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3 14

서울, 11개월 만에 인구 순유입 전환…신규 아파트 입주 효과 뚜렷

부산·광주 등 지방 대도시는 순유출 지속둔촌 '올림픽파크포레온' 등 대단지 입주가 유입 견인 신규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되며 서울이 두 달 연속 인구 순유입을 기록했다. 특히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등 대단지 입주가 서울의 인구 유입을 이끌었다. 다만, 전국적인 인구 이동자 수는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5년 3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인구 이동자 수는 54만9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 감소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의미하는 인구이동률은 12.7%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전국 인구 이동자 수는 올해 2월 69만5천 명으로 일시적으로 반등했으나, 3월 들어 다시 감소 전환된 모습이다. 이는 계절적 요인 외에도 전반적인 이사 수..

산업 2025.04.23

쿠팡·삼성바이오로직스·CJ올리브영, 5년 새 매출 4배 ‘폭풍 성장’

글로벌 확장·신사업 강화로 5년 새 고속 성장…전통산업 대비 실적 격차 뚜렷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파괴적 혁신과 신시장 공략에 성공한 국내 주요 기업들이 최근 5년 간 매출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내수 침체와 경쟁력 저하에 직면한 일부 전통 산업군은 정체를 넘어 역성장의 늪에 빠졌다.23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2019년, 2024년 결산 보고서를 제출한 407개사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난해 총매출은 3064조 원으로, 2019년 대비 42.1%(908조 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7.5%(85조 원) 늘어난 195조 원으로 나타났다.이 중 매출이 5년 새 400% 이상 증가한 ‘퀀텀점프 기업’은 총 1..

산업 2025.04.23

DL이앤씨, 시화호 관통 ‘하모니 브리지’ 공정 본격화…상판 첫 설치 완료

DL이앤씨가 송산그린시티와 시화멀티테크노밸리(MTV)를 잇는 연결도로의 핵심 공정인 ‘하모니 브리지’(가칭)에 첫 번째 상판을 성공적으로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상판은 차량과 보행자가 오가는 도로의 주요 구조물로, 기초공사가 완료됐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이 도로 신설 사업은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했으며, 총 연장 2830m의 왕복 4차로 도로가 시화호를 가로지르며 조성된다.하모니 브리지는 이 가운데 1165m를 차지하는 주 교량으로, DL이앤씨가 시공을 맡아 2023년 2월 착공했다. 현재 공정률은 37%로, 오는 2027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약 2354억 원이다.하모니 브리지는 아파트 30층 높이(85m)의 주탑 하나로 상판을 지지하는 ‘1주탑 사장교’ 형식으로 설계됐다.이..

산업 2025.04.23

새마을금고, MG캐피탈 유상증자 결정…비은행 금융사업 확대 본격화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자회사인 MG캐피탈의 자본 확충에 나선다. 중앙회는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MG캐피탈에 대한 2,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MG캐피탈은 산업금융과 기업금융을 주력으로 하는 여신전문금융회사로, 1997년 설립됐다. 중앙회는 지난 2월 28일 M캐피탈 지분 98.37%를 인수한 데 이어 사명을 MG캐피탈로 변경하며 본격적인 경영 안정화에 돌입한 바 있다.이번 유상증자는 오는 5월 주금 납입을 통해 마무리될 예정이다. 중앙회는 대규모 자금 투입을 통해 MG캐피탈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신용등급 상향 등 외부 조달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증자는 MG캐피탈에 대한 중앙회의 지원 의지를 대내외에 명확히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금융 2025.04.23

대법 전원합의체, 24일 이재명 의원 선거법 위반 사건 속행 심리

대법, 하루 만에 추가 심리 예고1심 유죄·2심 무죄 엇갈린 판단 속 사회적 파장 고려 대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에 대해 전원합의체 두 번째 심리에 돌입한다. 사회적 파장이 큰 사안인 만큼, 대법원이 신속한 결론 도출을 위한 행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대법원은 23일 “이재명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오는 24일 전원합의체 속행기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 사건은 지난 22일 대법원 2부에 배당된 직후 주심 박영재 대법관이 지정됐고, 같은 날 전원합의체 회부가 결정됐다. 이후 하루 만에 추가 심리가 예고되면서, 대법원이 이례적으로 속도감 있게 절차를 밟고 있다.이 사건은 이 의원이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방송 인터뷰와 국정감사 등에서 대장동·백현동..

