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한화시스템에 투자하라…올해 실적 급증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4. 10. 30. 09:31
3분기 매출 6천392억원·영업익 570억원…전년 동기比 3%·44%↑
1∼3분기 매출과 영업익 12%·115%↑…순이익 감소, 환차손 기인
주가, 우상향…증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천원” 각각 제시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천궁-II 다기능레이다. [사진=한화시스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이 3분기에도 호실적을 달성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6392억원, 영업이익 570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3%(184억원). 43.7%(173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이에 따른 한화시스템의 영업이익률이 이기간 6.4%에서 8.9%로 상승했다. 이는 손재일 대표가 1000원어치를 팔아 89원의 이익을 냈다는 의미로, 통상 영업이익이 경영능력의 척도인 이유다.

이 같은 실적을 방산 부문이 주도했다.

한화시스템이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에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 수출을 비롯해 폴란드 K2 사격통제시스템,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4차 양산 등 대형 사업 등을 진행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시스템 통합과 차세대 ERP(경영관리시스템) 구축, 신한라이프 영업지원시스템 개발 등 정보통신기술(ICT) 부문도 이 같은 호실적에 힘을 보탰다.

다만, 같은 기간 한화시스템의 순이익이  순이익 81억원으로 80.2%(331억원) 급감했다. 환율 변동성에 따른 환차손 때문이라는 게 한화시스템 설명이다.

이로 인해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시스템 주가가 강세다. 한화시스템의 주당 주가가 지난달 9일 1만6530원으로 최근 3개월 사이 최저를 기록했지만, 이날 장초반가는 1만9180원이다.

장남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국내 증권사 3곳 이상 제시)와 비교해 매출이 예상을 밑돌았지만, 영업이익이 9.7% 웃돌았다. 한화시스템이 국내 방산 기업이 수출하는 주요 무기체계에 핵심 부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한화시스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각각 제시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가 “3분기 수주 잔고가 전년 동기(5조9457억원)보다 33.3% 급증한 7조9236억원으로, 사상 최대다. 올해 전년보다 두자릿수 규모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다. 방산 부문에서 기존 수출 관련 매출의 지속적인 반영과 ICT 부문에서 대외 사업 확장이 올해 실적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년 동기대비 한화시스템의 1∼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12%(1조6710억원→1조8709억원), 115%(819억원→1761억원), -71.6%(3008억원→855억원) 각각 증가했다.

 

 

 

 

 

한화시스템에 투자하라…올해 실적 급증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이 3분기에도 호실적을 달성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6392억원, 영업이익 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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