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0 22

KB금융, MSCI ESG 평가 3년 연속 AAA 획득…국내 금융권 최초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KB금융그룹이 글로벌 투자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4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KB금융은 국내 금융회사 중 처음으로 3년 연속 AAA 등급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MSCI는 매년 전 세계 약 8500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 ESG 부문에서의 성과를 평가하며, AAA부터 CCC까지 총 7단계로 등급을 부여한다.이번 평가에서 KB금융은 기업 지배구조의 투명성, 인재 양성 전략, 금융소비자 보호 노력, 금융 서비스 접근성 향상 등의 영역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KB금융은 이번 MSCI 평가 외에도 ‘서스테이널리틱..

금융 2025.04.10

LG, 고객가치 혁신 사례 시상…‘2025 LG 어워즈’·명예의 전당 첫 선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LG가 지난 9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2025 LG 어워즈(LG Awards)’를 개최하고, 고객가치 혁신을 실현한 우수 사례를 시상했다. 올해는 특히 역대 수상자의 업적을 기리는 ‘명예의 전당(Hall of Fame)’이 처음으로 공개돼 의미를 더했다.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LG 어워즈는 고객의 삶을 변화시킨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2019년부터 시작된 이래 누적 수상자는 총 492개 팀, 4,000여 명에 달한다. 올해는 총 87팀, 680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이날 시상식에는 구광모 ㈜LG 대표를 비롯한 최고경영진, 고객 대표, 수상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온라인 생중계에는 1,0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시상 순간마다 뜨거운 응..

산업 2025.04.10

소재값 급등에 흔들리는 반도체 수익성…글로벌 공급망 불안 현실화

주석·구리·인듐 가격 상승 지속…지정학적 리스크에 원가 부담 가중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최근 글로벌 공급망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원재료 가격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원가 부담이 커지고 수익성 악화 우려도 고조되고 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접합재로 쓰이는 주석의 국제 시세는 이달 들어 톤당 3만7000달러를 돌파하며 202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최대 생산국인 미얀마에서 최근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으로 공급 차질이 빚어진 데다, 또 다른 주요 생산국 콩고의 내전도 공급에 악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여기에 미국의 고관세 정책이 가격 상승세에 불을 지피고 있다.구리 역시 상승세가 가파르다. 반도체 칩 내부 회로 연결에 쓰이..

산업 2025.04.10

장인화 포스코 회장, 호주서 철강·에너지 글로벌 경쟁력 확보 행보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이 지난 7일부터 3일간 호주를 방문하며 철강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에너지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경영 행보에 나섰다.장 회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에 참석해 전 세계 철강업계가 직면한 탄소감축과 수요변화 등에 대해 주요 글로벌 철강사들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저탄소 철강 기술 개발과 수요 확대를 위해 글로벌 철강사 간 협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또한 장 회장은 인도 JSW스틸의 자얀트 아차리야 사장, 중국 하강그룹의 리우지엔 동사장 등 글로벌 철강사 최고경영자들과 연쇄 회동을 갖고 일관제철소 합작사업 등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한편 포스코는 세계철강협회 회원사 회의에서 4년 연속 ‘지속가능성..

산업 2025.04.10

대외 불확실성에 얼어붙은 고용시장…제조업·청년층 직격탄

전체 취업자 증가에도 제조업 일자리 12년 만에 최저청년 고용률 3년 내 최저…‘쉬었음’ 인구 통계 이래 최대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국내 고용 시장이 내수 부진에 이어 대외 변수까지 겹치면서 얼어붙고 있다. 특히 미국의 관세 조치가 본격화되면서 수출 주력 산업에 악영향을 미치고, 이로 인해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고용 한파가 확산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통계청이 10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취업자는 2858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9만3000명 증가했지만, 제조업과 건설업, 도소매업 등 핵심 산업군에서는 취업자 수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제조업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1만2000명 줄어든 439만9000명으로, 3월 기준으로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

