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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불안에 책임 통감”…한 권한대행, 6월 3일 대선 결정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은 8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오는 6월 3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이번 결정은 헌법 제68조 2항과 공직선거법 제35조에 따라, 대통령 궐위 시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출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4일, 헌법재판소는 대통령 탄핵을 인용하며 대통령직이 공식적으로 궐위 상태에 돌입했다.한 권한대행은 “선거관리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한 결과, 법정 절차와 정당들의 준비 상황을 고려해 6월 3일을 선거일로 지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지난 몇 달간 국정 혼란과 국민 불안을 초래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이제는 국가의 상처를 치유하고 국민의 힘을 하..

시사 2025.04.08

BS한양, 협력사와 안전 강화 위한 ‘상생 안전보건 협의체’ 출범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BS한양(주), 주택브랜드 ‘수자인’으로 널리 알려진 ㈜BS한양이 서울 송파구 문정동 BS한양타워에서 22개 협력사의 최고안전책임자(CSO), 안전 담당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 안전보건 협의체’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의체는 자율과 소통을 통한 안전문화 정착을 목표로 한다.이번에 출범한 '상생 안전보건 협의체'는 BS한양과 협력사의 CSO, 안전 담당자들이 매월 자체 안전교육과 점검을 실시하고, 분기별로 전체 협의체 회의를 통해 현장 안전관리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개선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다. 협의체는 안전문화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BS한양은 협력사의 현장 안전강화를 위한 추가 교육과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 관련 전문 컨설팅을 제공..

산업 2025.04.08

경상수지, 2월에도 71.8억 달러 흑자…22개월 연속 플러스 기록

상품수지 81.8억 달러 흑자…조업일수 회복 영향수출 3.6% 증가…반도체 부진 속 자동차·ICT 선전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한국의 경상수지가 올해 2월에도 71억8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무려 22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이는 2000년대 이후 기준으로는 세 번째로 긴 연속 흑자 기간이다. 특히 2월 한 달 기준으로는 2016년, 2017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5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상품수지가 큰 폭의 흑자를 기록하면서 전체 경상수지 개선에 기여했다. 설 연휴로 줄었던 조업일수가 정상화되며 상품수지는 전월(25억 달러)보다 확대된 81억8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 4월 이후 23개월 연속 흑자다...

금융 2025.04.08

코웨이, K-BPI 정수기 부문 27년 연속 1위…환경가전 3관왕 달성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환경가전 전문기업 코웨이가 '2025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조사에서 정수기 부문 2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공기청정기와 비데 부문에서도 각각 23년 연속 1위에 오르며 환경가전 3개 부문을 석권했다.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K-BPI는 국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충성도 등을 평가해 각 산업 분야별 최고 브랜드를 선정하는 조사다. 올해는 약 1만 2천 명의 소비자들이 참여했다.코웨이는 1999년 K-BPI 조사가 처음 시작된 이후, 정수기 부문에서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은 유일한 브랜드다. 이번 수상으로 업계 최장기간 연속 1위라는 타이틀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이번 평가에서는 코웨이의 대표 제품 ‘아이콘 정수기 시리즈’와..

산업 2025.04.08

김문수 장관, 조기 대선 출마 선언 임박…공식 사퇴 절차 돌입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조기 대선 출마를 위한 공식 행보에 나선다. 김 장관은 8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장관직 사의를 밝히고, 같은 날 오후 퇴임식을 진행할 예정이다.고용노동부와 김 장관 측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열린 국무회의에서 사퇴 의사를 전달했고,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공식 이임식을 가질 계획이다.김 장관 측 관계자는 “국무회의 이후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대선 준비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했다.최근 김 장관의 출마 여부를 둘러싼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지난 5일에는 김 장관을 지지하는 시민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촉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나라가 가야 할 방향이 잘못됐다 판단했다”며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었다.뉴시스에 따..

