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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 노조, 김기유 전 의장 구속 촉구…부당대출 혐의 등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4. 11. 13. 14:49

김기유 태광그룹 경영협의회  전 의장.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태광산업, 흥국생명, 흥국화재 노동조합이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빌딩 앞에서 150억원 부당대출을 지시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김기유 경영협의회 전 의장에 대한 구속과 엄벌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13일 발표했다.

해당 노조가 김 전 의장이 태광그룹 경영을 총괄하는 동안 직장갑질과 인사전횡, 비위행위로 임직원의 생계를 위협하고 조직문화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박영대 태광산업 석유화학 노동조합 위원장이 “김기유의 비인격적 막말과 욕설은 회사 내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그의 폭압과 갑질에 시달리다 회사를 떠난 임직원이 헤아릴 수 없다. 김기유의 행위는 기업의 조직문화와 직원들의 삶을 파괴한 무거운 범죄”라고 말했다.

그가 “그룹 감사와 검찰 수사에서 드러난 경영 비리는 김기유가 전문 경영인이 아니라 전문 사기꾼이었음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김기유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태광그룹이 거듭나는 출발점”이라고도 했다.

흥국생명 노조도 김 전 의장의 비위 행위를 명분 없는 인사제도 도입, 무차별적 징계 남발, 예고 없는 대규모 인력 감축, 경영성과급 미지급, 대규모 임원 강제 해임 등 5가지로 꼽았다.

흥국화재 노조도 성명을 통해 “김기유는 2022년에 대표이사를 포함해 흥국화재의 임원 15명 중 13명을 무리하게 해임해 엄청난 혼란을 야기했다. 태광그룹을 떠난 현 시점에도 흥국화재에 심대한 후유증을 남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태광 노조, 김기유 전 의장 구속 촉구…부당대출 혐의 등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태광산업, 흥국생명, 흥국화재 노동조합이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빌딩 앞에서 150억원 부당대출을 지시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김기유 경영협의회 전 의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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