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이어 업계 전반 확산…한진은 협의 없이 추진, 현장 혼란 가중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택배산업의 ‘주 7일 배송’ 체제가 점차 확산되는 가운데, 한진택배의 주말 배송 확대 방침을 두고 현장과의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CJ대한통운이 선제적으로 도입한 7일 배송을 타 업체들이 뒤따르며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는 분위기지만, 준비 없는 시행이 노동 현장의 반발을 초래하고 있다.뉴시스에 따르면 17일 전국택배노동조합(이하 택배노조)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진이 노조와 사전 협의 없이 7일 배송 도입을 강행하려 한다”며 공식 반대 입장을 밝혔다.택배노조가 실시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한 한진 택배기사 1,093명 중 81%가 7일 배송에 반대했으며,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