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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유통업체 매출 9.2%↑… 온라인 급성장, 오프라인은 부진 지속

온라인 매출 19% 급등… 전체 비중 53.5%로 확대대형마트·백화점 매출 감소, 편의점·SSM은 소폭 증가국내 주요 유통업체들의 매출이 지난달 두 자릿수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온라인 쇼핑의 급성장에 힘입은 결과다. 반면 오프라인 매장은 여전히 소비 심리 위축의 여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국내 23개 주요 유통업체의 총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9.2% 증가한 15조9000억 원을 기록했다. 3월 증가율은 전달(4.4%)보다 두 배 이상 높아지며, 최근 주춤했던 소비 회복 흐름에 다시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특히 온라인 부문의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지난달 온라인 매출은 1년 전보다 19.0% 급증해 지난..

경제 2025.04.29

세아베스틸지주, 1분기 흑자 전환…미래 산업 겨냥한 성장 전략 강화

세아베스틸지주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18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분기 영업손실(570억 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9017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5.4% 줄었고, 순이익은 53억 원으로 67.1% 감소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와 주요 전방 산업 부진으로 특수강 수요가 위축되면서 주요 자회사의 판매량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특수강 제품을 주력으로 하는 세아베스틸은 전방 산업 업황 악화와 저가 수입재 유입의 이중고를 겪으며 매출(4983억 원)과 영업이익(52억 원)이 각각 9.3%, 8.6% 감소했다. 반면 고부가가치 제품 전략을 펼친 세아창원특수강은 스테인리스 선재 및 봉강 제품의 판매 비중 확대를 통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2% 늘어난 122..

산업 2025.04.29

우리은행 700억 횡령 전직 직원 형제, 사문서 위조로 추가 징역 확정

대법원, 전씨 형제 징역 4년·3년 선고한 원심 확정707억원 불법 인출 후 문서 위조·자금 세탁 추가 혐의 인정우리은행 공금 70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은 전직 직원 형제에게 사문서 위조 혐의에 따른 추가 징역형이 확정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는 지난 10일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전직 우리은행 직원 전모(46)씨와 그의 동생(44)씨의 상고심에서 각각 징역 4년,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들과 함께 기소된 가족, 지인 등 공범자들도 1심과 2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됐다. 전씨 형제는 우리은행 기업개선부서에 근무하던 중 2012년 10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총 707억원을 불법 인출하거나 투자, 사업자금, 생활비 등으로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시사 2025.04.29

3월 부동산 시장, 매매 거래 급증 속 악성 미분양 심화…공급 반등 조짐

전월세 시장은 위축…수도권·지방 모두 감소세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효과…주택 거래량 32.7% 급등 지난 3월, 서울을 중심으로 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재지정 여파로 전국 주택 거래량이 전월 대비 32.7% 급증했다. 그러나 준공 후 미분양, 이른바 '악성 미분양'은 2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부동산 시장의 이중적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월 전국 주택 거래량은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23만9044건으로, 전월 대비 14.1%, 전년 동월 대비 3.6% 각각 감소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전월 대비 9.1% 감소했으며, 지방은 무려 22.7% 줄어들어 임대차 시장은 위축 국면에 들어섰다. 한편 3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8920가구로, 2월 대비 ..

산업 2025.04.29

트럼프, 외국산 자동차 관세 완화…업계 숨통 트이나

중복 관세 조정, 제조업계 부담 경감부품 150개 품목 관세 인하·환급 추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산 자동차·부품에 부과한 고율 관세를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조치는 최근 경기 둔화 우려와 자동차 업계의 부담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알루미늄 등에 부과된 기존 관세와 중복되지 않도록 자동차 관련 관세를 조정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추가 관세 부담 없이 생산과 판매를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조치는 소급 적용된다. 정부는 이미 납부한 관세에 대해서도 환급 절차를 마련할 계획이며, 특히 자동차 부품 150개 품목에 대해 다음달 3일부터 예정돼 있던 25% 관세도 완화..

