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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불법 리베이트 의혹 경찰 압수수색…2년간 영업관행 수사 본격화

공익신고로 드러난 리베이트 정황…영업사원 100여 명 관련 의혹 대웅제약이 자사 신약의 병원 처방을 유도하기 위해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7일 오전 9시 40분부터 서울에 위치한 대웅제약 본사와 자회사, 협력 업체 등 관련 장소에 대해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전산기기와 영업기록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할 방침이다. 이 사건은 지난 2023년 4월, 한 공익신고자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로부터 시작됐다. 해당 보고서에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약 2년간 대웅제약 영업사원 100여 명이 전국 병·의원 수백 곳에 리베이트를 제공하며 자사 신약의 처방을 요청한 정황이..

경제 2025.07.17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칭 스미싱 확산…금융당국 긴급 대응

의심 URL 클릭 시 악성앱 설치·개인정보 탈취…“공식 경로 외 앱 설치 금지” 금융당국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사칭한 스미싱 사기 피해가 확산될 우려가 있다며 17일 소비자경보를 발령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소비쿠폰 신청 문자로 위장한 피싱사이트 접속 유도, 악성앱 설치 등 신종 금융사기 수법이 등장하고 있어 금융 소비자의 각별한 경계가 요구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날 “정체불명의 인터넷 주소(URL)를 클릭하면 악성앱이 자동 설치돼 휴대폰 원격제어, 신분증, 문자메시지 탈취, 발신번호 조작 등 심각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공식 스토어 외 경로를 통한 앱 설치는 절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국에 따르면, 악성앱이 설치될 경우 피해자의 휴대폰에 저장된 연락처와 금융정보가 유출되..

금융 2025.07.17

SGI서울보증, 전산장애 복구 완료…보증서 발급 전면 재개

전 종목 보증서 발급 정상화…전세대출 등 후속 대응도 강화 전산 시스템 장애로 업무가 중단됐던 SGI서울보증이 전산 복구를 완료하고, 17일 오전 10시부터 전 종목에 대해 보증서 발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전국 지점, 출장소는 물론 홈페이지와 모바일 등 모든 채널에서 보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조치는 SGI서울보증의 핵심 전산시스템이 정상화되면서 이뤄졌다. SGI서울보증은 전산장애로 인해 적체된 보증서 발급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전사적인 인력을 투입해 업무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전세대출보증 등 대출기관을 통해 신청된 신규 보증수요에 대해서는 은행 등과 긴밀히 협조해 보증서가 지연 없이 발급되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또한 장애 기간 중 사후보..

금융 2025.07.17

현대로템, 부산 신항에 항만 AGV 57대 추가 공급…스마트 물류 강화 나서

스마트 항만 전환 박차…국산 AGV로 동북아 물류 허브 도약 현대로템이 부산 신항의 스마트 물류 인프라 확대에 발맞춰 항만 무인이송장비(AGV)를 추가 공급한다. 17일 현대로템은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DGT)으로부터 부산 신항 7부두 항만 AGV 공급 사업에 대한 발주의향서(LOI)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현대로템은 AGV 57대와 함께 차량 운영에 필요한 관제시스템, 충전기 등 관련 설비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항만 AGV는 컨테이너를 적재 후 자동으로 하차 지점까지 이송하는 물류 자동화 핵심 장비로, 스마트 항만 구현의 필수 인프라로 평가받는다. 현대로템은 지난해에도 같은 부두에 AGV 43대를 공급한 데 이어, 이번 수주로 총 100대를 납품하게 됐다. 또한 2023년에는 광양항에..

산업 2025.07.17

이재용 회장, 삼성 합병·회계 의혹 최종 '무죄'…10년 사법리스크 마침표

삼성 “적법성 확인돼 다행… 미래 경영 전념할 것”대법원 “법리 오해 없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정당성 인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한 형사재판에서 최종적으로 무죄를 확정받았다. 2017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약 10년간 이어져온 사법 리스크가 이날로 사실상 해소됐다.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17일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해 “원심의 판단에 법리 오해나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난 잘못이 없다”며 무죄를 확정했다. 이 회장이 재판에 넘겨진 지 4년 10개월 만이다. 이 회장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당시 경영권 승계, 지배력 강화를 목적으로 불공정한 합병을 주도했다는 혐의를 받아왔다. 검..

