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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1분기 별도기준 실적 개선…수출·국내 신제품 성장세 견인

경영권 분쟁 해소 이후 첫 분기…안정화 신호신제품군·임상 수출 증가…글로벌 사업 확대 한미약품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909억원, 영업이익 590억원, 순이익 447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23%, 29.3% 줄어든 수치로, 회사 측은 해외 자회사 경영 정상화에 따른 일시적 실적 감소라고 설명했다. 반면, 국내 본사 기준(별도 기준) 실적은 안정세를 보였다. 별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295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9%, 32% 늘어난 470억원, 409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된 이후 맞이한 첫 분기로, 실적 개선과 더불어 경영 안정화 기조가 뚜렷해졌다는 평가다. 주요 제품군 실적도 긍정..

경제 2025.04.30

웅진그룹, 프리드라이프 8830억 인수…상조업계 1위 품에 안아

웅진그룹이 국내 상조업계 1위 기업인 프리드라이프를 약 8830억 원에 인수한다. 이번 거래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로부터 지분 99.77%를 매입하는 형태로, 상조업계는 물론 비금융권에서 드문 대규모 인수합병(M&A) 사례로 평가된다. 웅진은 지난 29일 VIG파트너스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웅진은 2월 17일 배타적 우선협상권을 확보한 뒤 약 5주간 정밀 실사를 거쳐 최종 조건을 조율한 바 있다. 인수금은 총 8830억 원으로, 계약금 10%인 883억 원이 우선 납입됐으며 잔금은 5월 말까지 지급될 예정이다. 남은 0.23%의 소액주주 지분에 대해서도 추가 매입을 추진해 100% 지분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프리드라이프는 지난해 말 기준 2조5600억..

경제 2025.04.30

HD현대, 1분기 영업익 62% 급증…지주사 전환 이후 분기 최대

전력기기 부문도 호조…에너지·건설기계는 부진 HD현대는 29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조869억원, 영업이익 1조28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62.1% 증가했다. 이는 2017년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조선·해양 부문 HD한국조선해양이 연결 기준 매출 6조7717억원, 영업이익 8592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12.7%로, 2019년 분할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매출 4856억원(전년 동기 대비 26.8% 증가), 영업이익 830억원(61.2% 증가), 영업이익률 17.1%를 기록했다. 반면, 건설기계 부문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글로벌 수요 부진 여..

산업 2025.04.30

CJ온스타일, 황금연휴 기간 ‘빠른 배송’ 확대…전국 7일 배송 본격화

CJ온스타일이 근로자의 날(5월 1일)부터 대체공휴일인 6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 동안 TV 방송 상품을 중심으로 ‘빠른 배송’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CJ온스타일은 지난해 9월 CJ대한통운과 협력해 업계 최초로 ‘O-NE(오늘·내일·일요일 도착)’ 배송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특히 올해 1월부터는 기존 수도권 중심의 물류 인프라를 전국으로 확대하며 주 7일 배송체계를 본격 가동, 소비자 편의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이 같은 물류 개선에 힘입어 빠른 배송이 적용된 택배 물량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월평균 17%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5월 연휴 기간 동안 CJ온스타일은 방송 상품의 빠른 배송 적용 비중을 기존 대비 약 20%포인트 확대한 64%까지 늘린다. 특히 어린이날인 4일에는 ..

경제 2025.04.30

LG생활건강, 에이본에 1860억원 추가 투자…북미 시장 재도약 시동

4년 연속 적자에도 추가 유상증자 단행더페이스샵·닥터그루트 등 브랜드로 북미 시장 공략 본격화 LG생활건강이 미국 화장품 자회사 ‘더에이본컴퍼니(이하 에이본)’의 구조 개선과 북미 사업 확대를 위해 총 1860억원 규모의 추가 자금을 투입한다. 에이본 인수 이후 지속된 적자 기조를 벗어나기 위한 본격적인 체질 개선과 북미 시장 재도약 전략으로 풀이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북미법인(LG H&H USA)을 대상으로 약 1억3000만 달러(한화 약 186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이 가운데 약 1000억원은 북미법인의 운영 자금, 재무구조 개선에, 나머지 약 860억원은 자회사인 에이본에 현금 출자 형태로 지원된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019년 약 1450억원에..