경제 2025.04.10

SK하이닉스, 사상 첫 D램 시장 1위…HBM 강세가 견인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SK하이닉스가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의 강세가 전체 D램 시장 지배력 확대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지난 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SK하이닉스는 전 세계 D램 시장에서 매출 기준 점유율 36%를 기록하며 삼성전자(34%)를 제치고 선두 자리에 올랐다. 마이크론은 25%로 3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가 D램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SK하이닉스의 약진은 HBM 분야에서의 압도적인 성과에 기반했다. 회사는 해당 분야에서 무려 70%의 점유율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최정구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책임연구원은 “AI와 같은 고성능 컴퓨팅 수요가 급증하는 시장에서 SK하이닉스가..

산업 2025.04.10

원·달러 환율 1,500원대 임박…글로벌 불확실성에 15년 만에 최고치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원·달러 환율이 사흘 만에 50원 가까이 급등하며 1,500원 돌파 가능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미·중 무역 갈등이 격화되고, 중국의 위안화 절하 가능성에 따른 원화 약세 압력까지 겹치며 시장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9원 오른 1484.1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였던 2009년 3월 이후 1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장중 한때 1487.6원까지 치솟으며 심리적 저지선인 1,500원 돌파 우려를 자극했다.이번 환율 급등은 미국의 고율 관세 시행과 중국의 보복 조치로 촉발됐다.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대해 34%의 관세를 부과했고, 이에 맞서 중국도 동일한 수준의 관세를 미국산 ..

금융 2025.04.10

NH농협금융지주, 이찬우 회장 CEO 메시지 통해 윤리경영 강화 강조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찬우)는 10일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최고경영자(CEO) 메시지를 전달하며 윤리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번 메시지는 올해 첫 윤리·준법교육의 일환으로, 이찬우 회장이 직접 참여한 영상 형식으로 제작됐다.이 회장은 영상에서 윤리준법 경영과 내부통제의 중요성, 금융소비자 보호 및 금융사고 예방, 건전한 금융질서 확립과 고객 권익 보호 등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윤리의식 강화를 당부했다.그는 “고객의 신뢰 없이는 금융회사의 미래도 없다”며, “우리 모두가 내부통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금융사고 예방을 최우선으로 실천한다면 농협금융은 더욱 강한 조직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농협금융은 직원들의 윤리의식 제고와 준법경영 체질 강화를 위해 연중 윤리·준법교육을 ..

금융 2025.04.10

이재명, 21대 대선 도전…“통합과 회복의 시대 열겠다”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세 번째 대권 도전에 나섰다.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공개한 영상 메시지를 통해 “국민과 함께 무너진 민생과 민주주의를 회복하겠다”며 대선 출마 의지를 밝혔다.전날 당 대표직에서 전격 사퇴한 그는 경선 캠프 인선을 마무리하고 참모진과의 논의를 거쳐 출마 시기와 방식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전 대표가 다음 주 공식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으나, 당내 일정이 빠듯한 상황에서 대선 준비에 속도를 낸 것으로 해석된다.출마 선언 영상에는 ‘민생 우선’, ‘회복과 성장’ 등 이 전 대표가 꾸준히 강조해온 정책 기조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

시사 2025.04.10

현대차·기아, 인도 시장 점유율 확대…현지 상장 전략 성과 본격화

현대차 3월 판매 2위 탈환, 기아 두 자릿수 성장정의선式 인도 전략, 투자·전기차·공급망 강화로 결실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현대차와 기아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격전지인 인도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인도 증시 상장 전략이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10일 업계에 따르면, 3월 기준 인도 자동차 시장 판매량은 총 38만5842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했다. 전통적인 강자인 마루티스즈키가 15만743대를 판매하며 1위를 지켰지만, 지난해보다 1.3% 감소한 수치다.이 틈을 타 현대차는 5만1820대를 판매하며 다시 2위 자리를 탈환했다. 불과 204대 차이로 5만1616대를 기록한 타타모터스를 제친 것이다. 마힌드라는 4만804..

산업 2025.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