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0 22

역대급 더위 예고에 에어컨 특수…삼성·LG, 1분기 판매 ‘급증’

AI 신제품·조기 생산으로 수요 대응삼성·LG, 에어컨 판매 전년 대비 최대 80%↑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역대급 더위가 예고되면서 국내 에어컨 시장이 때 이른 특수를 맞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올해 1분기 에어컨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수요 대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자사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 대비 50% 이상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지난 3월 한 달간 가정용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동월보다 60% 이상 증가했고, 스탠드형 제품의 판매량은 무려 80% 가까이 늘었다.LG전자 역시 올 1분기 가정용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6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3월 한 달간 판매량은 80% 이상 급증하며 여름 성수기 수준의 수요가 조기 나타났다.이 같은 ..

산업 2025.04.10

자영업자 연체율 10년 만에 최고…불법사금융 피해도 확산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경기 침체와 고물가가 장기화되며 자영업자들이 심각한 재정난에 내몰리고 있다. 연체율은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정부의 채무조정 프로그램 신청자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일부는 신용등급 하락 이후 불법사금융으로 내몰리며 심각한 사회 문제로 번지고 있다.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저축은행권 개인사업자 대출의 연체율(1개월 이상)은 11.70%를 기록했다. 이는 2015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카드·캐피탈 등 여신전문금융사의 연체율도 3.67%로, 2014년 이후 최고치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저신용·저소득의 취약 자영업자 차주는 지난해 말 기준 42만7000명에 달하며, 전체 자영업 대출자의 13.7%를 차지했다. 이들의 대출 총액은 125..

금융 2025.04.10

서부발전, 감사인대회 개최…“예방 중심 감사체계 강화”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감사 역량 강화를 통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인지·예방하는 체계 구축에 나섰다.서부발전은 10일 충남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2024년도 자체 감사인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11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지난해 주요 감사성과를 돌아보고 올해 감사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송재섭 상임감사위원을 비롯한 전사 감사인 40여 명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신고자 권익 보호 방안,  적극 행정 활성화 방안,  감사인의 윤리성 제고 및 이해충돌 방지 방안 등을 주제로 활발한 토론을 펼쳤다.특히 인공지능(AI) 전문가의 특강을 통해 챗GPT를 활용한 정보 분석 및 감사보고서 작성 등 AI 기반 감사 실무 적용 가능성에 대한 실습도 이뤄졌다.송 상임감..

경제 2025.04.10

HS효성, 임직원 소통 위한 ‘컬처 투게더 시리즈’ 시작…콜드플레이 공연 관람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HS효성이 임직원 간 소통 강화를 위해 2025년 첫 번째 ‘컬처 투게더 시리즈(Culture Together Series)’를 개최한다. 이번 시리즈는 세계적인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의 내한공연 관람으로 마련됐으며, 추첨을 통해 총 30명의 임직원이 초대될 예정이다.‘컬처 투게더 시리즈’는 2024년 HS효성이 출범한 이후, 조현상 부회장의 제안으로 기획된 사내 문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가수 싸이와 이적의 콘서트,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 공연에 임직원 115명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HS효성은 2025년 한 해 동안 총 4회의 시리즈를 진행할 예정이며, 대중가수 콘서트, 클래식 공연, 발레 등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HS효..

산업 2025.04.10

헌재, 박성재 법무부 장관 탄핵 기각…119일 만에 직무 복귀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헌법재판소가 10일 박성재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박 장관은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119일 만에 직무에 복귀하게 됐다.헌법재판소는 이날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열린 선고기일에서 재판관 9명 전원일치 의견으로 탄핵심판 청구를 기각하며 “박 장관이 헌법이나 법률을 중대하게 위반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앞서 국회는 지난해 12월, 박 장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움직임을 저지하지 않았고, 계엄 해제 직후 이른바 ‘삼청동 안가 모임’에 참석하는 등 내란에 동조했다고 판단해 탄핵소추안을 가결한 바 있다.국회는 또한 박 장관이 동부구치소에 정치인, 언론인 수용을 위한 지시를 했으며, 검찰 특수활동비 관련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국회 ..

