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조기 조성 위해 솔라시도에 154㎸ 변전소·송전선로 추진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국내 최대 규모(1GW)의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BS산업(대표 김만겸)이 전라남도, 한국전력공사와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 전력인프라 구축 업무협약(MOU)을 최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3자가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154㎸급 변전소와 송전선로 구축을 애초 계획보다 2년 앞당긴 2028년 말 구축한다.
앞으로 한전이 54㎸ 변전소와 송전선로 건설을, 전남도가 인허가와 행정절차 등을, BS산업이 변전소 부지 조성을 각각 맡는다.
이번 협약으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을 마련함에 따라 데이터센터 입주 기업 유치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게 이들 3자 설명이다.
김만겸 대표가 “이번 협약으로 데이터센터 조성과 입주기업 유치가 속도를 낼 것이다. 솔라시도에 데이터센터를 조기에 조성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S산업과 한양 등 보성그룹이 전남도, 해남군 등과 현지에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조성한다. 이들이 이곳에 국내 최대 규모(1GW)의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이는 165만(50만평) 부지에 40㎽급 데이터센터 최대 25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만 10조원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산업통산자원부, 전남도, 해남군, BS산업, 한국전력공사, 삼성물산, LG CNS 등이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MOU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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