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52

[김필수 교수의 으랏車] 운전자, 항상 침착하고, 여유 있는 마음 가져야

자동차가 생활필수품으로 자리했다. 국내 자동차 등록이 2600만대로 2인당 1대꼴인 점이 이를 잘 말해 준다. 다만, 자동차가 많고, 활용 빈도가 높은 만큼 안전사고도 급증하고 있다. 종전 국내 교통사고 사망자가 연간 1만명 이상이던 시절이 이를 잘 말해 준다. 이후 연간 사망자가 2010년대 초 5000명에서 현재 3000명 미만으로 줄었지만, 우리나라가 교통사고 사망자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여전히 상위다. 많은 운전자의 3급, 급출발, 급가속, 급정지 습관과 함께 사소한 실수도 여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우선 가속과 브레이크 페달을 혼동해 발생하는 사고가 잦다. 최근 차량은 고성능이라, 페달을 잘못 밟으면 급발진에 버금가는 속도가 나오며,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진다. 급발진으로 ..

오피니언 2024.03.25

[김필수 교수의 으랏車] 애플카, 포기 아닌 연기다

미국 애플이 애플카 제작을 최근 포기한다고 했다. 10년 만이다. 애플카 포기는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 포기하는 것일까? 연기하는 것일까? 애플은 2000년대 후반 스마트 휴대전화기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스마트 휴대전화기는 인류가 생긴 이래 가장 혁신적인 발명품으로 부상했다. 현재 스마트 휴대전화기가 인공지능(AI), 인포테인먼트 등 모든 것을 제어하는 중심이고, 일상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어서다. 2010년대 중반 애플카가 발표 당시, 애플카가 모빌리티 시장의 변화를 주도할 혁신 차량으로 부상했던 이유다. 다만, 애플카 개발 중단으로 이 같은 예상이 빗나갔다. 반면, 애플이 관련 원천 기술을 보유한다고 해, 시장이 성숙하면 언제든지 미래 모빌리티 사장에 재진입할 것을 암시했다. 애플카의 포기가 아닌..

오피니언 2024.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