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1 21

권성동 "한덕수 차출론, 경선 흥행에 긍정적…좋은 일"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11일 일부 당내에서 제기된 '한덕수 국무총리 차출론'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경쟁력 있는 후보가 경선에 많이 참여하면 컨벤션 효과도 크고 국민의 관심도 높일 수 있어 나쁘지 않다”며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가 적절하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당내 일각에서는 한 총리를 지지하는 의원이 50명을 넘었다는 주장도 제기됐으나, 이에 대해 권 원내대표는 “인원이 어느 정도인지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선을 그었다.한편 권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한 총리의 외교적 성과도 강조했다. 그는 “한덕수 대행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

시사 2025.04.11

고환율에 흔들리는 건설업계…원자재값·공사비 ‘이중고’

환율 1500원 돌파 가능성…주택 공급 차질·분쟁 우려 확산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원·달러 환율이 1500원 선을 넘볼 정도로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건설업계가 자재 수입 비용과 공사비 상승이라는 이중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철근과 시멘트 등 수입 의존도가 높은 주요 건설 자재의 가격이 환율 상승에 따라 가파르게 오르면서, 공사 현장 곳곳에서 비용 갈등과 공급 차질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11일 발표한 ‘환율 급등에 따른 건설공사비 영향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이후 레미콘과 철강 등 주요 중간재 수입 가격은 매달 6~9%씩 상승 중이다.환율 상승이 본격화된 이후 자재 조달 비용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환율이 높은 수준에서 장기간 유지될 경우..

산업 2025.04.11

ETF 수수료 '치킨게임'에 제동…금감원 "무리한 인하, 투자자 보호 역행"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자산운용사들의 상장지수펀드(ETF) 수수료 인하 경쟁에 금융당국이 다시금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운용사 CEO들에게 “과도한 노이즈 마케팅은 전반적인 상품 운용 체계 점검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업계 자정을 강하게 촉구했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잇따라 발생한 펀드 가격 산정 오류와 배당 축소 지급 논란 등을 언급하며, “저가 경쟁이 ETF의 본질적 신뢰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실제 ETF 시장에서는 지난 2월부터 국내외 지수를 기초로 한 ETF 상품 보수가 0.006%대까지 떨어지며 ‘치킨게임’ 양상이 심화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이 각각 보수를 잇따라 낮춘 데 이어 중소형사까지 동참하면서 전..

금융 2025.04.11

한국, 시리아와 공식 수교… 유엔 전 회원국과 외교관계 완성

한국 외교, 마지막 퍼즐 맞췄다… “역사적 이정표”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대한민국이 중동의 대표적 반서방 국가였던 시리아와 마침내 외교관계를 수립하며, 유엔 193개 회원국 가운데 북한을 제외한 모든 국가와 수교를 완성했다.이는 지난해 쿠바와의 수교에 이어 이뤄진 것으로, 한국 외교의 지평을 한층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현지시간 10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아스아드 알샤이바니 시리아 외교장관과 ‘대한민국과 시리아 간 외교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하고, 양국의 공식 외교관계를 선언했다.한국 외교부는 “시리아는 유일한 미수교국이자 북한의 오랜 혈맹국이었다”며 “이번 수교는 우리나라가 유엔 191개 모든 회원국과 수교를 맺는 역사적 이정표가 ..

시사 2025.04.11

尹 전 대통령, 오늘 오후 한남동 관저 퇴거…서초동 사저로 이동

대통령실 참모들 배웅 예정…이동 중 메시지 가능성도퇴거 후 첫 거처는 '아크로비스타'…경호·주민 불편 우려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를 떠나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로 거처를 옮긴다. 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 이후 정확히 일주일 만이다.윤 전 대통령 측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윤 전 대통령 부부는 관저를 나서 사저로 이동할 예정이며,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들도 배웅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이 퇴거 직전이나 이동 중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거나 별도 메시지를 전할 가능성도 거론된다.앞서 윤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될 당시 경호 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과 직접 인사를 나눈 바 있다. 이번에도 유사한 장면이 재연될지 주목된다..

