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5 15

삼성SDI, 1분기 영업손실 4,341억…배터리 부진 속 2분기 회복 기대

배터리 부문 매출 34.9% 감소…적자 전환전동공구·ESS 수요 둔화로 공장 가동률 하락 삼성SDI가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1,768억 원, 영업손실 4,341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가운데, 특히 배터리 부문의 부진이 두드러졌다.주력인 배터리 부문은 매출 2조9,80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9% 줄었고, 전분기보다도 16.4%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4,524억 원에 달해 적자 전환했다.회사 측은 전기차, 전동공구용 배터리의 주요 고객사들이 재고 조정에 나선 데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이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실적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공장 가동률이 하락했고, 고정비 부담이 수익성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산업 2025.04.25

SK하이닉스, HBM4 최초 공개…AI 반도체 시장 정조준

TSMC 테크 심포지엄서 HBM4 12단 첫 선…AI GPU 탑재 예정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 메모리(HBM)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AI 반도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열린 ‘TSMC 2025 테크 심포지엄’에서 최신 HBM 솔루션을 대거 선보이며 관람객과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전시 현장에서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GPU에 탑재될 예정인 HBM4 12단 제품이 공개됐다. 이 제품은 초당 2TB 이상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자랑하는 고성능 메모리로, SK하이닉스는 최근 해당 샘플을 세계 최초로 주요 고객사에 공급했다.올해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양산 체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함께 전시된 HBM3E 16단 제품 역시 이목을 끌었다. 특히, 엔비디아의 최신 GPU 모듈인..

산업 2025.04.25

LG디스플레이, OLED 체질 개선 성과…1분기 흑자 지속

1분기 영업이익 335억…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OLED 매출 비중 55%로 확대…체질 개선 효과 가시화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의 체질 개선 성과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지난 24일 LG디스플레이는 연결 기준 2025년 1분기 매출 6조653억 원, 영업이익 33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694억 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4분기(831억 원)에 이어 두 분기 연속 흑자 실현이다.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OLED가 있었다. 올레드 TV, 모바일, IT 제품군의 출하가 확대되면서 매출에서 OLED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8%포인트 상승한 55%를 기록했다. 특히 우호적인 환율 ..

스페셜 pick 2025.04.25

하나금융그룹, 1분기 순이익 1조1277억원…역대 최대 실적 기록

이자이익·수수료이익 동반 성장, 핵심이익 증가재무 건전성 강화…CET1 비율 13.23% 안정 유지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1조12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하나금융은 25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경영실적'을 통해 전년 동기(1조340억원) 대비 9.1%(937억원) 증가한 순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그룹의 핵심 이익을 구성하는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도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2조2728억원, 수수료이익은 1.7% 늘어난 5216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그룹의 핵심이익은 2조7944억원으로 집계됐다.재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23%로 목표 구간(13.0~13.5%) 내에서 안정적으..

금융 2025.04.25

자율주행차 날개 다나…美, 규제 풀고 인프라 정비 속도

테슬라 ‘사이버캡’ 공개 앞두고 운전대 없는 차량 시험 주행 허용 미국 정부가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규제 완화에 본격 나섰다. 특히 테슬라가 6월 공개를 예고한 운전대 없는 자율주행 택시 ‘사이버캡’ 출시를 앞두고, 관련 인프라 구축과 연방 차원의 규제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교통부와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일부 연방 안전 규정에 대한 면제 범위를 확대했다.이에 따라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차량도 공공도로에서 시험 주행이 가능해지며, 자율주행차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교통부는 이번 조치가 미중 간 기술 경쟁 속에서 자율주행 분야에서 미국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밝혔다.숀 더피 교통부..

