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1 21

FDA, 동물실험 대신 AI·오가노이드 도입…신약 개발 패러다임 전환

‘NAM’ 도입으로 인체 친화적 신약 개발 가속AI 시뮬레이션·장기 모사 모델 등 대체 시험 방식 확대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단일클론항체, 기타 신약 개발 과정에서 동물실험 의무를 단계적으로 축소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인체 친화적인 대체 시험 방식을 확대할 방침이다.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FDA는 10일(현지시간) 발표를 통해 전통적인 동물실험 대신 인공지능(AI) 기반 예측 모델, 오가노이드 독성 테스트와 같은 ‘신규 접근법(NAM: New Approach Methodologies)’을 임상시험용 신약(IND) 심사에 적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이번 조치는 단순한 실험 방법 변경을 넘어, 의약품 평가 시스템의 근본적인 패러..

경제 2025.04.11

한전, 에너지밸리 조성 이래 최대 민간 투자 유치…380억 원 규모

태양광 장비 생산·폐모듈 처리 거점 확보180억 원 선투자…지역 인재 채용도 병행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전남 나주 에너지밸리에 민간 기업 투자금 380억 원을 유치하며, 조성 이래 최대 규모의 성과를 기록했다.한전은 11일 나주 혁신산업단지 내에서 열린 원광에스앤티 공장 착공식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한전이 주도해온 에너지산업 생태계 구축 노력의 결실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투자에 나선 원광에스앤티는 인천에 본사를 둔 재생에너지 전문 기업으로, 태양광 발전장치 제조와 폐모듈 처리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회사는 재생에너지 순환 생태계 기반을 다지기 위해 전략적 거점 확보를 추진해왔다.지난해 12월, 한전과 나주시는 원광에스..

경제 2025.04.11

LS에코에너지, 필리핀 풍력발전단지에 전력 케이블 공급… 동남아 시장 본격 공략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LS에코에너지가 동남아시아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자회사인 베트남 법인 LS-VINA를 통해 필리핀 풍력발전 프로젝트에 전력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LS-VINA가 참여하는 사업은 필리핀 정부가 약 1억5000만 달러(한화 약 2200억 원)를 투입해 추진 중인 '칼라야안2(Kalayaan 2)' 풍력발전단지 건설 프로젝트다.올해 완공을 목표로 하는 이 단지는 필리핀 루손섬 라구나주 칼라야안 및 파에타 지역에 약 100메가와트(㎿) 규모로 조성된다.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약 8만5000가구에 청정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필리핀 내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의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LS-VINA는 이 사업에 중저압(MV) 전력 케이블을 공급..

산업 2025.04.11

최태원 회장, TSMC 방문…AI 반도체 삼각동맹 ‘속도전’ 본격화

삼성전자도 협력 움직임…치열해지는 HBM 시장엔비디아·SK하이닉스·TSMC, AI칩 맞춤형 협력 강화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대만을 방문해 TSMC 경영진과 만난 것으로 알려지며, 글로벌 반도체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번 행보는 엔비디아, SK하이닉스, TSMC로 이어지는 ‘AI 반도체 삼각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번 주 초 대만 현지를 방문해 TSMC를 비롯한 주요 반도체 기업 관계자들과 회동을 가졌다. SK하이닉스 곽노정 사장도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공동 개발 현황을 점검한 것으로 보인다.SK하이닉스와 TSMC는 현재 6세대 HBM인 ‘HBM4’를 공동 개발 중이다..

산업 2025.04.11

DL이앤씨, 장충동 초럭셔리 호텔 개발사업 수주…2028년 완공 목표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DL이앤씨가 서울 중구 장충동 2가 일대에서 추진되는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개발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수주는 DL이앤씨가 초고급 호텔 분야에서 다시 한 번 기술력과 시공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11일 DL이앤씨에 따르면, 해당 프로젝트는 파라다이스그룹이 ‘위버(uber·초프리미엄) 럭셔리’를 콘셉트로 추진 중인 초고급 호텔 개발 사업이다. 호텔은 총 연면적 약 1만3902㎡ 부지에 지하 5층~지상 18층 규모로 조성되며, 189개 객실과 다양한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총 공사비는 약 3900억 원으로, 오는 2028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DL이앤씨는 이번 프로젝트 이전에도 서울 종로 포시즌스 호텔, 여의도 콘래드 호텔, 인천 영종도 그랜드하얏트 호텔 등 국내..

