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8 32

대웅제약, 자체 개발 신약 ‘펙수클루’로 인도 항궤양제 시장 진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를 인도 시장에 정식 출시하며, 세계 4위 규모의 항궤양제 시장 공략에 나섰다.지난 7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펙수클루는 국산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제제로는 처음으로 인도에서 상용화되며, 적응증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이다.인도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MS 기준 2023년 항궤양제 시장 규모가 약 1조4,000억원에 달하며,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4위에 해당한다.대웅제약은 인도를 펙수클루의 글로벌 핵심 시장으로 보고, 지난해 12월 현지 1위 제약사 선파마(Sun Pharma)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빠르게 품목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번 출시까지 이어지며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

경제 2025.04.08

테슬라, 부분변경 ‘모델 Y’ 국내 출시…전기차 시장 재도전

디자인·실내 대폭 개선…주행 편의성 높여세 가지 트림 구성…론치 시리즈는 완판 행진최대 476km 주행·제로백 4.8초…강력한 성능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테슬라코리아가 대표 전기 SUV '모델 Y'의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 시장에 출시하며 다시 한번 전기차 시장의 선두 자리를 노리고 있다. 지난해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차지한 테슬라가 이번에도 그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달 2일 코드명 '주니퍼(Juniper)'로 알려진 모델 Y의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신형 모델 Y는 디자인부터 실내 구성까지 다양한 개선이 이뤄져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특히 2열 좌석의 헤드룸이 넓어졌으며, 전동식 리클라이닝 기능이 추가돼 승차감이 ..

산업 2025.04.08

LS전선, 대한전선 상대 특허소송 최종 승소…배상금 15억 확정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국내 전선업계의 대표 기업인 LS전선과 대한전선 간의 특허 침해 분쟁이 LS전선의 승리로 일단락됐다. 양측 모두 항소 기한 내 상고장을 제출하지 않으면서 법원의 2심 판결이 확정됐다.8일 특허법원 제24부(재판장 우성엽 부장판사)는 LS전선이 대한전선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권 침해금지 청구 소송에서 2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재판부는 지난달 13일, 대한전선이 LS전선에 15억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LS전선은 앞서 2022년 1심에서도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아냈으며, 2심에서는 배상 규모가 확대되는 등 또 한 번 승소를 거머쥐었다. 1심 당시 법원은 대한전선이 해당 제품을 폐기하고 5억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었다.대한전선은 2심 판결 이후 상고 여부를 검토하겠..

산업 2025.04.08

시중은행 ‘무수익여신’ 4조 돌파… 경기 둔화에 부실대출 급증

기업 부문 부실 심화, 가계 대출도 26%↑중소기업·자영업자 중심 관리 강화, 대외 리스크 주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국내 주요 시중은행에서 이자를 회수하지 못하는 ‘무수익여신’ 규모가 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둔화와 기업 부실 위험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무수익여신 잔액은 총 4조373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보다 8529억원(24.2%) 증가한 수치다. 무수익여신은 원금은 물론 이자도 받지 못하는 연체·부도 대출 등을 의미하며, 일명 ‘깡통대출’로 불린다.은행별로는 NH농협은행의 무수익여신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잔액은 1조1949억원으로, 전년 대비 4267억원(55..

금융 2025.04.08

KT&G, ‘릴’ 앞세운 기술혁신…글로벌 100대 혁신기업 3년 연속 포함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KT&G가 전자담배 분야에서의 기술 혁신을 인정받아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에 3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8일 KT&G는 글로벌 지식재산(IP) 분석기관 렉시스넥시스(Lexis Nexis)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 명단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국내 소비재 기업 중에서는 KT&G가 유일하다.이번 수상은 KT&G가 전자담배 등 차세대 제품(NGP, Next Generation Products) 사업에서 기술경쟁력을 강화해온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체계적인 지식재산 관리와 기술 독립성 확보가 주요한 이유로 꼽혔다.KT&G는 2024년 한 해 동안 2,977건의 지식재산권을 새로 출원했으며, 현재까지 누적된 총 IP 수는 약 1만 4,400건에 달한다..