시사 2025.04.10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 위축 속 고가 단지 ‘강세’…양극화 뚜렷

강남·용산 고가 아파트 낙찰가율 125% 상회…투자 수요 경매시장 집중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경매 시장이 큰 폭으로 위축됐다.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재지정이라는 정책 변화가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부동산 경·공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경매 건수는 172건으로, 2월(253건) 대비 32%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최대 낙폭이며, 당시엔 강도 높은 대출 규제가 시행되며 경매 물건이 절반 가까이 줄었던 바 있다.업계는 이번 감소세의 원인을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후 집값 상승에 따른 경매 취소 증가”로 보고 있다. 특히 강남권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자, 소유자들이 경매 대신 일반 매매로 전환한 사례가 이어지고..

산업 2025.04.10

티웨이항공 소액주주, 이사회 입성 추진…대명소노에 견제 시동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티웨이항공이 오는 5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진을 대명소노그룹 인사로 교체할 예정인 가운데, 일부 소액주주들이 이사회 진입을 시도하며 본격적인 주주 행동에 나서고 있다.유상증자 등 주요 경영 사안에 대한 견제 역할을 자처한 것이다.10일 항공 및 투자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 소액주주들은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Act)’를 통해 임시 주총 안건 제안을 위한 위임장을 받고 있다.주주 제안을 위해서는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총수의 3%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하며, 이번 임시 주총일(5월 23일)을 기준으로 6주 전인 이날까지 이를 확보해야 한다.그러나 이날 오전까지 확보된 소액주주 지분은 약 2%대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져, 당장 주총 안건 상정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그럼에도 불구하..

산업 2025.04.10

동아ST, 에티오피아 무료진료소에 3천만 원 상당 의약품 기부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동아에스티는 지난 9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 위치한 MCM병원(Myungsung Christian Medical Center, 명성기독병원) 산하 무료진료소인 은파기초진료소에 3천만 원 상당의 전문의약품을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이날 열린 기부 전달식에는 동아에스티 정재훈 사장, MCM병원 강희수 부원장, 은파기초진료소 이상구 소장, 하이카디 제조사 메쥬의 조성필 부사장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은파기초진료소는 지난해 9월 개소한 이후 경제적 어려움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에티오피아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동아에스티는 현지 의료진과 협의해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의약품을 선정해 기부했다. 이번에 전달된 의약품에는 B형간염 치료제 ‘비리얼정’, 당뇨..

ESG 경영 2025.04.10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 전국서 122건 수상…우수 보육서비스 입증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부영그룹이 운영하는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이 지난 한 해 동안 전국에서 총 122건의 수상 실적을 올리며 우수한 보육 서비스를 인정받았다.부영그룹에 따르면, 국회의원상과 도지사상을 포함해 각종 지자체 상을 수상한 어린이집은 전국 48개원에 달한다.특히 마산가포, 포항원동3차, 부산신항 3·4·8·13단지 어린이집은 국회의원상을, 부산신항 6단지, 제주삼화 5·8차, 위례포레스트 어린이집은 도지사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 외에도 시장상, 구청장상, 도의회의장상 등을 수상한 어린이집이 전국적으로 다수 있다.‘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은 시설과 환경, 보육 프로그램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매년 ‘공공형 어린이집’과 ‘열린 어린이집’으로 선정되고 있다. 현재 공공형 어린이집은 15개..

산업 2025.04.10

현대제철 노사, 성과급 수정안으로 잠정 합의…경영 정상화 신호탄

사측, 극적 수정안 제시하며 협상 급물살…노조 총파업 보류기본급 10만1000원 인상·성과급 ‘기본급 450% + 1050만원’ 제시[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오랜 기간 평행선을 달리던 현대제철 노사 갈등이 마침내 해소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핵심 쟁점이었던 성과급 문제에서 사측이 기존안 대비 50만원을 인상한 수정안을 제시하면서 잠정합의에 이르렀기 때문이다.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노사는 이날 임금, 단체협약(임단협)과 관련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주요 내용은 기본급 10만1000원 인상과 성과급으로 '기본급의 450% + 1050만원' 지급이다.이번 협상은 지난 9일 오후 2시부터 재개돼 10일 새벽 1시까지 장시간 이어진 끝에 성과를 거뒀다. 노사가 극심하게 대립했던 성과급 부분에서 사측..

산업 2025.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