경제 2025.04.30

지표금리 하락에 3월 대출금리 동반 인하… 전세대출 3%대 복귀

금융시장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와 은행채 금리 등이 하락하면서 3월 가계, 기업 대출금리가 일제히 낮아졌다. 특히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7개월 만에 3%대로 내려앉았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3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평균 4.36%로, 전달보다 0.10%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2월(4.64%)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다. 기업대출 금리는 0.11%포인트 내린 4.32%로 5개월째 하락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금리 인하가 나타났으며, 각각 4.41%에서 4.32%, 4.45%에서 4.31%로 낮아졌다. 가계대출 금리는 4.51%로 0.01%포인트 하락해 4개월 연속 하향 흐름을 보였고,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4.17%로 0.06..

금융 2025.04.30

민주당, 중앙선대위 공식 출범…이재명 "통합으로 대선 승리"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이재명 대선 후보를 중심으로 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중앙선대위)를 공식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대선 체제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이 후보와 선대위 지도부, 당 소속 의원, 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1대 대통령 선거 중앙선대위 출범식을 개최한다. 이번 선대위는 '이념과 계파를 뛰어넘는 선대위'를 표방했다. 민주당은 외연 확장을 위해 중도·보수 인사 영입에 주력했으며,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권오을 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다. 또한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도 총괄선대위원장단에 합류했다. 비명계 인사들의 참여도 눈길을 끈다. 박용진·이광재..

시사 2025.04.30

DL이앤씨, 1분기 영업익 33%↑…수익성과 재무건전성 '동시 강화'

영업이익 810억원, 영업이익률 1.3%p 개선주택·토목·플랜트 전 부문 고른 신규수주 달성 DL이앤씨가 올해 1분기 실적에서 견조한 수익성과 탄탄한 재무구조를 동시에 입증했다. DL이앤씨는 29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8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8082억원을, 신규수주는 1조526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 DL이앤씨는 주택, 토목, 플랜트 등 전 사업부문에 걸쳐 균형 잡힌 수익 기반을 다진 가운데, 선별적 수주 전략을 강화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주택 부문에서는 성남수진1구역(3117억원), 신림1구역(2885억원), 대전삼성1구역(2173억..

산업 2025.04.30

김문수 “반이재명 빅텐트 필요…이낙연 포함해 누구와도 손잡아야”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막기 위해서라면 누구와도 손을 잡아야 한다"며 ‘반(反)이재명 빅텐트’ 구상을 강하게 피력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제외한 모든 사람과 협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89.77%라는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북한 김정은이나 중국 시진핑과 유사한 수준으로, 우리 미래에 대한 공포를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둘로 셋으로 갈라져선 이 후보를 이겨낼 수 없다”며 “그래서 반이재명 대통합, 즉 빅텐트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꼭 내가 아니더라도 이재명을 막을 수 있다면 선택하겠다”며 “사심이 없다”고 ..

시사 2025.04.30

삼성전자, 1분기 사상 최대 매출…갤럭시 S25·R&D 투자로 실적 반등

매출 79.1조·영업익 6.7조…시장 예상치 큰 폭 상회DX 부문이 실적 견인…갤럭시 S25 호조에 MX 수익성 개선 삼성전자가 2025년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를 중심으로 한 모바일 사업 호조와 역대 최대 수준의 연구개발(R&D) 투자 확대가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삼성전자는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79조1405억원, 영업이익 6조6853억원의 확정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해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으며, 영업이익도 1.2% 늘어나 시장 기대치(5조1148억원)를 크게 상회했다. 사업부문별로는 모바일과 TV, 가전 등을 포함한 DX(디바이스경험) 부문이 매출 51조7000..

스페셜 pick 2025.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