경제 2025.04.29

이복현 금감원장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 할 수 있는 조사 다 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8일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금감원이 할 수 있는 모든 조사를 다 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으로부터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 때문에 '검찰의 시간'이라고 한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 "뉘앙스가 다르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객관적 조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민병덕 의원의 "김건희 여사,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한 대면조사가 있었느냐"는 질의에는 "특정 인물들과 관련한 자금조사 및 필요한 인물조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계 계좌 추적을 포함해 거래내역을 면밀히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해당 인물들의 조사를 포함해 계좌를 ..

금융 2025.04.29

'이재명 선대위'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인선 막바지…'통합' 기조 강조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구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당은 오는 30일 선대위 출범을 목표로 막바지 인선 작업에 돌입했으며, 진영과 계파를 초월해 중량감 있는 인사들을 폭넓게 영입하고 있다. 민주당은 29일까지 선대위 인선을 마무리한 뒤, 3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구성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당연직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고, 공동상임선대위원장에는 당내외 인사 5~10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도부 관계자는 "당내 인사는 어느 정도 정리됐지만 외부 인사 영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선대위 인선은 '통합' 기조를 핵심으로 삼고 있다. 이재명 대선 후보가 능력 중심의 실용적 인사를 강조해온 만큼, 보수 성향 인사들도 다수 합류할 전망이다. 조승래 수석대..

시사 2025.04.29

금융당국 "홈플러스 정상화 위해 MBK 사재출연 필요"…조사 속도전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홈플러스 회생을 위해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의 사재출연 필요성을 공식 언급했다. 금융당국은 MBK에 대한 조사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검찰로 이첩하는 등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해 사재출연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금융당국도 할 수 있는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회생법원이 홈플러스 회생계획을 승인하려면 채권자 동의가 필수적인데, MBK나 홈플러스 경영진이 이를 얻을 수 있는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정상화가 무산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같은 자리에서 "문제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기를 바라는 쪽은 MBK와 홈플러스 경영진"이라며 "금감원도 이를 인식하고 있어 조사에 속도를..

금융 2025.04.29

KDB산업은행, 한화오션 지분 매각 추진…BIS 비율 제고 나서

한화오션 주가 급등 속 블록딜 수요예측 돌입조선업 호황·자본비율 개선 목적…최대 1300만주 매각 전망KDB산업은행이 보유 중인 한화오션 지분 일부를 시장에 내놓으며 자산 건전성 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전날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한화오션 지분 매각을 위한 수요예측에 착수했다. 산업은행은 2000년 대우중공업(현 한화오션) 출자전환을 통해 지분을 확보했으며, 현재 19.5%(5973만8211주)를 보유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매각 규모를 약 1300만주로 추정하고 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정확한 매각 수량이 확정될 예정이다. 산업은행이 지분 매각에 나선 배경에는 조선업 경기 회복으로 인한 주가 상승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오션 주가..

금융 2025.04.29

제조업 기반 강화…정부, 뿌리산업에 6846억 지원

정부가 제조업 기반인 뿌리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 6846억원을 투입한다. 인력 확보와 연구개발(R&D), 공정 자동화, 디지털 전환(DX) 지원을 통해 산업 혁신 역량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2025년 뿌리산업 진흥 실행계획’을 확정하고, 관계부처와 협력해 범정부 차원의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은 전년 대비 6.9% 늘어난 규모로, '제3차 뿌리산업 진흥 기본계획'(2023~2027년)의 연차별 이행 방안에 따른 것이다. 이번 실행계획 수립에는 산업부를 비롯해 중소벤처기업부, 고용노동부, 교육부, 특허청 등이 참여했다. 현재 뿌리산업은 인력 부족과 저생산성 문제에 더해 자동차, 반도체 등 주요 전방산업의 부진까지 겹치며 활력 저하가 심각한 상황이다. 정부는 ▲..

경제 2025.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