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52

[김필수 교수의 으랏車] 전기차 화재 줄이는 최선책 있다

전기자동차 화재가 빈번하다.지상에서 발생하는 전기차 화재는 확산만 하지 않으면 큰 문제가 없지만, 지하 등 폐쇄공간에서 발생하면 다소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인천에 이어 전북 전주시에 자리한 대단지 아파트 지하 4층 주차장에서 충전하던 전기차에서 화재가 새벽에 발생했다.당시 화재 공간에만 400대, 단지 지하공간에 모두 2400대의 차량이 주차했다. 화재 전기차 전소로 이번 화재가 마무리했지만,  자칫 아찔한 2차 사고가 발생할 뻔 했다.스프링클러가 화재 초기 작동하면서 큰 피해를 막았는데, 소방당국도 이번 화재 60분간 진화를 위해 30대의 특수 장비와 80명의 소방대원 등을 투입했다.다만, 앞으로 전기차 화재가 꾸준할 것이다. 우리의 경우 지하공간이라는 폐쇄공간이 상대적으로 많아 전기차 화재 예방과 ..

오피니언 2024.10.28

[김필수 교수의 으랏車] 5인승 승용차, 소화기 의무 탑재…시행착오 최소화해야

정부가 7인승 자동차에 소화기 의무화 탑재를 시행한 데 이어, 11월부터 5인승 승용차에도 소화기 탑재를 의무화한다.현재 많은 운전자가 7인승 승용차에 소화기 의무 탑재를 모른다. 그만큼 자동차 안전 교육도, 운전자의 인식도 없다는 말이다.우리의 경우 13시간 교육으로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낙후한 운전면허 제도를 운용하는 유일한 나라다. 상대적으로 운전면허를 획득하기 어려운 중국 등에서 면허 관광을 오는 웃지 못할 일이 국내에서 벌어지는 이유다.현재 7인승 자동차에는 트렁크 하단이나 옆에 소화기를 비치하지만, 화재 대응 차원에서 소화기를 차량 실내에 놓는 게 바람직하다. 통상 선진국의 경우 동승석 아래에 비치한다.현재 국내 등록 차량이 2600만대를 훌쩍 넘었다. 아울러 연간 4500건의 차량 화재..

오피니언 2024.10.21

[김필수 교수의 으랏車] 벤츠 전기차 화재 원인, 운전자에 경각심 불러

[김필수 교수의 으랏車] 최근 인천의 한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자동차 화재 원인이 전기차 보유자에게 경각심을 일으키고 있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원인불명으로 파악해서다.통상 전기차 화재가 과충전과 과방전, 배터리셀 불량, 뱉리관리시스템(BMS) 불량 등으로 발생한다.다만, 이번 화재가 배터리셀 일부에서 시작했다는 국과수 발표로 누구의 책임인지 밝히기 어렵게 됐다.배터리셀 불량이 배터리 제조시 불량일 수도 있고, 운전자가 전기차를 무리하게 운행하면서 충격으로 나타날 수도, 배터리 침수로 발생할 수 있어서다.향후에도 전기차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화재 원인을 밝히는 게 쉽지 않을 전망이다.전기차가 내연기관차와 달리 엔진과 변속기 대신 배터리와 모터로 달린다..

오피니언 2024.10.17

[김필수 교수의 으랏車] 政, 차량 급발진 문제 해소에 시동…‘긍정적’

자동차 급발진에 따른 파장이 일파만파다. 1980년대 자동변속기 보편화 이후 지속해 발생하면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어서다.최근 서울시청 인근에서 최고급 세단이 급발진으로 의심하는 사고 이후, 급발진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게다가 우리의 경우 운전자가 자동차의 결함을 밝혀야 하는 불리한 법을 가지고 있다.최근 40년간 자동차 급발진 사고에 따른 송사에서 운전자가 승소한 사례가 전무하다는 게 이를 잘 말해 준다.우리나라가 기울어진 운동장인 셈인데, 이에 따른 국민 불안도 확산하고 있다.정부의 역할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이유다. 이제라도 정부가 관심을 갖고 불합리한 요소를 개선해야 한다.우선 가속과 브레이크 페달을 잡는 블랙박스의 의무 장착이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의무 장착을 최근 언급해 긍..

오피니언 2024.10.08

[김필수 교수의 으랏車]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GM과 입맞춤…신의 한수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완성차 업체 제네럴모터스(GM)와 전략적인 협력관계를 최근 맺었다.현재와 미래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고, 각국 업계 1위의 만남이라 최고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이는 생각지도 못한 신의 한수다.이번 협력이 단순한 분야별 공동연구와 협력에서 벗어난 전방위적인 포괄적 협력이라 더욱 고무적이다.양사가 이번 협력을 통해 모든 분야에서 함께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한 셈이다.게다가 세계 3위 현대차그룹과 5위 GM이 이번 협력으로 양사가 세계 곳곳에 보유하고 있는 생산기지를 공유하고, 공동개발 차량을 통해 동반성장 할 수 있다.현재 GM이 상대적으로 빈약한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차량과 현대차그룹이 약한 픽업트럭 부문을 상호 보완할 경우 세계 1위인 일본 토요타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업..

