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 2월 기준금리를 인하했음에도, 시중은행들의 대출금리는 소폭 인하에 그친 반면 예금금리는 빠르게 낮아지면서 예대금리차가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금융당국의 금리 정책 취지를 무색하게 만드는 현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형 금리는 3.365.08% 수준으로, 기준금리 인하 직후인 2월 말(3.4685.31%)에 비해 하단이 0.1%포인트 내리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주담대 변동형 금리도 하단이 0.13%포인트 정도만 하락했다.반면 예금금리는 눈에 띄게 하락했다. 4대 은행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기본금리는 2.152.40%, 최고금리는 2.602.70%로, 2월 말 대비 기본금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