시사 2025.04.08

정권 불확실성에 공급정책 흔들… 부동산 시장 ‘정체 국면’ 진입

주택 공급 법안 다수 국회 계류… 정책 추진력 약화서울 입주물량 1만 가구 미만 전망… 수급 불균형 심화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국내 부동산 시장이 불확실성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다. 특히 윤 정부가 야심 차게 추진했던 ‘270만호 주택 공급’ 공약이 동력을 잃으며, 주택 공급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윤 전 대통령은 재임 중 공급 확대를 통해 집값 안정에 나서겠다고 강조해 왔지만, 실제 착공·인허가·준공 실적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여기에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면서 향후 주택 공급에 대한 신뢰도에 금이 가고 있다.지난해 국토부는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 그린벨트 해제 등 28건에 달하는 주택 공급 정책을 발표하며 정비사업의 숨통을 틔우려 ..

산업 2025.04.08

한화에어로, 유증 2.3조로 축소…계열사 시가 참여로 책임 강화

김승연 회장 아들들 지분 보유한 한화에너지, 시장가 매입으로 책임투자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일부 조정했다. 당초 계획한 3조6000억원 규모에서 2조3000억원으로 줄이며, 소액주주 부담 완화, 주주가치 보호에 나선다는 방침이다.8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정정공시를 통해 유상증자 규모 축소와 함께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 싱가폴 등 그룹 계열사 3곳이 참여할 수 있으며, 이들이 약 1조3000억원을 투입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다.특히 주목되는 점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이 주요 주주로 있는 한화에너지가 할인 없이 시가 기준으로 주식을 매입할 예정이..

산업 2025.04.08

국내 제약 기술수출 신기록 경신…에이비엘바이오, GSK에 플랫폼 이전

GSK, 뇌질환 치료제 개발 위해 BBB 플랫폼 도입계약금 739억 원…단기 마일스톤 따라 추가 수령 가능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올 들어 잇따른 대형 기술수출 계약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에이비엘바이오는 영국의 글로벌 제약사 GSK와 뇌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플랫폼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업계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에이비엘바이오는 자사의 뇌혈관장벽(BBB) 셔틀 플랫폼인 '그랩바디-B(Grabody-B)' 기술을 GSK에 이전하는 계약을 맺었다. 전체 계약 규모는 최대 3조9623억 원(20억6300만 파운드)에 달하며, 이는 기술 반환 사례를 제외하면 국내 제약바이오 역사상 두 번째로 큰 수출 성과다.가장 큰 계약은 2020년 알테오젠이 미국 MS..

경제 2025.04.08

美 관세 폭탄에 추경 논쟁 가열…10조원으로 충분할까

코스피·코스닥 동반 급락…외국인 하루 새 2조 순매도전문가들 “소상공인·수출 피해 고려 시 최소 30조 필요” 주장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미국이 전 세계를 상대로 강력한 관세 조치를 발표하면서 글로벌 시장에 충격이 번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추진 중인 1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놓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정부는 이번 추경을 ‘필수 추경’으로 규정하고, 산불 피해 복구와 미국의 관세 조치 등 긴급한 사안에 대응하기 위한 최소한의 재정 투입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번 추경은 영남권 산불, 통상 리스크 대응, 인공지능 경쟁력 강화, 소상공인 지원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하다. 미국이 한국을 포함한 FTA 체결..

금융 2025.04.08

CJ제일제당 ‘햇반’, 점유율 70% 돌파… 매출 9,000억 시대 열었다

해외 매출 2,231억 원… K-푸드 열풍에 수출 확대즉석밥 시장의 절대강자 ‘햇반’… 점유율 70% 돌파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CJ제일제당의 대표 즉석밥 브랜드 ‘햇반’이 지난해 국내 시장 점유율 70%를 돌파하며 독보적인 1위 자리를 굳혔다.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9,000억 원을 넘기며 명실상부한 ‘국민 즉석밥’으로 자리매김했다.지난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햇반의 국내 소매점 매출 기준 시장 점유율은 70%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68%에서 2%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업계에서는 ‘마의 구간’으로 불리는 70% 벽을 넘어선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햇반은 1996년 12월 출시 이후 국내 즉석밥 시장을 개척하며 줄곧 1위를 유지해왔다. 다만 ..

경제 2025.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