오피니언 2024.09.30

[김필수 교수의 으랏車] 전기차 화재 공포, 머지않아 사라질 듯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의 최근 발생한 전기차 화재에 대한 종합대책을 정부가 내놨다.최근 한달 동안 이에 대해 말도 많고 논란도 많았지만, 이번 정부 대책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이번 종합대책에 다양한 의견이 반영돼서다.배터리관리 시스템인 BMS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배터리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한 경고 앱, 배터리 인증제 도입, 검사기준 강화, 과충전 예방과 충전제어를 위한 스마트제어 완속 충전기 보급, 기보급한 완속 충전기에 충전제어 기능 탑재 등.모두 전기차 화재를 원천 차단하고자 하는 고육지책이다. 다만, 이번 종합대책이 아쉬운 이유는 왜일까?바로 공동주택 입주자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대책이 빠져서다.지하 공간에서 전기차 화재가 입주자에게 공포다. 지하에서 전기차 화재를 방지할 방법이, 한시적이지만 ..

오피니언 2024.09.23

[김필수 교수의 으랏車] 전기차 화재 방지책, 배터리 충전율 낮춰라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의 최근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국민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 같은 우려가 우리의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을 약화할까 걱정이다. 이 같은 우려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기차 판매가 감소하고 있어서다.전기차 화재는 과충전과 과방전, 배터리셀 불량, BMS(배터리관리시스템) 불량, 전기차 과도한 운행에 따른 스트레스 누적 등 다양하다.전기차 화재를 예방할 방법 가운데 하나가 배터리 충전율 조정이다. 배터리를 100% 충전하지 말고 낮게 충전해 운행하라는 것인데, 서울시 등이 90% 미만으로 배터리를 충전하라고 권장하고 있다.충전율을 낮추면 배터리의 열폭주를 줄일 수 있고, 에너지 집중도를 낮출 수 있다. 현재로서는 전기차를 안심하고 운행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이다.해양수산부에서 전기차를 수출 ..

오피니언 2024.09.09

[김필수 교수의 으랏車] 전기차 포비아 일소, 政 하기 나름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최근 발생한 전기자동차 화재 이후, 전기차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이른바 전기차 포비아(특정 대상에 대한 공포증)가 번지고 있는 것이다.이로 인해 아파트, 병원 등에서 전기차 충전과 주차를 불허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정부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정부가 손도 못 대고 있다.다만, 배터리 제조사가 이를 해소하기 위해 배터리를 공개한다고 하지만, 전기차 포비아 해소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하면,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의 열 폭주를 막을 수 없어서다.이번 인천 화재 차량의 경우 중국 파라시스가 제조한 배터리를 탑재했다. 파라시스가 기술력을 인정받는 기업이라, 화재 원인을 일방적으로 배터리로 속단할 수도 없다.게다가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는 ..

오피니언 2024.09.02

[김필수 교수의 으랏車] 전기차 포비아 일소 위해 민관,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해야

인천광역시에 있는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자동차 배터리가 불탔다.이 불로 차량이 전소하고 아파트 시설물에도 피해가 발생해, 전기차를 거부하는 소위 전기차 포비아(공포증) 현상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탄소제로 구현으로 칭찬받아야 마땅할 전기차가 지탄의 대상이 된 것인데, 신형을 비롯해 중고전기차 판매가 급감했다. 심지어 운행하고 있는 전기차를 중고 매물로 내놓은 상황까지 나타나고 있다.현재 정부가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는 있지만, 실효성이 없어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가 자구책을 찾고 있다.실제 정부가 스프링클러 확충, 차단벽 설치, 질식 소화포 비치, 이동용 수조 설치, 배터리 이력제, 배터리시스템(BMS) 인증제, 배터리 이상 시 알림 앱, 과충전 예방 기능이 있는 충전기 보급, 충전기 지상 설치,..

오피니언 2024.08.26

[김필수 교수의 으랏車] 전기차 재활성화, 정부 역할이 관건

인천광역시 한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에서 최근 발생한 전기자동차 화재로 단지 주민이 공포에 숨을 죽였다. 이번 전기차 화재가 단지 전체로 번지는 2차 사고로 확산할 수 있어서다.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한 전기차 안전문제 등으로 전기차 판매가 지속해 감소하고 있다.전기차 중고시장도 이미 포화상태지만, 찾는 사람이 없다. 신차 시장도 마찬가지다. 제작사가 큰 폭의 할인을 제공하지만, 고객이 등을 돌리고 있는 형국이다.현재 전기차 보유 고객도 주변의 부정적인 시선을 의식하고 있어, 마음이 편치 않다.정부가 종전 구매를 적극적으로 장려한 전기차와 이를 위해 확충한 충전기가 몰매를 맞고 있다. 정부가 현재 무엇을 하고 있는가?남일을 보는 듯한 정부의 미온적인 정책도 불편하기는 마찬가지다.관계부처 차관회의가 최근 열..

오피니언 2024.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