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손실 806억 전년 동기比 88%↓…올레드 중심 사업구조 고도화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올해 3분기 영업손실 폭을 줄이면서 4분기 적자 탈출에 속도를 낸다. 아울러 대외 환경 불확실성이 장기화한 만큼 투자를 종전보다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8213억원, 영업손실 806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이중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2.5% 늘었으며, 영업손실이 87.8% 축소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한 영업손실 963억원보다 양호한 실적이다. 애플 아이폰 등 모바일용 소형 제품군의 출하 증가로 예상보다 좋은 실적이 나왔다는 분석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중심 사업구조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 내 올레드 제품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15%p 확대된 58%를 기록했다.
다만,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지속하는 만큼 향후 투자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김성현 최고 LG디스플레이 재무책임자(CFO)가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장기화하고, 수요 변동성 또한 높아진 상황이다. 향후 투자를 보수적인 관점에서 검토하고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그 가 "현재 보유한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신규 확장 투자는 신중히 진행하겠다"고도 했다.
올해 투자는 전년대비 1조원 축소한 2조원 중반으로 예상했으며, 앞으로도 수익성 기반 현금 흐름 내 투자로 운영한다는 게 LG디스플레이 방침이다.
김 CFO가 "향후 투자는 대외 환경과 수요 성장을 면밀히 고려해 사업구조 고도화에 필요한 필수적 영역과 경상투자, 기술역량 확보에 집중해 투자 효율성을 제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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