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신고로 드러난 리베이트 정황…영업사원 100여 명 관련 의혹 대웅제약이 자사 신약의 병원 처방을 유도하기 위해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7일 오전 9시 40분부터 서울에 위치한 대웅제약 본사와 자회사, 협력 업체 등 관련 장소에 대해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전산기기와 영업기록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할 방침이다. 이 사건은 지난 2023년 4월, 한 공익신고자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로부터 시작됐다. 해당 보고서에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약 2년간 대웅제약 영업사원 100여 명이 전국 병·의원 수백 곳에 리베이트를 제공하며 자사 신약의 처방을 요청한 정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