산업 2025.04.08

美 타이어 수입관세 25%…韓 업계, 현지 생산 확대 ‘속도’

넥센타이어, 현지 공장 없어 '직격탄'韓 타이어업계, 반덤핑 관세까지 '이중고'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미국 정부의 수입 타이어 고율 관세 조치가 국내 타이어 업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국내 빅3의 미국 시장 전략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특히 미국 현지 생산 공장이 없는 넥센타이어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미국 정부는 현지시간 4일, 모든 수입산 타이어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글로벌 타이어 시장에 큰 파장을 몰고올 조치로, 국내 업계에도 직접적인 타격을 입히고 있다.특히 미국 상무부는 이와 별도로 한국산 타이어에 대한 반덤핑 관세율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국내 타이어 업계는 이중 부담에 직면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될..

산업 2025.04.08

한미약품, 항암신약 HM97662로 글로벌 무대서 기술력 입증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한미약품이 차세대 항암신약으로 개발 중인 ‘EZH1/2 이중 저해제(HM97662)’의 최신 연구 성과를 미국 현지에서 발표했다.회사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제24회 바이오 IT 월드 컨퍼런스&엑스포(Bio-IT World Conference & Expo)’에 참가해 관련 내용을 담은 포스터를 통해 연구결과를 공유했다고 7일 밝혔다.EZH1과 EZH2는 각각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단백질로, 암세포의 성장과 분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 두 단백질을 동시에 억제할 경우, 암 유발 기전과 관련된 'PRC2(Polycomb Repressive Complex 2)' 복합체의 기능을 차단해 항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한미약품이 개..

경제 2025.04.08

헌재·대법원 주요 인사 단행…한덕수 대행, 마은혁·마용주 임명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8일,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의 주요 인사를 단행하며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공식 임명했다.한 대행은 이날 오전 서면으로 발표한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헌법재판소법과 헌재의 판결에 따라 마은혁 후보자를 헌법재판관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마 재판관은 향후 헌법재판소의 주요 판결에 참여하게 된다.또한 한 대행은 대법원장 제청과 국회의 동의를 받은 마용주 후보자를 대법관으로 임명했다고 전하며, 사법부 핵심 보직 인선을 마무리했다.아울러 이달 임기가 종료되는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직무대행과 이미선 재판관의 후임자로는 각각 이완규 법제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가 지명됐다. 이들 두 자리는 대통령의 지명 권한에 해당하며, 향후 헌재의 구성..

시사 2025.04.08

현대건설, '현대아파트 공모전' 개최… 5월 16일까지 고객 사연 접수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현대건설이 자사 아파트에 거주했던 고객들의 특별한 추억을 공유받는 ‘현대아파트 공모전’을 개최한다. 응모 기간은 오는 5월 16일까지다.이번 공모전은 현대건설의 다양한 아파트 브랜드인 현대홈타운, 현대홈타운스위트, 하이페리온, 힐스테이트, 디에이치 등에 실제 거주했던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응모자는 아파트에서의 소중한 기억이 담긴 사진이나 물품을 짧은 설명과 함께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특히 2000년 이전의 자료는 심사에서 우대를 받을 예정이다.공모전은 고객의 일상 속 기억을 수집해 아파트라는 공간이 단순한 주거지를 넘어 ‘삶의 터전’이라는 의미를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현대건설은 이를 통해 고객의 목소리를 향후 프리미엄 주거 상품과 디자인, 서비스 개발에 반영..

산업 2025.04.08

하나금융그룹, 명동서 소상공인 지원 위한 봉사활동 펼쳐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의미 있는 나눔 활동에 나섰다. 지난 5일, 그룹 임직원과 가족 100여 명은 서울 명동 일대에서 ‘행복상자 만들기’와 ‘거리 환경 정비’ 봉사활동을 함께 진행했다.이번 봉사활동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금융그룹은 명동상인협의회와 협력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획했다.이날 봉사자들은 하나금융 명동사옥 대강당에 모여 소상공인 사업장에 필요한 물품들로 구성된 ‘행복상자’를 직접 제작했다. 상자 안에는 종량제봉투, 고무장갑, 세정제, 주방세제 등 소상공인이 자주 사용하는 생필품이 담겼다. 완성된 행복상자 100여 개는 명동 인근 소상공인 점포에 전달됐다.또한 참여자들은 ‘줍깅..

ESG 경영 2025.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