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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금리만 내리고 대출금리는 '제자리'…예대금리차 확대 지속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 2월 기준금리를 인하했음에도, 시중은행들의 대출금리는 소폭 인하에 그친 반면 예금금리는 빠르게 낮아지면서 예대금리차가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금융당국의 금리 정책 취지를 무색하게 만드는 현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형 금리는 3.365.08% 수준으로, 기준금리 인하 직후인 2월 말(3.4685.31%)에 비해 하단이 0.1%포인트 내리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주담대 변동형 금리도 하단이 0.13%포인트 정도만 하락했다.반면 예금금리는 눈에 띄게 하락했다. 4대 은행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기본금리는 2.152.40%, 최고금리는 2.602.70%로, 2월 말 대비 기본금리는..

금융 2025.04.18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추진에 노조 반발…“공적자금 동원 부적절”

VIG 컨소시엄, 경영권 확보 시도 정황…노조 “공공 플랫폼에 약탈적 자본 개입 우려”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카카오모빌리티의 사모펀드 매각 추진설이 불거진 가운데, 카카오 노동조합이 산업은행의 개입 가능성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민주노총 산하 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는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일상에 밀접한 플랫폼 사업의 사모펀드 매각은 공공성을 훼손한다”며 우려를 표했다.이번 반발은 카카오모빌리티에 투자 중인 TPG 컨소시엄이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VIG 컨소시엄이 유력 인수 후보로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 이후 나왔다.노조 측은 “VIG가 단순한 재무적 투자자(FI) 역할을 넘어서, 카카오 지분 포함 경영권 확보를 희망하고 있는..

산업 2025.04.18

교촌에프앤비, 태국 사업 직진출 검토…MF 계약 종료 이후 새 전략 모색

태국 외식시장 규모 18조 원…현지 사업 부진에 기존 파트너십 종료[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태국 시장에 직진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기존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 종료 이후에도 현지 외식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사업을 지속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18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는 최근 태국 시장 재진입을 위한 직진출 형태의 사업 운영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다.앞서 교촌은 지난 2013년 태국 에볼루션캐피탈(Evolution Capital)과 합작 법인 '케이씨엘(Kyochon Company Limited)'을 설립하고,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당시 교촌은 방콕 시암파라곤, 센트럴월드 등 주요 복합쇼핑..

경제 2025.04.18

국민의힘, 대선 후보 '비전대회' 개최…8명 후보 첫 정견 발표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국민의힘이 18일 6·3 조기 대선을 앞두고 대선 경선 후보들의 정견과 핵심 정책을 소개하는 ‘비전대회’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1차 예비경선(컷오프)을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각 후보의 비전과 방향성을 알리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당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ASSA 아트홀에서 ‘대한민국의 도약과 미래비전’을 주제로 ‘1차 경선 후보자 비전대회’를 연다.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홍준표 전 대구시장,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나경원 의원, 이철우 경북도지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 8명의 예비후보가 참석한다.후보별 발표는 사전 추첨에 따라 정해진 순서로 10분씩 진행되며, 홍보영상과 구두 발표 등이 포함된다. 각 후보는 이날 비전대회를..

시사 2025.04.18

민주당 대선주자 첫 TV토론…이재명 "K-콘텐츠로 소프트파워 국가 도약"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선 이재명, 김경수, 김동연 후보가 18일 첫 방송 토론회에 참여한다.이날 오후 8시30분부터 80분간 MBC를 통해 생중계되는 이번 토론회는 정치, 경제·외교·안보, 사회 등 3가지 주제를 놓고 사회자 공통 질문과 주도권 토론 형식으로 진행된다.이재명 후보는 토론회에 앞서 대구시 웹툰 특화 도서관을 찾아 현장 간담회를 열고 “K-콘텐츠 산업을 기반으로 소프트파워 강국을 실현하겠다”며 문화산업 인프라 확충과 자생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반면 김경수·김동연 후보는 별도의 외부 일정을 잡지 않고 TV토론 준비에 집중했다.민주당은 당초 대선 경선 방송 토론회를 2차례로 계획했지만, 후보 간 심층 검증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총 3차례로 확대했다...

시사 2025.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