시사 2025.04.11

LG디스플레이, 광저우 LCD 공장 2.2조에 매각…OLED 전환 속도

대형 LCD 사업 완전 철수…매각 대금은 OLED 경쟁력 강화에 투입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 대형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공장의 매각을 완료하며 약 2조2천억원의 자금을 손에 쥐었다. 이번 매각은 회사의 LCD 사업 철수의 마지막 단계로, 앞으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중심 사업 재편이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LG디스플레이는 11일, 지난 1일부로 광저우 LCD 패널, 모듈 공장이 중국 TCL 자회사인 차이나스타(CSOT)에 공식 이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해당 공장의 재무제표도 LG디스플레이 연결 범위에서 제외됐다. 최종 매각 대금은 환율 영향과 지난해 실적 반영 등을 통해 기존 예상액(약 2조300억원)을 웃도는 2조2,466억원으로 확정됐다.CSOT는 이번에..

산업 2025.04.11

현대차, 신형 팰리세이드로 美 시장 공략…하이브리드 모델 첫 공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현대자동차가 대형 SUV ‘팰리세이드’의 완전변경 모델을 앞세워 미국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미국 내 고율 관세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신형 모델의 우수한 상품성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도전한다.11일 현대차는 오는 1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2025 뉴욕 국제 오토쇼’ 미디어 데이에서 ‘디 올 뉴 팰리세이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 모델은 지난 1월 국내에 먼저 출시된 신형 팰리세이드로, 기존 대비 디자인과 성능, 효율성이 대폭 강화됐다.현대차 미국법인은 이번 신모델에 대해 “이전보다 더 크고, 더 뛰어난 품질을 갖춘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오토쇼 공개 이후 현지 판매도 즉각 시작할 방침이다.신형 팰리세이드는 팰리세이드 출시 6년 만의 완전변경 모델이며, 올해 최초..

산업 2025.04.11

美, 대중 관세 총 145%로 인상…트럼프 “협상 여지 열려 있어”

행정명령 통해 상호관세율 125%로 상향기존 보복·펜타닐 명목 관세 포함시 총 145%트럼프 “시진핑 존중…中과 좋은 거래 가능할 것”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관세를 총 145%까지 대폭 인상하며 미중 간 무역 갈등이 다시 격화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며 협상의 문은 열어두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10일(현지시간)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서명한 행정명령 수정본을 통해 대중 상호관세율을 기존 84%에서 125%로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앞서 중국의 보복 관세에 대응해 부과한 50%와 펜타닐 유입 명목의 20%를 합산하면, 미국의 대중 총 관세율은 145%에 달하게 된다.트럼프 행정부는 전날까지..

시사 2025.04.11

관세 직격탄에 정책과 건전성 사이…은행권, ‘이중 딜레마’ 직면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미국의 고율 관세 여파로 수출기업과 중소기업의 유동성 압박이 가중되자, 금융당국과 정치권이 은행권에 긴급한 자금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이에 주요 금융지주들은 35조 원 규모의 금융지원 방안을 내놨지만, 기업 대출 확대에 따른 건전성 악화 우려로 은행들의 내부 고심은 깊어지고 있다.은행권은 올해 초부터 경기 둔화와 기업 연체율 상승세를 이유로 비우량 대출을 조이는 방향으로 전략을 선회해 왔다. 특히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위험가중치가 높은 중소기업 대출을 줄이는 보수적 행보를 보여왔다.실제로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기준 은행권 기업대출은 전월보다 2조1천억 원 감소했다. 이는 20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월간 감소로, 중소기업 대출(-1.4조..

금융 2025.04.11

동국제강, GFRP·초대형 형강으로 신사업 본격화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동국제강그룹 동국제강이 포항공장에서 신사업 출범을 기념하는 ‘신사업 출발 기념식’을 열고,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 보강근(GFRP) 브랜드 ‘디케이 그린바(DK Green Bar)’와 대형 용접형강 브랜드 ‘디-메가빔(D-Mega Beam)’을 공개했다.이번 행사는 과거 사업재편을 거쳤던 ‘포항 2후판 공장’ 부지에서 진행됐으며, 철강산업의 장기 불황 속에서도 신소재 및 맞춤형 제품 개발로 차별화를 시도한 데에 의미를 더했다.‘디케이 그린바’는 동국제강이 개발한 신개념 특수 철근으로, 유리섬유를 고분자 수지로 보강한 비금속 철근이다. 부식 없음, 높은 강도, 경량성, 비전도성, 저탄소 배출 등 다양한 장점을 갖췄으며,특히 염화칼슘 등 제설제에 부식되지 않아 도로, 교량 시공에 적합..

산업 2025.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