산업 2025.07.17

허태수 GS그룹 회장, “기술이 미래”… 혁신·투자 가속화 선언

“피지컬 AI·M&A로 성장동력 확보…계열사 협업 통한 신사업 창출” GS그룹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술 혁신과 전략적 투자에 속도를 낸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최근 주요 계열사 사장단과 임원 150여 명이 참석한 회의에서 “기술 변화에 둔감하다면 임원 자격이 없다”며 기술 중심 경영을 강하게 주문했다. 이번 회의에서 허 회장은 중국 기업의 빠른 부상, 에너지 산업과 인구 구조의 변화, 기술 패러다임 전환 등 글로벌 경영 환경을 점검하고 각 계열사의 상반기 실적을 공유했다. 그는 “모든 사업 현장에 쌓인 지식과 데이터를 인공지능(AI)과 결합해 계열사 간 협업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생성형 AI를 넘어 공정 최적화와 로보틱스 통합 등 물리적 프로세스를 혁신..

산업 2025.07.17

빙그레 3세 김동환 사장, 항소심도 벌금형…“피해 경찰관에 답변 없어”

징역형 구형한 검찰, 2심서도 패소…법원 “1심 벌금 500만원 유지” 빙그레 오너 3세인 김동환 사장(42)이 술에 취해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사건의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검찰이 징역형을 재차 구형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2-1부(정성균 부장판사)는 17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김 사장에게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1심과 동일한 판결이다. 재판부는 “원심의 형량이 부당하다고 보기 어렵다”며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6월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검찰은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구형했지만, 재판부..

경제 2025.07.17

최태원 “韓·日, 경제 공동체로”… 수출경제 한계론에 해법 제시

“잠재성장률 0%대… 해외투자·문화산업 중심으로 전환해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국 경제의 저성장 한계 돌파를 위해 일본과의 경제적 연대를 강화하고, 수출 중심 모델에서 해외투자, 문화산업 중심으로의 전환을 촉구했다. 최 회장은 16일 유튜브 프로그램 ‘김지윤의 지식 PLAY’에 출연해 “대한민국 성장이 거의 멈추는 단계에 왔다”며 “잠재성장률이 0%대에 들어선 지금, 기존 방식으로는 생존을 장담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돌파구로 일본과의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한일 양국은 강대국 사이에서 비슷한 경제·지정학적 처지에 놓여 있다”며 “유럽연합(EU)처럼 경제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 일본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국 간 역사 갈등과 관련해선 “넘어야 할 문제이지, 그 때문에 아..

산업 2025.07.17

기준금리 인하에 유동자금 '대이동'…상호금융 수신잔액 4개월째 급증

신협·새마을금고 중심으로 수신 증가세 뚜렷1금융권 예금금리 2%대 하락…상호금융은 3% 이상 유지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시중은행의 예금금리가 빠르게 하락하면서, 자산가들과 일반 소비자들의 유동자금이 상호금융기관으로 몰리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은행, 신협, 새마을금고 등이 대표적인 수혜처로 부각되고 있다. 17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상호금융 수신잔액은 520조633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2조2449억원 증가한 수준이며, 1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총 12조8061억원이나 늘어난 것이다. 상호금융 중에서도 신협과 새마을금고의 수신이 두드러졌다. 신협은 올해 1월 138조9814억원에서..

금융 2025.07.17

현대차, 북미서 ‘올 뉴 팰리세이드’ 돌풍 예고…가격 경쟁력·하이브리드로 승부수

25% 관세 부담에 현지 생산 검토 가능성도 거론돼수출량 한 달 만에 5배↑…국내 인기 이어 미국서도 흥행 기대감 현대자동차가 신형 팰리세이드의 수출을 대폭 늘리며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7년 만에 완전 변경된 신모델임에도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을 전면에 내세워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다. 1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신형 팰리세이드 완전 변경 모델을 1만4851대 수출했다. 지난 5월 3105대를 첫 수출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물량을 크게 늘린 것이다. 북미 시장에서는 ‘올 뉴 2026 팰리세이드’라는 이름으로 이달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 현대차는 이번 모델의 북미 판매 가격을 3만8935달러(약 5천400만원)부터로 책정, 기존 모델 대비 인상폭을 ..

산업 2025.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