시사 2025.04.23

테슬라, 1분기 ‘예상 밖 부진’…매출·순익 모두 기대에 못 미쳐

미국 전기차 선두주자 테슬라가 올해 1분기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차량 인도량 감소, 평균판매가격 하락, 공장 라인 조정에 따른 공급 차질 등이 실적 부진의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반면 에너지 발전, 저장 사업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실적 방어에 일부 기여했다.22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올해 1분기 매출이 193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가 전망한 211억1,000만 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주당순이익(EPS)은 0.27달러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0.39달러)에도 미치지 못했다.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동차 부문 매출은 140억 달러로, 전년 동기(174억 달러) 대비 20% 감소했다. 순이익은 71% 급감한..

산업 2025.04.23

최상목 부총리, 訪美 통상외교 돌입…트럼프 행정부와 첫 공식 회담

상호관세 유예 후 첫 공식 접촉…무역수지·LNG·환율 등 경제안보 현안 집중 논의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 도착,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통상 현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한다.최 부총리는 도착 직후 “미국 측의 관심사를 경청하고 우리 입장도 적극 설명하겠다”며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번 방미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달 초 한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 대해 25%의 상호관세를 발표한 이후 첫 공식 통상 접촉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현재 상호관세는 90일간 유예된 상태로, 기본관세 10%만 적용되고 있다.최 부총리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함께 오는 24일 오전 워싱턴DC에서 한미 ‘2+2 통상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

경제 2025.04.23

한전, 1분기 영업익 3.8조 ‘깜짝 실적’…흑자 전환에도 부채 리스크 여전

원전 가동률 확대, 실적 반등 견인…순이익 2.5조 추정요금 인상·연료비 하락 효과…전년 대비 영업이익 197% 급증 3년 연속 적자에서 벗어난 한국전력공사가 올해 1분기에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하반기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과 함께 원자력 발전 비중 확대, 연료비 하향 안정세가 맞물리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덕분이다. 그러나 200조 원을 웃도는 막대한 부채는 여전히 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전력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5.76% 증가한 24조6346억 원, 영업이익은 197.49% 늘어난 3조8654억 원으로 전망된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322.99% 급증한 2조5207억 원으로 예상된..

스페셜 pick 2025.04.23

국내 금값 '70만원 시대' 성큼…금리·달러 변수 속 투자심리 요동

국내 금값이 고공 행진을 이어가며 한 돈(3.75g)당 70만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짙어지는 가운데, 안전자산으로서 금의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반면 일부에선 금으로 몰린 자금이 다시 미국 채권시장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23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순금 가격은 전날 한 돈당 68만9,000원으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개장가는 68만2,000원으로 시작해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이는 불과 한 달 전인 지난 3월 22일(53만2,000원)보다 약 29.5% 급등한 수준이다.금값은 지난 17일부터 연일 신고가를 기록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준(Fed)의 금리 인하를 강하게 촉구하며 제롬 파월 의장을 공개 비판한..

금융 2025.04.23

동아쏘시오그룹, 자사주 매입·정관 개정 통해 책임경영·주주환원 강화

동아쏘시오그룹이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을 통해 책임경영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동시에 배당 관련 정관 변경과 감세 배당 도입 등 주주친화 정책을 적극 추진하며 기업가치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최근 에스티팜은 사내이사로 선임된 김이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장내에서 자사주 1,000주를 매입했다. 매입 금액은 약 7,600만 원 수준이다.지주사 동아쏘시오홀딩스의 고승현 CFO와 이남용 사업부장, 전문의약품 사업을 담당하는 동아에스티의 이대우 CFO와 김학준 사외이사 역시 각각 자사주를 장내에서 매입했다.특히 김민영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전 동아에스티 대표)는 최근 자사주를 1,000주 이상 추가 매입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동아쏘시오그룹은 이와 함께 주주친화 정책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정..

경제 2025.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