 1차 회의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조종사 노조와의 임금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화물사업부 분할 매각과 관련한 별도 조정 절차에 돌입했다. 이르면 이번 주 중 1차 조정회의가 열릴 전망이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동조합(APU)은 지난 7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화물사업부 매각에 따른 단체협약 조정을 신청했다.노조는 화물기 조종사들의 고용안정과 처우 보장을 요구해왔으나, 상당수 조종사들이 현 수준의 조건을 보장받지 못해 에어인천으로의 이직을 거부하고 있다.이번 매각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통합 과정에서 유럽연합(EU)의 기업결합 승인 조건에 따라 추진되..

산업 2025.04.16

현대차 무뇨스 사장 "美 관세에도 차량 가격 급등 없다"

현지 투자 지속 강조하며 “美는 가장 중요한 시장”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정부의 수입 자동차 25% 관세 부과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차량 가격의 급등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글로벌 공급망과 시장가격 탄력성 등을 고려한 대응 전략이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시장에서 엄청난 차량 가격 인상은 없을 것”이라며 “가격은 궁극적으로 시장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그는 특히 "고객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엔트리급 차량에서 수천 달러의 가격 상승은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강조했다.무뇨스 사장은 차량 가격 상승 우려를 진화하면서, 자동차 업계가 단기적으로 일부 저가 모델의 수익..

산업 2025.04.16

영풍그룹 전방위 실적 악화…지주사·주력 계열사 줄줄이 적자

FPCB 핵심 거래선 이탈·환경 규제 리스크 겹쳐…체질 개선 요구 거세져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영풍그룹이 전자·제련 부문을 아우르는 전 계열사 실적 부진에 직면하면서 그룹 오너 일가의 경영 능력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주요 계열사인 영풍전자, 코리아써키트, 시그네틱스에 이어 지주사 (주)영풍마저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그룹 전반의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영풍전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843억 원, 영업손실 41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4,672억 원) 대비 60.5% 급감했고, 3년 만에 다시 적자 전환했다. 2022년 7,202억 원이던 매출은 2년 새 75% 이상 축소됐다.영풍전자의 실적 악화는 핵심 거래처였던 애플과의 ..

스페셜 pick 2025.04.16

금융지주 순이익 23.8조 ‘최대 실적’…건전성 지표는 악화

보험·금투 부문 고성장 주도…여전사 수익 감소, 부실채권 비율 상승세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잠정·연결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금융지주사들의 연결 기준 순이익은 23조8,4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8% 증가했다.주요 금융지주사는 KB·신한·하나·우리·NH·iM·BNK·JB·한국투자·메리츠 등 10곳이다.이익 비중은 은행이 59.8%(16.3조원)로 가장 높았으며, 보험 14.3%(3.9조원), 금융투자 11.7%(3.2조원) 순으로 나타났다.특히 보험과 금융투자 부문은 각각 16.5%, 15.2%의 높은 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카드, 캐피탈, 저축은행 등 여신전문금융업 부문은 5.8% 감소하며 유일하게 역성장을 나타냈다.지..

금융 2025.04.16

김정은, 올해도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안 해…김일성 생일 3년 연속 불참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해도 김일성 주석 생일(4월 15일)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이 해당 기념일에 참배하지 않은 것은 3년 연속이다.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16일자 지면에서 “민족 최대의 경사스러운 태양절에 즈음하여 당과 정부의 간부들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숭고한 경의를 표했다”고 보도했다.이 행사에는 박태성, 최룡해 등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했으나, 김정은 위원장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았다.금수산태양궁전은 김일성과 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곳으로, 북한 정권의 상징적 공간으로 간주된다.김 위원장은 2012년 집권 이후 김일성 생일, 김정일 생일, 새해 등 주요 계기에 이곳을 찾아 정통성을 강조해왔다.그러나..

경제 2025.04.16

서울 아파트 시장 회복세 뚜렷…2월 실거래가·거래량 동반 상승

강남3구·용산 중심 가격 강세…동남권 거래량 126% 급증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서울 아파트 시장이 지난 2월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거래량과 실거래가 모두 상승한 가운데, 강남3구와 용산 등 주요 지역의 가격 강세가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부동산원이 16일 발표한 ‘2025년 2월 공동주택 실거래 가격지수’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4% 상승했고, 수도권은 0.66% 올랐다. 서울은 이보다 높은 1.4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지역별로는 도심권(용산·종로 등)이 2.15%로 가장 높았고, 동남권(강남3구 포함)도 1.88%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동북권(1.08%), 서북권(1.02%), 서남권(0.61%) 순으로 뒤를 이었다.특히, 지난 ..

산업 2025.04.16

트럼프 "중국과 협상 필요 없어…공은 중국에 있다"

美, 145% 관세 강수…농민엔 “조금만 더 버텨라” 메시지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對중국 고율 관세를 고수하며 협상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트럼프 행정부는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한 의지를 낮게 표현하며, 협상 재개의 공은 전적으로 중국에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15일(현지시간)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미국과 협상이 필요하지만, 우리는 반드시 그들과 협상할 필요는 없다”며 “공은 중국 측에 있다”고 말했다.이어 “중국은 우리가 가진 것을 원하고, 미국 소비자 즉 우리의 돈을 원한다”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으로 양국 간 무역갈등은 고조되고 있다. 현재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펜타닐 유입 차단을 명목으로 20%, 상호관세 명..

경제 2025.04.16

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2,470선 회복…자동차·경기민감주 상승 주도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웠던 대외 변수들이 일부 완화되면서 투자 심리가 점차 회복되는 분위기다.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52포인트(0.88%) 오른 2,477.41에 마감했다. 지난 3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2,470선을 회복했다.이날 장 초반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세가 우위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기관이 '사자'로 전환하며 지수 반등을 견인했다. 기관은 이날 1,829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182억원, 1,48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업종별로는 전기·가스(2.47%)와 기계·장비(2.35%), 증권(1.76%) 등 경기민감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건설,..

금융 2025.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