시사 2025.04.25

유엔 “가자지구 식량 완전 고갈…이스라엘, 국경 봉쇄 즉각 해제하라”

인도주의 업무조정국 “10월 전쟁 이후 최장기 봉쇄…기아·영양실조 위기 심각” 유엔이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완전 봉쇄에 대해 즉각적인 해제를 촉구하며, 인도주의적 재앙이 임계점에 도달했다고 경고했다.유엔 산하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3월 2일 이후 이스라엘이 모든 국경 관문을 봉쇄하면서 식량을 포함한 구호품 반입이 전면 차단된 상황이라고 밝혔다.OCHA는 "현재 가자지구 전역에서 식량과 생필품이 거의 바닥났으며, 주민 상당수가 영양실조와 기아 상태에 놓여 있다"고 우려했다.이어 “이는 2023년 10월 전쟁 발발 이후 가장 장기적인 봉쇄 상태이며, 민간인 생존에 중대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유엔은 지난 14일 기준, 110만 명이 2~3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식량 6만 3천 톤이 국경 밖에 대..

시사 2025.04.25

현대로템, 페루 방산전시회서 K2 전차 앞세워 중남미 시장 공략

현대로템이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중남미 최대 방산전시회인 ‘SITDEF 2025(국제 국방, 재난 방지 기술 전시회)’에 참가하며 중남미 방산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이번 전시회는 24일(현지시간)부터 27일까지 페루 국방부 주관으로 개최되며,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과 발테르 아스투디요 국방부 장관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현대로템은 지난해 페루 차륜형장갑차 수출 계약 및 지상무기 수출 총괄협약 체결 이후 처음으로 현지 전시관을 마련했다.회사는 K2 전차 실물과 차륜형지휘소용차량,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SHERPA)’ 등을 전시하며, 현지 관계자들에게 대한민국 방산기술의 우수성을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이다.이번 전시회에서 현대로템은 K2 전차의 기동, 자세제어, 포탑제어 등 주요 성능을 직접..

산업 2025.04.25

토지거래허가제 한 달… 강남 거래 줄었지만 재건축 단지 ‘신고가 행진’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이후 한 달이 지난 가운데 서울 강남권 아파트 거래량은 급감했지만, 재건축 유망 단지를 중심으로는 초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2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셋째 주(21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와 동일하게 0.08% 상승했다.자치구별로는 서초구(0.18%)가 반포·잠원동, 송파구(0.18%)가 잠실·신천동, 강남구(0.13%)가 압구정·대치동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가격은 오르고 있지만 거래는 급감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강남 3구 (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의 아파트 매매 건수는 3월 2,075건에서 4월 들어 34건(24일 기준)으로 98% 이상 급감했다.구체적으로는 강남구가 779건에서 12건, 송파구는 770건에서 18건, 용산구는 249..

산업 2025.04.25

한화손보, 캐롯손보 지분 98.3%로 확대…사실상 흡수합병 수순

한화손해보험이 디지털 손해보험 자회사인 캐롯손해보험의 지분을 추가 인수하며 사실상 흡수합병 절차에 착수했다.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캐롯손보의 주식 2,586만4,084주를 약 2,056억 원에 취득하기로 했다.이번에 취득하는 지분은 티맵모빌리티, 현대자동차, 알토스벤처스 등 타 법인이 보유한 주식이다.한화손보는 이번 지분 인수에 대해 “캐롯손보에 대한 지배력 강화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인수 후 한화손보의 캐롯 지분율은 기존 59.57%에서 98.3%로 크게 확대된다.캐롯손보는 2019년 한화손보, SK텔레콤, 현대자동차, 알토스벤처스, 스틱인베스트먼트 등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국내 첫 디지털 손해보험사다.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이 주도한 ..

금융 2025.04.25

SK텔레콤, 카카오 지분 매각으로 4천억 실탄 확보…“AI 공급자로 도약”

카카오 지분 1081만 주 블록딜로 전량 처분…4132억 원 확보 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던 카카오 지분 전량을 매각하며 확보한 4000억 원대 자금을 인공지능(AI)과 SK브로드밴드 관련 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재무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25일 SK텔레콤은 공시를 통해 카카오 주식 1081만8510주를 시간외 대량 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전량 처분했다고 밝혔다. 매각 금액은 약 4132억6708만 원에 달한다.회사 측은 이번 매각의 목적을 “미래 성장 투자 재원 확보, 재무구조 개선”이라고 설명했다. 이 결정은 전날 열린 이사회에서 최종 의결됐다.SK텔레콤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AI 및 SK브로드밴드 지분 인수 ..

산업 2025.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