산업 2025.04.11

MBK 김병주, 변제 계획 기한 넘겨…정치권 공세 본격화

DIP금융 통한 보증 논란…“실질적 출연과 거리”정무위 요구에 응답 없던 MBK, 청문회 가능성 제기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이 정치권이 요구한 변제 계획을 기한 내 제출하지 않아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김 회장은 홈플러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약 600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에 나서고, 일부 자금을 사재로 출연했다고 알려졌지만, 여전히 변제 방식과 규모에 대한 명확한 설명은 없다.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 10일까지 MBK 측의 구체적인 변제 방안을 요구했으나, 마감일까지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야당 의원들은 “기한 내 입장이 없을 경우 청문회를 통해 책임을 묻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한 상황이다.김 회장이 사재 출연 대신 DIP..

금융 2025.04.11

정부, 수출 위기 대응 위해 9조원 추가 지원…中企·대기업에 맞춤형 금융 확대

최상목 부총리 “美 관세 정책 변화에 신속 대응…수출 경쟁력 강화 총력”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정부가 미국의 통상 정책 변화에 대응하고 수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총 9조 원 규모의 수출입은행 정책자금을 추가로 공급한다.특히 중소·중견기업을 중심으로 금리 인하, 신규 프로그램 도입 등을 통해 맞춤형 금융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미국의 통상 정책 변화로 인한 수출 위기에 대응하고자 정책자금 9조 원을 추가 공급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우선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위기대응 특별프로그램’을 신설해 3조 원을 공급하고, 금리도 최대 2%포인트까지 낮춘다. 수출 대기업을 대상으로는 2조 원 규모의 추가 자금을 지원할 계획..

경제 2025.04.11

우리금융그룹, '제3회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 성황리 개최

“K-핀테크, 세계로 도약하는 발판 마련”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금융위원회, 한국핀테크지원센터와 함께 국내 핀테크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우리금융은 11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 김병환 금융위원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한 주요 금융지주 회장단과 정책금융 기관장, 핀테크 기업 관계자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한국을 넘어 세계로, K-핀테크 피어나다'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 핀테크 산업의 해외 진출 촉진과 투자 활성화를 위한 협력의 장으로 마련됐다.행사에서는  핀테크 지원 협의체 간 업무협약(MOU) 체결,  금융사별 해외 진출 지원 사례 발표, 핀테크..

금융 2025.04.11

미래에셋증권, 미국 국채 첫 매수 고객 대상 ‘추가 금리 제공’ 이벤트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미국 국채를 처음으로 매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 금리를 제공하는 ‘폭싹 높였수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표면금리 0.25%인 미국 국채 두 종목을 대상으로 하며, 각각 오는 5월 31일과 7월 31일에 만기를 맞는다.미래에셋증권은 해당 국채를 기존 판매 금리보다 연 0.50%포인트(세전) 높은 금리로 제공할 계획이다.이벤트 참여 대상은 미래에셋증권에서 미국 국채를 처음 매수하는 개인 및 법인 고객이다.매수 가능 금액은 고객 1인당 최대 10만 달러 액면 단위로 제한되며, 전체 대상 물량은 총 3,000만 달러 규모로, 선착순 300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이벤트는 다음 달 31일까지 진행되며, 준비된 물량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금융 2025.04.11

트럼프 관세 유예에 삼성 ‘숨 고르기’…애플은 중국 의존에 타격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예고했던 고율 관세 조치를 90일간 유예하기로 하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에 일시적 완충 기간이 주어졌다. 하지만 중국은 유예 대상에서 제외되며 애플이 직격탄을 맞게 됐고, 삼성전자·구글·모토로라 등 주요 제조사들은 발 빠른 생산기지 전환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11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이번 관세 유예 조치에 따른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공급망 전략 변화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베트남에서 전체 생산량의 60%가량을 조달하고 있어 관세 충격에 노출돼 있었지만, 유예 결정으로 일정 부분 숨통이 트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베트남산 제품에 46%의 고율 관세를 예고했지만, 향후 90일 ..

산업 2025.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