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가 생활필수품으로 자리했다. 국내 자동차 등록이 2600만대로 2인당 1대꼴인 점이 이를 잘 말해 준다. 다만, 자동차가 많고, 활용 빈도가 높은 만큼 안전사고도 급증하고 있다. 종전 국내 교통사고 사망자가 연간 1만명 이상이던 시절이 이를 잘 말해 준다. 이후 연간 사망자가 2010년대 초 5000명에서 현재 3000명 미만으로 줄었지만, 우리나라가 교통사고 사망자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여전히 상위다. 많은 운전자의 3급, 급출발, 급가속, 급정지 습관과 함께 사소한 실수도 여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우선 가속과 브레이크 페달을 혼동해 발생하는 사고가 잦다. 최근 차량은 고성능이라, 페달을 잘못 밟으면 급발진에 버금가는 속도가 나오며,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진다. 급발진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